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마음 움직인 아내 신혜정…가족밖에 모르는 '사랑꾼'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연합뉴스

'빅보이' 이대호(35)가 롯데로 돌아온다. 롯데는 24일 이대호를 4년 150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가족을 각별히 아끼는 이대호인지라 그의 컴백 배경에는 아내와 두 아이를 위한 마음도 컸을 거라는 게 팬들의 생각이다. 이제 이대호는 고향인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대호는 과거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미모의 유치원 교사였던 아내와의 연애담을 털어놨다.

당시 방송에서 이대호는 "20살 갓 입단한 신인 시절, 고 임수혁 선배님 돕기 행사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며 "아내를 보자마자 후광이 비쳐 천사처럼 보였다"고 고백했다.

이대호는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지만 아내 신혜정 씨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대호는 "아내는 내 고백에 1초도 생각 안하고 싫다고 했다"며 "그래도 다행히 2개월 만에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8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09년 결혼, 딸과 아들을 낳았다. 이대호는 검지를 세우는 자신의 세리머니에 대해  '이 홈런은 사랑하는 아내에게 바친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