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창원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 타결…파업 철회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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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5시부터 정상 운행
임단협 조정안 최종 합의
임금 3% 인상·정년 1년 연장 등

파업 이후 멈춰 있던 창원 시내버스 모습. 강대한 기자 파업 이후 멈춰 있던 창원 시내버스 모습. 강대한 기자

엿새째 파업을 이어가던 경남 창원 시내버스가 2일 오후 5시부터 정상 운행한다.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평행선을 달리던 노사가 조정안에 최종 합의한 결과다.

2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창원 내 시내버스 9개사 노사는 이날 오후 창원시 중재 하에 임단협에 합의했다. 노사는 임금 3% 인상, 정년 63→64세 연장, 출산장려금(자녀 1인당 200만 원) 지급, 하계수련비 60→100만 원 증액 등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단협 타결에 따라 시내버스는 오후 5시부터 각 노선에 차례로 투입될 예정이다.

창원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는 것과 기본급 인상, 여름휴가비 인상, 정년 연장 등을 놓고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부산 시내버스의 임금 수준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과 창원시는 막대한 재정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보여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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