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식, 심포지엄, 역사서… 부산항 개항 150주년 기린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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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합창 공연 등 기념행사
27일 학술 토론 뒤 부산항史 편찬

부산항 개항 150주년 기념 행사가 다음 달 26~27일 성대하게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 9일 열린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해양수산가족 신년 인사회의 축하 떡 절단식. 부산해수청 제공 부산항 개항 150주년 기념 행사가 다음 달 26~27일 성대하게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 9일 열린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해양수산가족 신년 인사회의 축하 떡 절단식. 부산해수청 제공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다음 달 26~27일 기념식과 다채로운 기념 행사가 펼쳐진다.

부산항발전협의회(항발협)와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항사모)은 다음 달 26일과 2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 컨퍼런스홀에서 ‘부산항 개항 1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기념행사는 부산시,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가 공동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한다. 강화도조약 체결과 함께 1876년 2월 26일 개항한 부산항 개항 기념식은 2006년부터 시민단체 주관으로 매년 개최돼 왔다.

첫날인 2월 26일 오후 2시에는 150주년 공식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은 오늘날의 부산항이 있기까지 각 분야에서 기여한 분들을 추모하는 순서로 문을 연다. 향토사학자이자 문학가로 부산항 역사를 연구하고 기록한 고 최해군 선생, ‘부산항만연구회’를 이끌며 30년 전부터 부산항 개항 기념 행사를 시민단체 주관으로 열자고 처음으로 주창해 부산항의 역사성을 일깨운 고 김영호 선생의 뜻을 기린다. 또 부산항 관련 노동자와 관련 분야 종사자 모두를 위한 의미도 담아 추모시 낭독과 묵념 시간을 갖는다.

이어 부산시립합창단의 ‘부산항, 소리로 열다’ 공연이 펼쳐진다. 웅장한 합창이 부산항의 150년 역사를 어떻게 담을지 주목된다. 이후 해수부 장관을 비롯한 각 주최 기관장 인사말에서 부산항 개항 150년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짚어본다.

150주년을 특별히 기념하는 이벤트도 열리는데, 항사모 회원들이 ‘부산항 살어리랏다’라는 제목의 축시를 낭독한다. 또 부산세관박물관을 오래 지켰던 이용득 전 관장이 부산항 역사를 간략히 소개한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앞으로 50년 뒤인 부산항 개항 200주년 기념식 때 개봉할 타임캡슐을 봉인한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 학술 심포지움’이 열린다. ‘부산항 개항 150주년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한 발제와 이어지는 토론에서 자주 개항과 근대 개항의 역사적 의미, 대한민국 근대화와 고도 성장에 기여한 부산항의 역할, 부산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꼭 해결해야 할 점 등을 논의한다. 아울러 부산항의 150년 역사를 집대성한 ‘150년 부산항사’도 편찬한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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