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중소기업 기술개발 돕는다…중기부, 140개사 선정 168억원 투입
3월30일-4월15일 참여 중소기업 모집
부산 8곳, 울산 4곳, 경남 14곳 등 포함
지원 품목에 방산과 희토류 분야 추가돼
세종시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산업의 뿌리인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부장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는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15일까지 ‘2026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소부장 분야’에 참여할 유망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모집을 통해 신규 140개를 선정해 총 168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별로 물량을 배정했다. 또 전체 지원 대상(140개) 중 절반이 넘는 82개를 비수도권 기업으로 할당했다.
부산은 8개, 울산 4개, 경남 14개 등 부울경 지역에는 26개 기업에 대해 지원한다.
아울러 각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별 특화산업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평가지표를 기획할 수 있는 ‘지역특화’ 지표 비중을 평가항목의 20%로 구성했다.
글로벌 공급망의 무기화 추세에 맞춰 지원 범위도 대폭 넓혔다. 기존 113개였던 소부장 지원 품목을 137개로 확대했으며, 특히 최근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 축으로 부상한 방산과 희토류 분야를 새로 추가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정밀광학기기 및 극한환경용 렌즈, 극한환경용 센서, 극한환경용 드론을, 희토류에서는 희토류 저감형 자성소재, 저희토류·무희토류 고성능 자석 소재, 폐자원 기반 고순도 희토류 회수용 전구체 소재가 추가됐다.
지원은 최대 2년, 5억원 이내에서 집행된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소부장 산업은 기술자립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대한민국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며 “유망 중소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의 세부사항은 3월 16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 또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 과제 신청은 3월 30일부터 4월 15일 18시까지 IRIS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