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4000대 마감…코스닥도 900선 회복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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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24p 오른 4042.83으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24p 오른 4042.83으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15포인트 오른 890.23으로 출발해 장중 900선을 돌파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15포인트 오른 890.23으로 출발해 장중 900선을 돌파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7일 미중 무역협상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 등 겹호재에 사상 처음으로 4000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 거래대금도 2년 3개월 만에 20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6월 20일 3000을 돌파한 지 약 4개월 만에 4000선 고지를 밟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58.20포인트(1.48%) 오른 3,999.7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내린 1431.7원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3325조8936억원으로 전장(3242조9877억원) 대비 82조9059억원 불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94억원, 234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7962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3.24%)가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선을 돌파했으며, SK하이닉스(4.90%)도 단숨에 53만원대로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하면서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에 HD현대중공업(5.05%), 한화오션(3.33%) 등 조선주도 일제히 올랐다. 반면 미중 무역 갈등 격화 시 수혜주로 꼽혔던 고려아연(-4.89%), POSCO홀딩스(-1.69%) 등 희토류 관련 테마주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9.62포인트(2.22%) 오른 902.7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9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4월 1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92억원, 57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9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0조770억원으로 지난 2023년 7월 27일(24조764억원) 이후 2년 3개월 만에 20조원을 돌파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9조8560억원을 나타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14조3846억원이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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