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L당 15km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
듀얼 모터로 전기 구동과 배터리 충전
KG모빌리티(KGM)는 쿠페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KGM의 차세대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전기차와 유사한 주행감을 낸다고 KGM 측은 설명했다.
직병렬 하이브리드 구조의 듀얼 모터가 전기 구동과 배터리 충전을 동시에 하며 연비 효율을 높인다.
공인 복합연비는 20인치 휠 기준 L당 15.0km다. 지난해 먼저 나온 액티언 가솔린 모델의 공인 복합연비 L당 11.0km보다 L당 4.0km 높다.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 e-DHT는 EV(전기차), HEV(하이브리드차), 엔진 구동 등 총 9가지 주행 모드를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전환하며 효율성과 정숙성을 더한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대 용량의 1.83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 중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 130kW급 대용량 모터를 달고 저전압 배터리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일체형 리튬인산철(LFP) 제품을 적용해 경제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단일 트림(S8)으로 출시됐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판매가격(개별소비세 3.5%, 친환경차 세제 혜택 반영 기준)은 3695만 원이다.
가솔린 모델 대비 약 270만 원 수준의 인상으로 가격 부담을 낮추는 한편, 고객 선호 사양을 대폭 기본화해 높은 상품성과 합리적인 구성을 동시에 갖췄다.
한편 KGM은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에 맞춰 액티언 가솔린 모델도 기존의 ‘S7’·‘S9’ 트림에서 ‘S8’ 단일 트림으로 재편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