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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6월 18일 수요일(음 5월 23일)
2025년 6월 18일 수요일 박청화 철학원
(음5월23일) 051-863-8306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내일을 위하여 성실한 준비를 해야. 84년생 경쟁관계에 있다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듯. 72년생 실질적인 일을 추진하기에는 부족하니 계획에 재검토를. 60년생 성공적이었다 자만하지 말고 빈틈이 있는지 확인을. 48년생 보여주기 싫은 내면을 보여줄 수 있으니 행동에 주의. 36년생 있어야 할 자리를 잘 선별하라.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윗사람의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 85년생 솜씨는 서툴러도 결과는 만족할 만한. 73년생 위기가 곧 기회, 실패 속에서 성공을 찾을 수도. 61년생 일이 잘 성사될 듯 하니 기대해도 좋을 듯. 49년생 어느 쪽을 선택하든지 결과는 좋을 듯. 37년생 하루의 작은 기쁨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복이 문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금전-△ 애정-◎ 건강-X
범
98년생 실력을 인정받게 된다. 능력을 발휘해라. 86년생 생각보다 더 좋은 일의 시작이 찾아올 수도. 74년생 눈 감고 아옹식의 일 처리는 적극 검토해야. 62년생 큰 세력에 우호적인 자세로 직간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도. 50년생 활동성의 변화로 의식주의 발전이 올 듯. 38년생 운신의 폭을 좁히고 근신하는 것이 좋겠다.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마음을 열고 새로운 도전이 필요. 87년생 잠재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나타날 듯. 75년생 노력해도 잘 풀리지 않을 수 있으니 한걸음 쉬어 가길. 63년생 주위의 시선이 내게 집중된다. 51년생 지나친 형식은 일의 진행을 방해할 수도 있으니 유동성을 갖는 것이. 39년생 평화로운 휴식처가 되는 공간에서 즐거움을 누릴 듯.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니 시련을 극복하면 내실은 튼튼. 88년생 시간이 약이다. 지날수록 상황이 좋아진다. 76년생 곱지 않는 주위의 시선으로 피곤한 하루가. 64년생 만약의 경우에도 자신이 선택한 일을 끝까지 책임져야. 52년생 신뢰성과 안정성이 주위의 부러움을 살수도. 40년생 권위를 벗으면 더 가까워질 듯.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즉흥성에 치우치지 말고 숙고하는 시간을. 89년생 정확한 결정이 관건이니 심사숙고하여라. 77년생 만성피로에 하루가 힘겹게 지나갈 수도. 65년생 남을 판단하지 말고 자신부터 문제가 있는지 살펴야. 53년생 질적 양적으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41년생 세월이 변하고 환경이 바뀌어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듯.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경쟁자가 나타나니 손실이 생길 수도. 90년생 잘 나갈 때 어려움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야. 78년생 생활 속 스트레스에 건강에 적신호가 올 수 있으니 주의. 66년생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니. 54년생 남을 존중해주면 당신의 이미지를 상승시킬 듯. 42년생 실질적인 도움보다 동정이 앞서 일을 그르칠 수도.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모든 일에는 정직과 신뢰가 우선시 되어야. 91년생 이미 갖고 있는 지식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한 때. 79년생 벌려 놓은 일이 수습이 안 되어 힘든 하루가 될 수도. 67년생 모든 고민의 실마리는 스스로의 마음속에 있는 것. 55년생 필요 없는 말은 되도록 삼가고 구설수에 주의해라. 43년생 배려와 존중이 필요한 때.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개인 발전에 힘쓰길. 92년생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80년생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응하라. 68년생 가장 먼저 이루어진 것이 가장 부실함을 드러낼 수도. 56년생 가족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하루. 44년생 맛있는 식사를 통하여 원기를 회복하면 좋을 듯.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주변에 생기를 불어넣는 자신만의 매력을 찾아라. 93년생 창의적인 자세로 일을 추진해야. 81년생 뫼비우스의 띠처럼 가고 가도 그 자리일 수도. 69년생 모범답안을 찾기 보다는 현실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57년생 하겠다는 마음보다 상황을 기다리는 것이 유리할 듯. 45년생 전체를 화합하는 마음을 가져야.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타성으로 자신의 단정함을 잃게 만들 수도. 94년생 단순해 보일지 모르는 일에 답이 숨어있을 수 있다. 82년생 당사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 70년생 묵었던 문제나 고민이 잘 해결될 듯. 58년생 평소에 건강한 생활방식을 유지함이 자신을 지키는 방법. 46년생 집안에 쓸모없는 물건을 쌓아두지 말 것.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순발력을 발휘해야 위기에 몰리지 않을 듯. 83년생 가볍고 충동적인 주장에 쉽게 판단이 흐려질 수 있으니 주의. 71년생 성급한 마음으로 끝내지 말고 차근차근 일을 추진. 59년생 대화를 많이 하고 봉사를 많이 함이 좋을 듯. 47년생 편안한 마음으로 일에 몰두해야. 35년생 소식이 뜸한 지인의 안부를 챙겨 물어라.
금전-○ 애정-○ 건강-○
2025-06-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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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악오케스트라 창단 20주년 기념연주회
부산의 민간국악관현악단 부산국악오케스트라(BKO)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기념연주회를 갖는다.
BKO는 2004년에 챔버오케스트라로 창단, 2010년에 40인조 혼합 오케스트라로 확대했고, 서양음악과 한국음악을 혼성으로 섞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주회도 서양악기와 한국음악의 콜라보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진행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디바로 독보적인 보컬 능력을 인정받는 소향이 초청가수로 무대에 함께 올라 ‘바람의 노래’ ‘You raise me up’ 등 주옥 같은 노래로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또 부산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너 허동권, 소프라노 박지은도 풍성한 음악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지휘자 홍희철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공연을 이끌게 된다.
이수인 BKO 대표는 “창단 때 만해도 국악공연에 팀파니, 신디사이저, 바이올린, 첼로를 쓰는 게 흔한 일이 아니어서 기존 국악계의 반응은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음악적으로 더욱 풍성한 사운드가 나오면서 점차 관객들의 호응을 얻게 돼 민간단체로서 20년이라는 긴 세월을 잘 견뎌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5시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 관람료 1층 3만 원, 2층 2만 원. 예매 인터파크.
2025-06-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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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갑자기 짜증내거나 몸 아프고 불안해한다면
초등학교 입학도 하기 전에 아이들이 과도한 사교육에 노출되는 환경이 사회적 문제로 거론된다. 신체활동을 즐길 시간조차 없이 공부에 매몰된 아이들, 과연 행복할까. 가나병원 서민효 진료부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취미활동이 줄고 대인관계가 어색해지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아이들의 정신건강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신체 징후 놓치지 말아야
과거에는 우울증이 성인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들어서는 만 7~18세 소아·청소년에게도 흔히 나타난다. 실제 국민건강보험 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 진료를 받은 아동·청소년은 5년 전에 비해 70% 이상 늘었다.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를 보면 만 7~12세의 우울증 증가율은 120% 가량으로, 같은 기간 전체 연령층의 우울증 증가율(38%)을 크게 웃돈다. 아동·청소년 우울증 비율은 성인보다는 낮지만 증가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사실이다.
