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부산권역외상센터의 모든 것
스토리텔링북 VOL.2 발간
유치 경쟁 등 에피소드 풍성
국가 공모사업 도전부터 유치 성공,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국내 첫 독립형 외상센터인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의 기록을 담은 〈부산권역외상센터 스토리텔링북 VOL.2〉(책 표지)가 발간됐다.
10일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따르면, 이번 책은 국내 최초 독립형 외상센터로서의 역사와 발전 과정, 그리고 이를 위해 헌신한 의료진의 노력을 담아냈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중증 다발성 외상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즉시 응급소생을 비롯한 혈관조영시술, 응급수술 등 중환자실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외상 전문 시설이다. 2007년 외상팀 결성과 국내 첫 외상전문질환센터 건립 사업을 시작으로 2015년 문을 열었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외상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외상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교육과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대한외상학회는 물론 응급의학회와 협력해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상 간호사 및 의료진 대상 심화 교육을 제공한다. 해외 외상센터와 협력해 최신 치료 기술을 공유하며 연구 성과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간 500명 이상의 중증 외상환자를 치료하며 다학제 협진 체계를 구축해 전문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책은 시설 및 운영 현황 소개에 그치지 않고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 보다 입체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최초 외상전문질환센터 사업 선정 과정의 치열한 경쟁, 센터 개소까지의 도전과 노력, 설계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통해 외상센터의 탄생 배경과 그동안의 발자취를 집중 조명했다. 전국 권역외상센터와 관련 기관에 배포되는 이번 책은 외상의료체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향후 발전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병원 김영대 권역외상센터장은 “2022년 발간한 1권이 센터의 시설과 역할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2권은 한국 외상센터의 시작과 개소 과정의 어려움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는 부산권역외상센터 개소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방영과 맞물려 외상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번 책자가 외상의료의 중요성과 센터의 역할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