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곱버스처럼 손해보지 말고…다주택자, 집 팔 마지막 기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주택시장 안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1일 밤 11시 49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언어 해득 능력을 아직 완전히 갖추지 못한 분들을 위해 '쉽다'는 말의 의미를 풀어 쓴다"며 표현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쉽다'는 말은 계곡 정비나 주가 5000 달성이 처음에는 세인들의 놀림거리가 될 만큼 불가능해 보였지만, 총력을 다해 결국 해냈다는 뜻"이라며 "집값 안정은 그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값 안정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곱버스'처럼 손해 보지 말고, 다주택자는 오는 5월 9일까지 양도세 중과 면제라는 마지막 기회를 활용해 감세 혜택을 누리며 이번 기회에 팔라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같은 계정에서 '집 주인들 백기 들었나, 서울 아파트값 급브레이크'라는 제목의 기사를 소개하며 "비정상의 정상화, 부동산 투기는 실패할 것 같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과거 경기지사 시절 계곡·하천 불법시설 정비사업을 펼친 일을 거론하며 "불법 계곡의 정상화로 계곡 정비를 완료했다"고 언급했다.
또 "불법과 부정이 판치던 주식시장을 정상화해 5000피(시대)를 개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상화는 5000피, 계곡 정비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 잡으시길 바란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음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그렇게 쉬운 부동산 정상화를 왜 아직까지 하지 못하고 있는지, 국민은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라는 논평을 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