이처럼 아동·청소년의 우울증 증가는 심각한 수준이지만 정신건강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6.6%(소아 7.8%, 청소년 5.6%)에 불과하다. 정신건강서비스 이용률이 낮은 것은 정신과적 이력이 자녀에게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해 전문가 상담을 꺼리기 때문이다. 부모의 인식이 부족한 경우에는 우울증상을 일시적인 기분변화나 사춘기로 치부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지 않기도 한다. 서 진료부장은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문제에 대한 전문가적 개입이 늦을수록 성인기 우울증 유발가능성도 높아지고, 당뇨·고혈압 등 신체질환 발생율이 높아지면서 더 많은 비용을 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만 7~12세 아동의 감성은 섬세하다. 소아우울증 진단을 위해선 이들의 기질, 취약성, 인지정서 발달수준, 가정환경 수준 등 다양한 요소를 살펴야 한다. 진단기준은 성인과 유사하다. 우울한 기분, 흥미 저하, 수면장애, 식욕 변화, 집중력 저하, 무기력, 슬퍼 보이는 얼굴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서 생활에 현저한 지장을 줄 때 주요 우울증으로 진단된다.
소아는 자신의 감정을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보니 짜증을 내고, 공격성도 보이게 되는데 성인 우울증 기준에 추가해 이러한 증상도 주요 소아우울증 진단기준에 포함한다. 충동적이고 강박적인 행동을 하거나 게으르게 보이는 것도 실제는 우울증으로 인한 정서장애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인 경우가 많다. 복통, 두통과 같은 신체적 호소와 함께 등교 거부 등 병이 아닌 것으로 위장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불안장애, ADHD 등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하기도 하는 만큼 전문가의 정확한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 서 진료부장은 “소아우울증은 명백한 정신질환이기에 ‘그냥 좋아지겠지’라고 판단해 놔두면 정서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선별검사를 통해서 정신건강을 조기에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상담을 받으면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첫걸음이 된다”고 조언했다.
■일상기능 회복·재발방지 초점
소아우울증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뒤따른다. 생물학적으로는 뇌의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관련돼 있으며, 가족 내 우울증 병력이 있는 경우 증가한다. 이러한 경우 약물치료가 이루어지고 약물치료 반응이 적은 경우 전기경련치료, 광선치료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심리적으로는 낮은 자존감, 부정적인 사고 경향, 스트레스 대처 능력 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부모의 이혼, 학교 폭력, 학업 스트레스, 친구 관계 문제 등 사회적 요인도 중요한 촉발 요인이다. 이러한 경우 대인관계중심치료, 가족치료, 사회기술훈련, 부모의 불안정한 정서나 부적절한 양육환경 등에 관한 교육 등을 실시하여 긍정적 정서를 갖도록 하는 심리사회적 치료가 이뤄진다.
하지만 소아우울증 대부분은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아동의 생물학적 기질, 유전적 취약성, 인지·정서 발달 수준, 가정환경 등을 충분히 평가한 후에 치료를 시작한다. 서 진료부장은 “치료의 일차적 목표는 증상을 완화시켜 일상 기능을 회복하는데 있고 궁극적으로는 증상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며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언어적 소통이 어려운 소아의 경우 놀이치료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에서는 우울증 아동에서 발견되는 인지적 왜곡, 부정적 자동 사고를 인식하고 보다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사고로 대체하도록 돕는다. 가족치료와 학교 내 협력도 중요하다. 부모에게 우울증에 대한 이해를 도와 양육태도를 개선하도록 하고, 교사의 지원으로 학교생활에 적응을 돕는 것도 성공적 치료에 영향을 미친다.
우울증상이 심할 경우 약물치료도 필요하다. 심리사회적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할 때 가장 치료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급성기 약물 치료의 기간은 8~12주이며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이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6~12개월의 치료를 권장한다. 서 진료부장은 “우울증 초기의 심각도와 우울증 재발 횟수에 따라 치료법도 다양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재발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모니터링과 다양한 치료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6-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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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시] 이번 주에 뭐 볼까?[2025년 6월 16일~ ]
※부산 전시 소식을 주로 전합니다. 기타(대구·울산, 경남북) 전시도 소개합니다.
<1> 이번 주 새로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광복 80돌 맞이 기념 전시 ‘독립하는 광복' [민주공원 기획전시실]
부산 민주공원이 광복 80돌을 맞아 두 번째로 여는 ‘독립하는 광복’ 전시. ‘광복’을 주제로 하지만, 단순히 해방의 순간에서 멈추지 않는다. 해방 이후 한반도에서 전개된 수많은 고난과 연대, 저항과 희망의 궤적을 되짚는다. 참여 작가는 부산·울산의 김경화, 박재열, 방정아, 서지연, 윤은숙, 이동근과 광주의 김화순, 노주일, 문서현, 이상호, 최대주, 홍성담 등 총 12명이다. 부산에 앞서 ‘오월미술제’ 일환으로 광주 무등갤러리에서 열린 ‘해방하는 신체’(5월 8~21일)로 먼저 선보였고, 8월엔 울산 노동역사관으로 옮겨간다. ▶6월 10일(화)~7월 27일(일) 부산 중구 민주공원 기획전시실. 관람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김종택 ‘기억의 정원’ [이젤 갤러리]
‘관계’를 주제로 줄곧 작품 세계를 확장해 온 김종택 작가가 이번 전시에선 ‘기억’이라는 비물질적이고 유동적인 주제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 전시 제목인 ‘기억의 정원’은 기억이 자라나고, 흩어지며, 소멸과 생성의 과정을 반복하는 생명체와 같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이러한 기억의 속성을 나무 형상과 그림자 이미지로 은유하며, 화면 위에 존재의 흔적과 정체성을 담아낸다”고 밝혔다. 150호, 100호 등 대형 작품과 다양한 크기의 평면 작업 25점을 전시한다. ▶6월 10일(월)~ 21일(금) 부산 수영구 이젤 갤러리(연수로 335번길).
◆홍민수 법고창신 法鼓昌新 [갤러리조이]
도예공감 결을 운영하고, 부산도예가회와 부산미술협회 회원인 홍민수의 개인전. 이번 전시는 분청사기의 전통 기법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구성한 작품을 선보인다. ▶6월 13일(금)~24일(화)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조이(달맞이길 65번길 56, CK빌딩 1층).
◆방지영 개인전 Space out ‘멍, 시간, 시선’ [갤러리 우]
부산에서 활동하는 방지영 작가 개인전. 작가는 Space out을 통해 일상 속 멈춤의 순간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 점차 증가하는 우울증과 불안증 등 정신적 질환에 대한 사회적 자각에서 출발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작가는 “속도를 강요하고 평균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누구나 한 번쯤 멍하니 멈춰 선 적이 있을 것”이라며 “그 멈춤의 순간에 어떤 감정이 머무는지 들여다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6월 13일(금)~27일(금) 부산 기장군 갤러리 우(기장읍 대변로 74, 110동 1층).
