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감천문화마을 특별관리를 환영하며
부산 대표 관광지 중 한곳인 감천문화마을이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관리된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서울 종로구와 경기 연천군에 이어 세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한국 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모여 살면서 조성된 감천마을은 지난해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얻고 있지만, 실제 그곳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은 각종 불편과 불만에 시달리는 부작용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관할 지자체인 사하구가 감천문화마을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면, 관광객 방문시간 제한과 입장료 징수, 차량통행 제한, 편의시설 설치 등이 가능해진다. 일몰 이후에는 마을 내 5개 관광코스 외에 마을 진입을 금지하는 방안도 시행을 고려 중이므로, ‘오버 투어리즘(과잉 관광)’ 문제가 해소될지 두고 볼 일이다. 장유세·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