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112신고 어플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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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찰청이 만든 ‘112신고’ 앱을 소개한다. 읽는 것을 잠시 멈추고 휴대폰을 꺼내 ‘play 스토어’에서 ‘112신고’ 앱을 설치하고 함께 읽기를 권한다.

인증 과정을 거쳐 메인화면을 보면 사각형 모형의 4가지 신고 방법이 있다. 첫째, ‘전화 신고’는 바로 112에 전화로 통화할 수 있는 화면이 연결된다. 둘째, ‘문자 신고’는 문자로 신고하는 것으로, 사진, 동영상도 첨부할 수 있다. 셋째, ‘10초 녹음 신고’는 10초 동안 음성이 녹음되고 자동으로 신고 된다. 마지막 ‘영상 신고’는 신고자의 화면만 경찰에 전달되는 방법으로 신고된다.

앱에는 다른 기능도 있다. ‘호루라기’는 스마트폰의 최대 볼륨으로 자동 설정되면서 호루라기 소리가 크게 나는 기능이다. ‘위장전화’는 15초 후에 신고자의 휴대전화로 상황을 이해한 경찰관이 ‘우리 엄마’(설정에서 변경 가능)라는 이름으로 연락이 오게 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연락 시간을 초, 분 단위로 설정할 수 있고, 이름, 전화번호, 몇 분마다 반복할지 구체적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또 ‘이럴 땐 여기로 신고하세요’는 불법 주정차 신고부터 공사장 소음, 동물 사체, 택시 승차 거부 등 여러 상황에서 어디로 신고하면 되는지 알려주는 기능이다.

112신고 처리를 하는 경찰관 입장에서 이 앱은 신고자와 전화가 끊겨도 저장한 정보(이름, 주소, 보호자 등)를 확인할 수 있어 곧바로 주거지로 찾아가는 등 사건을 처리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혹시 모를 범죄 상황에 대비하면, 봄처럼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백동현·부산 남부서 광남지구대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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