◆최세윤 개인전 ‘Junker Tale’ 잊혀진 자들의 이야기 [산목&휘 갤러리]
동국대에서 불교회화를 전공한 최세윤이 ‘Tradijink’와 PA-99 시리즈로 여는 첫 개인전. 전시 제목 ‘Junker Tale’은 ‘사물의 기억’에 귀를 기울인 전시이다. 화려한 전통 문양, 부서진 기계, 낡은 도구들. 이들은 더 이상 쓰이지 않고, 언젠가 한쪽에 놓인 채 잊혀 갔지만, 작가는 이들 속에 깃든 정서와 이야기를 꺼내어 다시 조립한다. 옛날 작품을 포함해 신작 30여 점을 전시한다. ▶6월 14일(토)~27일(금) 부산 해운대구 산목&휘 갤러리(좌동순환로 23). 운영 시간 낮 12시~오후 6시(월·화요일 휴관).
◆2025 발달장애 작가 전시회 시리즈 ‘길만 있으면’ 시즌2 ‘여름 길’ [부산 스포원파크]
부산시설공단과 (사)부산장애인문화예술협회과 협업으로 선보이는 장애-비장애 컬래버레이션 그림 전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고 있다. 발달장애 작가 4인(김두용 임이정 천수민 강준영) 4명과 기성 작가(비발달장애작가) 또우 우승하 작가가 참여한다. ▶6월 6일(금)~29일(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 금정체육공원 경륜장 로비 플레이라운지. 관람 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
◆자신이 물고기라고 생각하던 인형이야기展_권연이 인형과 그림 [18-1갤러리]
직접 만든 인형에 이야기를 부여해 회화 작업을 진행하는 권연이 작가의 첫 개인전. 동아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신예이다. 전시를 기획한 18-1갤러리 관계자는 “웬만한 것은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것들이 분명 있다”면서도 “그 노력이 무의미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러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러면서 “인형은 물고기는 될 수 없겠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으로 또 다른 형태의 모습으로 잘 살아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6월 18일(수)~29일(일) 부산 중구 18-1갤러리 1관(대청로 141번길 18-1, 1·2층). 관람 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
◆화인 초대 기획전 ‘5인의 동행’ [갤러리화인]
1980년대에 대학에 입학해 지금까지 자기 스타일로 작업하는 1963년 동년배인 강동석(판화), 김종구(입체), 성현섭(평면, 서양화), 이인철(서양화), 정희욱(입체, 평면) 작가 5인이 모여서 여는 전시회. 올해로 4회째이다. 이번 전시를 주도한 김종구 작가는 “계속 이렇게라도 보여주자는 마음”이라면서 “각자 삶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고 전했다. ▶6월 15일(일)~7월 2일(수)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화인(해운대해변로 287, 씨클라우드호텔 상가 111·112호).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2025 아리안갤러리 기획전 ‘BLACK LIMBO 블랙 림보’ [아리안갤러리]
구인성·심승욱 2인전. 전시 제목 ‘Black Limbo’는 ‘검은 연옥’을 뜻한다. ‘검은색’은 단순한 어둠이 아니라, 모든 색이 겹쳐 탄생하는 복합적 상태이며, ‘연옥’은 이승과 저승 사이, 소멸과 탄생 사이에 존재하는 중간 지점, 즉 잠정적이고 부유하는 감각의 공간을 의미한다. 이처럼 ‘Limbo’는 완전히 도달하지도, 완전히 사라지지도 않은 상태를 가리킨다. 구인성 작가의 블랙은 보임과 숨김이 교차하는 시각적 역설로 기능한다. 심승욱 작가의 블랙은 생명과 감정이 억눌리고 정지된 채 침잠해 있는 세계의 감각이다. 전시 기획을 맡은 김주옥이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는 7월 16일 오후 7시에 열린다. 구인성 작가는 충남대 예술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홍익대 대학원 동양화과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심승욱은 홍익대 학부와 대학원, 시카고예술대학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했다. ▶6월 11일(수)~7월 25일(금) 부산 해운대구 아리안갤러리(달맞이길 117번가길 175, 3층). 전시 관람 낮 12시~오후 7시(일·월요일, 공휴일 휴관).
◆‘차양과 둥근 모서리: 동남아시아의 아르데코와 모더니즘 건축의 오늘’ [KF아세안문화원 기획전시실]
부산영상위원회와 KF아세안문화원이 협업으로 선보이는 기획 전시. ‘건축 유산과 도시 일상’을 주제로 영상, 사진, 건축 모형,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통해 아세안 각국의 독창적인 건축 양식과 고유한 미학을 조명한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이번 전시와 연계해 아세안 국적의 FLY 졸업생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했으며, 선정된 작품에는 한-아세안 협력기금 후원으로 최대 5000달러의 제작비를 지원했다. 각국을 대표하는 유망 감독들이 자국의 건축 문화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풀어낸 9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6월 12일(목)~11월 9일(일) 부산 해운대구 KF아세안문화원 기획전시실(좌동로 162). 관람 시간 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한수연 개인전 ‘Redemptio’ [로터스갤러리]
로터스갤러리 전속 작가 한수연의 개인전. 전시 제목 Redemptio는 라틴어로 영어 단어 ‘redemption’의 어원이 되는 단어로, ‘구속’(죄로부터의 구원), ‘회복’(되찾음), ‘속죄’(누군가를 대신해 값을 치름)의 의미를 지닌다. 한 작가는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의 복잡성과 인간 존재의 고독을 회화적으로 풀어낸다. 브니엘예고 출신으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다이나믹미디어학과(학사)를 거쳐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미술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한 청년 작가이다. ▶6월 17일(화)~28일(토) 부산 해운대구 로터스갤러리(해운대로 483번가길 39, 1층).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일·월요일, 공휴일 휴무).
◆2025 형맥아트쇼 [금련산갤러리]
1995년 창립한 형맥회 제31회 정기전이다. 올해 2025 형맥아트쇼는 미니 아트페어 형식으로 개최한다. 초대 작가로는 박대련 원로작가를 비롯해 권소연 작가, 하의수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출품 작가는 김기남 김미옥 김선희 김지영 김충진 노유나 노재환 류승선 박성만 서아희 송협주 신미라 유선경 이강윤 이동우 이청남 이충길 이혜진 이희영 임정아 전보미 정경화 최영수 등이다. ▶6월 17일(화)~22일(일) 부산 수영구 금련산갤러리(수영로 482 도시철도 금련산역 내).
