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여객선 안전 수준 높인다…2025년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성료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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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등 총 87명 교육 수료
전문가 초빙 강의·유관기관 방문 체험형 현장교육

지난 18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인천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 제4차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진행 중인 모습. KOMSA 제공 지난 18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인천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 제4차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진행 중인 모습. KOMSA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하 공단)은 지난 2월부터 이달 19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2025년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안여객선은 연간 약 1300만 명이 이용하는 해상 대중교통으로, 현장을 책임지는 종사자들의 전문성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공단은 연안여객선 종사자가 현장 안전관리 역량과 직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2018년부터 매년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운영해 왔다. 올해 교육에서는 여객선사 종사자 등 87명을 대상으로 △여객선 안전관리 제도 및 법규 △연안항해·선박운용 지식 △여객선 설비 기준 및 관리 요령 등 안전관리책임자가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폭넓게 다뤘다.


지난 8월 27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전남 목포)에서 실시한 제3차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에서 소방설비(왼족) 및 구명설비 체험교육을 진행 중인 모습. KOMSA 제공 지난 8월 27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전남 목포)에서 실시한 제3차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에서 소방설비(왼족) 및 구명설비 체험교육을 진행 중인 모습. KOMSA 제공

공단은 교육 수요가 많은 목포·통영·인천 등 주요 권역에서 분기별로 교육을 진행하고, 인천권·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등 공단의 현장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교육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중앙해양안전심판원·안전보건공단·선박 기관업체 등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는 등 교육 실효성도 한층 강화했다.


지난 8월 27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전남 목포)에서 실시한 제3차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에서 선박조종시뮬레이터 실습교육을 진행 중인 모습. KOMSA 제공 지난 8월 27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전남 목포)에서 실시한 제3차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에서 선박조종시뮬레이터 실습교육을 진행 중인 모습. KOMSA 제공

지난 8월, 전남 목포에서 실시한 교육에서는 목포해양대학교와 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방문해 선박조종시뮬레이터 체험, 구명·소방설비 시연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도 병행해 교육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공단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현장실습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준석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은 연안여객선 종사자의 전문성과 대응 능력을 높이는 핵심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해상교통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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