◆SUMMER BREEZE [메종드카린(메종)]
여름 감각을 유리 물성으로 담아내는 유리공예 기획전. 이번 전시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16인의 작가들(길성식, 김준용, 윤태성, 이기훈, 이재경, 이태훈, 조현영, 최상준, 하타 아야코, 히로타 아야코, 이즈미 아마다, 가쿠라이 히데아키, 노다 히로무, 노다 오사무, 노다 유미코, 야나기 켄타로)이 참여하여 조형성과 실용성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6월 20일(금)~7월 27일(일) 부산 해운대구 메종드카린(중동 달맞이길 65번길 154, 2층).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
◆THE FACE: The Wave Becomes a Face_물결은 얼굴이 된다 [갤러리하스]
이경희 작가 개인전. 작가는 수많은 점이 선으로 연결되고, 그 선들이 방향성을 얻으며 형상으로 응결되는 과정을 통해 ‘존재의 탄생’이라는 찰나를 포착한다. 이경희 작가는 조형의 언어를 통해 존재를 탐구해 왔다. 그는 “이 전시는 그러한 움직임의 물결 속에서 태어나는 수많은 얼굴, 곧 우리의 존재에 관한 이야기”라고 하면서 “우리는 모두, 하나의 파동으로부터 태어난 얼굴”이라고 전했다. 경희대와 프랑스 베르사유 조형미술학교, 파리 8대학 조형미술학과 졸업한 이 작가는 2019년 이후 귀국해 한국에서 활동 중이다. ▶6월 21일(토)~7월 22일(화)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하스(달맞이길 30 포디움동 3051).
[경남 산청]
◆2025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정중동 : 고요함 속에 움직임이 있다’ [산청군 작은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의 ‘2025 지역 작가와 함께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기획 전시. 산청 출신의 단색화 거장 하종현(1935~ )의 ‘접합’(2003), 산청에 뿌리를 둔 곽덕준(1937~ )의 ‘무의미991’(1991), 산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소목장 김동귀(1954~ )의 ‘노을 1’(2025), 그 외 이우환(1936~ ), 정상화(1932~ ), 이강소(1943~ ), 김종영(1915~1982), 백순공(1947~2021) 등 추상 회화와 조각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6월 18일(수)~29일(일) 경남 산청군 작은미술관(산청군 문화예술회관 1층).
<2>계속 전시 중입니다.
◆임상진 개인전 ‘천년의 숨결 - 무상(無常)의 막사발’ [갤러리 이비나인]
부산에서 40여 년 전업 작가로서 작업에만 빠져 살았다는 임상진 작가가 근 1년 만에 다시 이비나인에서 여는 전시. ‘미끌도박’이라는 기법을 활용한 작가의 작품은 거친 질감까지 고스란히 표현한다. 작가는 “잊힌 우리의 미감, 정체성을 되찾는 일 역시 그림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한다. ▶6월 30일(월)까지 연장 전시. 부산 동구 갤러리 이비나인(초량동 백제빌딩 2층). 관람 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 전시 중 휴무 없음.
◆정희욱의 중간단계-나는 내가 아니다Ⅱ 개인전 [제이작업실]
이번에도 정희욱의 사유는 ʻ해체’라는 지평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 개인전 ‘IN-BETWEEN: I Am Not Myself II’는 해체를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자에게 적용되는 존재론적 ʻ개방성’의 조형적 실천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정희욱의 얼굴 돌조각은 바닥에 옆으로 눕혀져 있었다. 전통적 조각의 좌대가 사라지고, 그 대신 대지, 또는 자연 자체가 좌대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얼굴을 옆으로 누인 채 땅에 귀를 대고 있는 이 조각상들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서 정희욱은 이 무거운 얼굴 조각에 고정핀을 박아, 얼굴 조각을 마치 캔버스처럼 벽에 걸었다. 또한 벽면에 걸린 단색의 캔버스는 배경이 아니라 해석의 침묵, 감정의 비규정성, 혹은 언어가 도달하지 못하는 ʻ사이’의 공간이다. 그리고 조각과 회화의 병치도 적극적으로 시도한다. ▶6월 19일(목)까지 부산 동구 제이작업실(증산동로 17). 운영 시간 오후 1~6시. 일·월요일 휴무.
◆몸더하기 기획 ‘무경계 프로젝트-안과 밖’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
예술단체 ‘몸더하기’가 안과 밖이라는 소재로 선보이는 기획전. MERGE?는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으로, 전시장 안에만 머물지 않고, 공간의 바깥까지 확장되어 일상적인 장소에서 예술의 감각을 다시 발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참여 작가는 김세로 노주련 백보림 서수연 성백 손경대 이재웅 정종훈 최규식. ▶6월 18일(수)까지 부산 금정구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부산대학로 50번길 49). 관람 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월요일 휴관.
◆김정명 기획 초대전 yellow Line, 천인의 얼굴 [이웰갤러리]
부산대 명예교수로 있는 김정명 작가의 750개의 인물 작업 yellow Line 전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쉬엄쉬엄 그려왔던 인물들이라고. 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여기 붙여둔 750개 작업은 1999년 300개를 가지고 대안공간 섬 개관 기념 초대전에 첫선을 보였고, 두 번째로 2000년 10회 개인전에서 500개의 얼굴로 선을 보인 적이 있다. 그리고 지금은 다른 작업으로 잠깐 멈췄지만, 언젠가는 천인의 얼굴까지는 해보고 싶은 바람이다. 오늘 다시 모아 보여주게 된다”고 전했다. ▶6월 20일(금)까지 부산 수영구 이웰갤러리(망미번영로 110번길 7).
◆알도 탐벨리니전 [해운대 플랫폼]
해운대 플랫폼에서 펼쳐지는 알도 탐벨리니 전시에서는 이탈리아 미디어아트 거장의 20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탐벨리니는 빛, 색, 영상을 활용한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창조한 예술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빛과 색의 실험, 미디어와 기술, 몰입적 체험 섹션으로 나눠 작가의 초기 실험작부터 작가의 작업을 체험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6월 20일(금)까지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플랫폼(옛 해운대역사).
◆PINE TREE-구명본 [레오앤 갤러리]
부산미술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제20회 ‘송혜수미술상’을 받은 구명본 작가의 전시. 섬세한 붓 터치, 특유의 맑은 색감으로 소나무를 수십 년 그린 구 작가는 지난해 개최한 송혜수미술상 기념 전시에서 40여 년간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던 붓을 버리고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작업한 신작을 공개했는데 이번 전시도 그 연장선에서 만날 수 있다. ▶6월 20일(금)까지 부산 강서구 레오앤갤러리(체육공원로 6번길 50, 5층).
◆‘연대하는 돌림노래’ 2절 릴레이 전시 [안녕예술가+특별전시장]
부산 중구 동광길 42에 있는 인쇄 골목 ‘안녕,예술가’+특별전시장에서 여는 ‘리프로젝트’ 기획전. 전시는 노래 형식을 차용하여 1절, 2절, 3절, 4절로 구성한다. 2절은 임봉호 작가가 맡았고, 그의 작품은 일상 속 파고든 익숙한 장치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사유하도록 이끈다. 리프로젝트(REPROJECT)는 기획자와 큐레이터,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여러 매체의 예술가로 구성돼 있다. ▶6월 21일(토)까지 부산 중구 안녕예술가+특별전시장(동광길 42). 관람 시간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Mental Landscape_후하이잉 [이젤리]
중국 전통 도자 기법의 청화 안료를 사용해 일상의 풍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후하이잉 작가의 부산 전시. 단색화풍의 회화적 중국 도자의 색다른 면모를 제공한다. 1986년 중국 산동성 청도 출생의 후하이잉 작가는 경덕진 도자대학교 도예과와 본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도자회화 작가인 이승희 작가 수하에서 10년간 수학했다. ▶6월 21일(토)까지 부산 수영구 이젤리(좌수영로 127, 3층).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관람. 월·화요일 휴무.
◆WAVE:Castaspell (파도를 넘다) 김25 개인전 [스페이스 원지]
홍익대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김25 작가의 부산 개인전. 작가는 현재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2023년 국립해양박물관 기획전 ‘파란, 일으키다’ 참여를 계기로 부산 개인전이 성사됐다. 이번 전시는 문자와 기호를 매개로, 바다를 신화적·철학적 차원에서 재해석하고, 격정적이면서도 섬세한 감성으로 풀어낸다. 다만, 텍스트는 화면 위에서 더 이상 읽히기를 거부하고, 대신 파동처럼 흐른다. 색면 추상 작업을 오래 해 오다 2018년께 바다 시리즈를 시작해 ‘조우하다, 다시-영원’ 시리즈를 4년 정도 진행한 뒤 2023년부터 ‘노아의 방주’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엔 파도가 많아지고, 화풍이 거칠어졌다. ▶6월 22일(일)까지 부산 영도구 스페이스 원지(봉래나루로 214). 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 휴무).
◆POP-Bridge : Korea x Japan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
한국과 일본의 젊은 팝아티스트 17명의 팝아트 작품 70여 점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는 한국 11명(손현수, 아트놈, 알랭, 한국소년, 김지희, 조강남, 옥진화, 한지혜, 김정대, 최윤정, 최나리), 일본 작가 6명(유키 이데구치, 모야, 마스미 야마모토, 모스플라이, 칸나 타카세, 션) 등이다. ▶6월 22일(일)까지 부산 금정구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 전관. 평일(화~금요일) 오전 11시,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한균 도예전 ‘신의 그릇’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경남 양산 통도사 인근에서 ‘신정희 요(窯)’를 운영하는 사기장 신한균이 여는 달항아리 도예전. 4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개인전은 2022년 5월 이래 3년 만에 여는 것으로, 순수한 백자 달항아리와 발색이 아름다운 동유달항아리 외에도 흑유를 바른 뒤 억새 재를 뿌려서 고온(1300℃정도)에서 구운 회령항아리, 분청철화어문 장구병 등도 일부 포함됐다. ▶6월 22일(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6층 신세계갤러리.
◆눈을 감고 보는 것들 [창작공간 온그루 그루브존]
장애 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에서 입주 예술가 8인이 여는 릴레이 기획전 ‘눈을 감고 보는 것들’. 전시는 12월 5일까지 총 8회차 릴레이식으로 진행된다. 첫 스타트를 끊은 조태성 작가 전시는 5월 18일로 끝났고, 다른 7명의 전시 일정은 다음과 같다. △심승보(5/26~6/22) △황성제(6/23~7/20) △박재영(7/21~8/17) △윤진석(8/18~9/14) △윤효준(9/15~10/12) △임이정(10/13~11/9) △박준수(11/10~12/7). 일부 전시 작품은 구매도 가능하다. ▶12월 5일(금)까지 부산 수영구 창작공간 온그루(망미동) 그루브존.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2025 제14회 BFAA국제아트페어 프리뷰 전시 [재희갤러리]
(사)부산미술협회와 디자인하우스가 공동 주최하고, 재희갤러리가 주관하는 ‘2025 제14회 BFAA국제아트페어 프리뷰’ 전시. 이번 프리뷰 전시는 서양화와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중견 작가 25인이 참여한다. 본 전시는 6월 26~29일 4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3홀(D, E, F)에서 개최 예정이다. ▶6월 23일(월)까지 부산 해운대구 재희갤러리(좌동순환로). 오전 11시~오후 5시 관람. 매주 화요일 휴관.
◆현대미술의 교차와 흐름 ‘홍순환 기획 초대전’ [갤러리 인터페이스]
갤러리 인터페이스에서 기획한 INTER-NEXUS 전 두 번째 전시. 인터페이스 관계자는 “INTER-NEXUS전은 부산을 기반으로 국내외 미술계를 잇는 매개자이자, 동시대 미술 담론을 형성하는 작가를 조명한다”면서 “초대된 두 명의 작가, 심준섭, 홍순환 작가는 각기 다른 조형 언어를 통해 동시대의 미술적 담론과 부산미술의 동시대적 고민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홍 작가는 동아대 미술학과에 재직하면서 오랜 시간 후학을 양성하는 등 창작과 교육을 병행해 왔다. ▶6월 26일(목)까지 부산 부산진구 갤러리 인터페이스(동문굿모닝힐상가 b103호).
◆김예림·조은태 2인展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허먼갤러리]
국립창원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서양화)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한 1984년생 동갑내기 김예림, 조은태 두 작가가 참여하는 기획전. 전시는 톨스토이의 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차용한 질문을 제목으로 삼았다. 김예림 작가는 사진이라는 시간의 매체로 포착된 과거의 순간을 회화로 재해석하고, 조은태 작가는 인간 존재의 본질적 불완전함과 그 경계의 모호함을 주제로 작업한다. ▶6월 26일(목)까지 부산 해운대구 허먼갤러리(중동 1774-5, 로데오아울렛 B동 2층). 운영 시간 오전 11시~오후 5시(일·월요일 휴관, 예약제).
◆맥화랑미술상 수상 작가 단체전 ‘멀고 가까운 섬들’ [맥화랑]
2009년부터 시작된 ‘맥화랑미술상’(신진·청년 작가 지원전)의 여정을 되짚으며, 그간 ‘맥화랑미술상’이 배출한 수상 작가들 가운데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 오는 작가들의 작업을 조망하고자 기획됐다. 참여 작가는 2013년 제4회 수상자인 독학 작가 이두원을 비롯해, 2014년 조소 전공의 김현엽과 유은석, 2022년 동양화 전공 김현수, 2023년 수인판화 전공 최례, 2024년 한국화 전공 박영환 등 6명이다. 맥화랑미술상은 지금까지 9회에 걸쳐 진행되는 동안 총 열두 명의 신진, 청년 작가들이 배출했다. ▶6월 28일(토)까지 부산 해운대구 맥화랑(달맞이길 117번나길 162, 2층). 관람 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일·월요일 휴관).
◆[루프 랩 부산 2025] 이용백: Selected Works 1995-2025 [디오티미술관]
루프 랩 부산 연계 전시. 급변하는 사회, 문화적 환경을 예술의 언어로 표현하는 이용백 작가의 개인전. 가상, 전쟁, 인간, 테크놀로지 이면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작품을 통해 미디어 아트의 가능성과 그 의미를 탐구한다. ▶6월 28일(토)까지 부산 금정구 디오티미술관(금샘로 35) 1~5전시실 전관.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30분(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관람료 무료.
◆The Still Hour 고요한 시간 [카린갤러리]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박세빈(2001년생), 중앙대에서 영화미술을 전공한 박연경(1995년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전문사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미술사학을 복수전공한 나빈(1983년생) 세 작가와 함께하는 기획전. 세 작가는 각각 고유한 재료와 기법으로 ‘고요한 시간’을 구축한다. ▶6월 29일(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카린갤러리(중동 달맞이길 65번길 154).
◆예유근의 시간 초대전 [M543 Cafe. Gallery]
만덕동 대형 갤러리 카페에서 여는 예유근 작가 초대전. 예유근 작가의 신작을 포함한 회화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예 화백은 올해 사단법인 부산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제21회 송혜수 미술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수상 기념 전시는 9월 초로 예정돼 있다. 부산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홍익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예 화백은 미술 교육과 작가 활동을 병행하면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6월 29일(일)까지 부산 북구 복합문화공간 M543 Cafe. Gallery(구만덕로59번길 42-10). 운영 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매주 월요일 휴관.
◆[루프 랩 부산 2025] 디지털 서브컬처 [부산시립미술관 야외 조각공원]
28개국 45명의 디지털 창작자가 참여하는 부산시립미술관의 루프 랩 부산 메인 전시.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 작가뿐만 아니라 10~100만 이상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디지털 창작자의 작품도 포함되며, 전통적인 전시 공간을 벗어나 야외 조각공원에 설치된 LED 화면을 통해 전시가 진행되는 등 기존 디지털·미디어 아트의 존재 양식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만나 볼 수 있다. ▶6월 29일(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부산시립미술관 야외 조각공원(APEC로 58).
◆[루프 랩 부산 2025] 와엘 샤키와 문경원&전준호 [카린갤러리]
루프 랩 부산 연계 전시로 카린 갤러리는 와엘 샤키, 문경원&전준호 작가의 작품을 상영한다. 와엘 샤키(1971년생)는 ‘알 아라바 알 마드푸나 Ⅲ’(2016,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27분 2초)를 소개한다. 문경원&전준호는 ‘자유의 마을’(싱글채널 HD 비디오, 12분 15초) 영상 작업을 보여준다. ▶6월 29일(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카린갤러리(중동 달맞이길 65번길 154). 오전 10시~오후 7시 관람, 월요일 휴관.
◆[루프 랩 부산 2025] 고은사진미술관+Loop Lab Busan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 공간 리노베이션 이후 선보이는 첫 전시. 루프 랩 부산 연계 전시로, 고은사진미술관과 부산시립미술관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전시는 태국 출신 두 작가, 아피찻퐁 위라세타쿤(1970년생)과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1986년생)의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6월 29일(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해운대로 452번길 16).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무료 관람. 정기 휴관 매주 월요일.
◆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섬_ 최찬숙: 밋찌나’ [부산현대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이 소장 작품을 선보이는 상설전. 2025년 ‘소장품섬’ 첫 전시는 최찬숙 작가의 ‘밋찌나’(18분 30초)이다. 밋찌나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부산에서 버마(현 미얀마) 밋찌나 지역으로 동원된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6월 29일(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1(지하1층).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날) 휴관.
◆‘꽃피는 부산항 12회’전 [미광화랑]
부산, 경남의 근현대 작가를 발굴하고 조명하는 미광화랑 기획전. 2009년 첫 개전(開展) 당시부터 치면 어언 16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번 전시에는 1950년대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거의 반세기에 걸쳐 제작된 부산과 경남의 근현대 미술가 37명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미광화랑 김기봉 대표는 “출품 작품 모두에 다 나름의 의미가 있겠으나, 특별히 근래 최초 발굴한 노후극의 1981년 작 ‘무제’의 경우, 사료적인 희소가치가 대단히 높은 작품”이라고 언급한 뒤 “서성찬의 1950년대 작 ‘풍경’, 김원갑의 1963년 작 ‘부산항’, 임호의 1969년 작 ‘피리 부는 소년’, 전혁림의 1970년대 작 ‘부산항’, 우신출의 1974년 작 ‘산 마을’ 등 다수의 귀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모두 펼쳐 보인다”고 전했다. ▶6월 30일(월)까지 부산 수영구 미광화랑(광남로172번길 2).
◆The Quiet Grain of Objects: 사물의 조용한 결 [갤러리 플레이리스트]
박지민, 양소정, 이수빈 3인전. 이번 전시는 유리, 회화, 목조각이라는 서로 다른 매체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세 작가가, 일상 속 사물에 담긴 기억, 감각, 시간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 33점을 선보인다. 부산 전시는 처음이다. 박지민(1987년생)은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와 미국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 유리 석사를 마쳤고, 양소정(1979년생)은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수빈(1983년생)은 잡지 기자와 출판 편집자로 활동한 뒤, 현재는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7월 5일(토)까지 부산 중구 갤러리 플레이리스트(대청로138번길 3). 수~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공휴일과 일~화요일 휴관.
◆이한나 개인전 ‘표면과 심연: Deeper than Deeper’ [오브제후드 갤러리]
이한나(1997년생) 작가의 부산 첫 개인전.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현재 동 대학 일반대학원 석사 과정(서양화 전공)에 있는 신예다. 다이빙을 통해 물속으로 가라앉다 다시 솟아오르는 순간, 즉 하강과 상승의 순간을 포착한 ‘다이빙’ 시리즈를 선보인다. 주조색인 파랑은 물을 나타내는 색인 동시에 냉담하고 불가피한 상황 등 시련을 예고하는 색이기도 하지만 물살을 가르는 창백한 몸을 포근하게 감싸주기도 하는, 양가적 모습이 공존하는 색상의 의미를 내포한다. ▶7월 6일(일)까지 부산 기장군 오브제후드 갤러리(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2). 오전 11시~오후 8시(휴관일 없음). 점심시간 오후 1~2시.
◆해석장학문화재단 ‘2025 부울경 예비작가 지원전’ [복합예술공간 별채*]
해석 정해영 장학문화재단(이사장 정연택)이 주최하는 ‘2025 부울경 예비작가 지원전’ 전시. 부울경 소재의 경성대, 동아대, 부산대, 울산대, 창원대 등 총 5개 대학 미술 관련 학과 중 서양화와 한국화 전공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학별로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은 학생 5명씩 총 25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대학별 2명씩 총 10명의 예비 작가를 선발했다. 참여 작가는 경성대(박상우, 배수빈), 동아대(박주영, 이현도), 부산대(박웅배, 신지원), 울산대(김민섭, 장수영), 창원대(강수현, 김부겸) 등이다. 최우수상은 동아대 박주영 학생이 차지했다. ▶7월 8일(화)까지 부산 부산진구 복합예술공간 별채*(새싹로 10 대양빌딩 B1).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
◆[루프 랩 부산 2025] 정연두 개인전 ‘불가피한 상황과 피치 못할 사정들’ [국제갤러리 부산점]
국제갤러리 소속 작가이지만 2008년 이후 처음 열리는 정연두 신작 개인전. 이번 국제갤러리 전시에서는 블루스 음악과 발효의 리듬을 교차하면서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을 살아내는 유머와 염원의 태도를 그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낸다. 정연두는 최근 제4회 하인두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7월 20일(일)까지 부산 수영구 국제갤러리 부산점(구락로123번길 20). 월요일 정기 휴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
◆오!초량 2025 봄 기획전 ‘흙의 시간 The Time of Soil’ [오!초량]
등록문화재 제349호 부산 동구 초량동 일식 가옥 ‘오!초량’에서 열리는 봄 기획전. 이번 전시는 한국(김혜정·은성민·조아라), 일본(야마시타 키키미토시), 프랑스&태국(이은정)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 중인 도예 작가 5인의 작업을 통해 흙이라는 물질이 시간과 감각, 영혼과 사물로 어떻게 변주되는지를 조명한다. ▶7월 20일(일)까지 부산 동구 오!초량(초량동 82-3). 월·화요일 휴무. 입장료 2만 8000원(전시 관람, 차바구니, 다식 포함).
◆토마스 캠벨-KOOK IN, KOOK OUT [유니온 갤러리]
미국의 대표적인 서핑 아티스트 토마스 캠벨(Thomas Campbell)의 개인전. 작가의 시각적 언어뿐 아니라 그의 창작 세계 전반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 전시를 기획한 송민 유니온 갤러리 디렉터는 현재 대한민국 서핑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서프컬처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온 문화기획자로, 전시 제목 ‘KOOK IN, KOOK OUT’에 관해 “서핑 용어인 ‘Kook(초보자)’을 토마스 캠벨 특유의 유머와 철학으로 비튼 표현으로, 중심과 비주류, 규범과 자유의 경계를 유연하게 풀어낸다”고 전했다. ▶7월 31일(목)까지 연장 전시. 부산 기장군 유니온 갤러리(기장읍 내리1길 3). 운영 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수·목요일 휴관).
◆ Lee Jae-Hyo(이재효)전 [리나갤러리 부산점]
리나갤러리 부산점에서 여는 제53회 이재효 개인전. 부산 개인전은 2017년 제46회 이재효 개인전(아트소향) 이후 8년 만이다. 구작과 신작, 드로잉 작업을 포함한 총 1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리나갤러리 부산점은 2023년 리나갤러리의 두 번째 지점으로 문을 열었다. ▶7월 31일(목)까지 부산 해운대구 리나갤러리 부산점(송정동 446-4).
◆한여름의 꿈 그리고 가상, 현실 ‘단잠’ [딥슬립커피]
손몽주, 김문정, 이동재 등 3인이 현실과 가상공간을 잇는 미디어와 설치 전시를 선보인다. 제목 ‘단잠’은 세 작가의 감각적 탐색이 교차하며 만들어낸 꿈의 풍경이다. 김문정은 판화와 설치 작업을 통해 균열과 여백이 공존하는 감각의 풍경을 구축하며 내면의 결핍과 정서적 복원을 섬세한 조형 언어로 직조한다. 손몽주는 수영로에서 발현된 밴드를 매개로, 우주적 거리와 감각의 파동을 연결 짓고, 기억의 궤적과 물리적 리듬이 교차하는 조형 구조를 제시한다. 이동재는 ‘아보카도 시리즈’를 확장해 명상과 무의식의 경계에서 단잠의 파편을 하나의 장소로 제안한다. ▶7월 31일(목)까지 부산 수영구 딥슬립커피(수영로 663, 1층).
◆[루프 랩 부산 2025] 요세프 슐츠, 파올로 벤투라의 2인전 ‘A Tale of Two Cities’ [고은사진미술관]
독일 출신 사진가 요세프 슐츠와 이탈리아 사진가 파올로 벤투라의 2인전. 루프 랩 부산 연계 전시에 포함한다. 전시명 ‘A Tale of Two Cities’는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 제목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전시에서는 두 사진가가 ‘도시와 건축’이라는 공통된 테마를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풀어낸 사진 40여 점과 영상 2편을 선보인다. ▶8월 8일(금)까지 부산 해운대구 고은사진미술관(해운대로 452번길 16).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무료 관람. 월요일 휴관.
◆감각온도 : Affective temperature 感覺溫度 [소울아트스페이스]
김지원, 정승운, 박기원, 채우승 작가의 4인전. 각자 살아온 환경은 다르지만, 한국에 적을 둔 4인의 작가가 서로 다른 차원의 재료 방식 개념을 다루며 어떻게 이 시대와 공간 저마다의 삶을 감각하고 표현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김지원(1961년생)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승운(1963년생)은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독일 조형예술아카데미 뉘른베르크와 쿤스트아카데미 뒤셀도르프를 졸업했다. 충북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박기원(1964년생)은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다. 채우승(1960년생)은 군산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아카데미아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8월 13일(수)까지 부산 해운대구 소울아트스페이스(해운대해변로 30).
◆이기칠 작품전 [갤러리삽]
경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조소 전공)로 있는 이기칠 작가 작품전. 이번 전시는 이기칠 작가의 시작점에 있는 ‘작업’ 시리즈 4점(1992~2001)과 ‘작업실’, ‘거주’ 시리즈 8점(2002~2015)을 전시한다. ▶8월 14일(목)까지 부산 중구 갤러리삽(구덕로 5, 14층). 화~토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신선한 유산, 예술로 미래를 열다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
부산근현대역사관이 오늘날 부산 역사의 근간이 된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현대미술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해 소개한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된다. 1부 ‘삶의 터전, 좁은 땅 위에 생명’(김제원-우암동 피란 주거지, 여상희-아미동 비석 피란 주거지, 김서량-부산항 제1부두), 2부 ‘국제 협력, 평화를 위한 지원과 희생’(구지은-유엔묘지, 김유경-하야리아기지(부산시민공원), 유은석-미국대사관 겸 공보원), 3부 ‘피란수도, 국가와 정부의 지속성’(김유리-국립중앙관상대, 박지원-임시중앙청, 금진-경무대)으로 구성된다. ▶8월 17일(일)까지 부산 중구 근현대역사관 지하 1층 금고미술관. 관람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오후 5시 입장 마감). 무료. 월요일 휴관.
◆무언의 형태들 [뮤지엄 원]
젊은 작가 3인의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9점을 감상할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김도연, 김미루, 류은미이다. 김도연은 강렬하게 남은 순간의 이미지를 기억과 시간의 개념과 연결해 회화로 재현하는 작업을 한다. 김미루는 흙이라는 재료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외부 세계와의 관계를 탐구한다. 류은미는 언어로 감정을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에 주목해, 그 불완전함 속에 더 깊은 교류가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험한다. ▶8월 31일(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뮤지엄 원 2층 기획전시실(센텀서로 20). 관람 시간 평일(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시~오후 8시. 유료 입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大慈大悲 [범어사 성보박물관]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준비한 기획 전시. 과거의 시간이 담긴 현판과 현대 작가의 예술 작품이 한 공간에 어우러진다. 성보박물관 이현주 부관장은 “이번 전시에서 현판은 유물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예술성뿐만 아니라 건물의 성격과 기능, 사찰이 지향하는 정신적 가치를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로서 대자대비의 공간, 천년고찰 범어사 그 자체를 의미한다”면서 “역사적 유물과 더불어 현대미술 작가 김정주, 우징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大慈大悲’를 작품으로 풀어냈다”라고 소개했다. ▶8월 31일(일)까지 부산 금정구 범어사 성보박물관(범어사로 296). 관람 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입장 마감은 오후 4시 30분). 월요일 휴관.
◆왜 귀여우시죠?展 [감만창의문화촌]
2025년 감만창의문화촌 상반기 상상갤러리 ‘왜 귀여우시죠?’ 전시. 임희정 작가가 부산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어르신을 주제로, 그들의 생기 넘치는 삶을 회화, 드로잉, 그림책을 통해 소개한다. ▶8월 31일(일)까지 부산 남구 감만문화창의촌(우암로 84-1). 운영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토·일요일 휴무. 관람 방법 자유 관람(예약 절차 및 입장료 없음).
◆짐 아비뇽: 21세기 스마일 [포디움다이브]
‘베를린 장벽에 벽화를 그려 넣은 예술가’로 알려진 짐 아비뇽의 부산 전시. 이번 전시에서는 짐 아비뇽이 부산 개인전을 위해 특별히 작업한 벽화를 포함해 관람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설치 작업물 등 원화 약 120여 점이 공개된다. ▶8월 31일(일)까지 부산 수영구 포디움다이브 엠 지하1, 2층(광남로96). 관람 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오후 7시 30분 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 휴관(전시). 입장권 예매시 대인 9900원, 소인 7900원.
◆2025 테마 교류전 황성준 기증 사진전 MADE IN BUSAN [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의 1세대 사진작가인 고 황성준의 제자인 김진철 사진작가가 기증한 사진을 바탕으로 1960~80년대 부산 산업사를 조명하는 전시. 고 황성준 작가는 부산의 1세대 상업광고 사진가로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끈 산업화 시절 부산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8월 31일(일)까지 부산 중구 부산근현대역사관 기획전시실. 관람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열 개의 눈[부산현대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의 배리어 프리(Barrier-Free) 국제 기획전. 로버트 모리스, 에밀리 루이스 고시오, 김채린, 김은설, 김덕희 등 국내외 예술가 20명이 참여하고, 7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전시 제목 ‘열 개의 손가락’은 두 눈에 비유한 은유로, 감각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나이, 신체 조건, 환경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함을 암시한다. ▶9월 7일(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낙동남로 1191). 운영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사랑/마법 ♥MABEOB M/MAGIE [F1963 석천홀]
복합문화공간 F1963이 선보이는 크리에이터 듀오 M/M(Paris)의 대규모 기획전. 신작도 있지만 이전 전시에서 선보였던 이미지 파편을 불러오거나 새롭게 엮고, 스케일과 구성을 변형하는 식으로 전개해 그간의 작업 궤적도 ‘퍼즐’처럼 흥미롭게 되짚어볼 수 있다. 타로 카드에서 영감을 받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대형 설치 작품과 영상물을 선보인다. 작가들이 직접 디자인한 타로카드 78장은 처음 공개된다. 아트 포스터 250여 점도 등장한다.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M/M(Paris)의 부산 첫 전시이자 2017년 서울에서 개인전을 가진 이래 7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1992년 결성된 M/M(Paris)은 마티아스 오귀스티니악(1967년생)과 미카엘 암잘라그(1968년생)로 구성된다. ▶9월 14일(일)까지 부산 수영구 F1963 석천홀.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성인 1만 3000원, 청소년 1만 원, 어린이 7000원.
◆ONE STEP AWAY 이경준 사진전 부산 [KT&G 상상마당 부산]
2023년 가을, 25만 관람객의 사랑을 받은 ‘이경준 사진전’이 새로운 풍경과 함께 부산을 찾아온다. 서울에선 뉴욕 시리즈를 중심으로 선보였다면, 이번엔 작가 활동 초기에 담아낸 부산의 풍경과 2024년 파리에서 완성한 신작까지 18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0월 31일(금)까지 부산 부산진구 KT&G 상상마당 부산 5층 갤러리(서면로 39).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관람료 일반 1만 8000원.
◆2025 비주류사진관 제31회 사회참여전 ‘삶을 잇는 골목사진전’과 제32회 골목사진전 ‘골목에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봉래동 골목]
전국사회다큐사진집단 비주류사진관에서 여는 제31·32회 골목사진전. 31회 참여 작가는 김지원 류호규 박하린 이연승 이온화 전병철 정남준 정민정 정세동 최인기 허지희 황상윤 등 12명이고, 32회도 김지원 류호규 박경민 박하린 전병철 정남준 정민정 최인기 허지희 황상윤 등 12명이다. 사진전 장소는 과거 조선소 노동자들이 따닥따닥 붙어 살았던 영도 봉래동으로, 좁고 오래된 골목이다. ▶31회는 5월 3일(토)부터, 32회는 6월 14일부터 무기한. 부산 영도구 외나무길 73(봉래동) 골목.
[경남 김해]
◆헤돈139 초대 개인전:Hedon is everywhere [도슨트갤러리 김해]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라피티 아티스트이자 퍼포머인 헤돈139의 개인전. 헤돈139는 “디지털 그라피티, 스프레이 질감, 그리고 서브컬처 감성으로 가득 찬 이번 개인전에서 ‘쾌락주의자’의 정체성과 그 흔적을 화면 위에 폭발시키듯 펼쳐낸다”고 밝혔다. ▶6월 30일(월)까지 경남 김해시 도슨트갤러리 김해(진영읍 진영로 433).
◆2025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특별 기획전 ‘유리: 빛과 불의 연금술’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첫 유리 전시. 이번 전시에는 미국의 매트 에스쿠체, 일본의 노다 유미코, 호주의 벤 에돌스&캐시 엘리엇 등 세계 유리 거장들이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김정석, 김준용, 박성원 등 현대 유리 예술을 선도하는 작가들이 함께한다. 전시 참여 작가는 국내 12명, 일본 7명, 미국과 호주 1명씩 총 21명이며, 소개되는 작품은 200여 점이다. ▶10월 26일(일)까지 경남 김해시 진례면 분청로 25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전관.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5000원.
[경남 창원]
◆제23회 문신미술상 수상 작가 김문규 초대 개인전 [창원시립 마산 문신미술관]
부산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명예교수로 있는 김문규의 제23회(2024) 문신미술상 수상 기념 개인전. 김 작가는 보이지 않는 근원적 힘을 조각으로 환원해 왔다. 이번 창원시립 마산 문신미술관의 초대 개인전에서는 실내·외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 8월 24일(일)까지 경남 창원시 창원시립 마산 문신미술관(마산합포구 문신길 147).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
[경남 거제]
◆갤러리 예술섬 기획전 ‘삼림12현(杉林12現)’ [갤러리 예술섬]
갤러리 예술섬의 4번째 초대전으로 한국 현대미술, 컨템포러리아트 현장에서 창의적인 작가 세계로 국내와 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화가, 조각가 등 12인전으로 꾸민다. 참여 작가 12인은 곽지은(화가), 김성호(화가), 김윤희(화가, 계명대 미술대학 학장), 김창환(조각가), 김형준(한국화가), 이지훈(한국화가) 장태묵(화가), 위세복(조각가), 조덕래(조각가), 조영재(화가) 최석운(화가), 허필석(화가)이다. ▶6월 22일(일)까지 경남 거제시 갤러리 예술섬(일운면 반송재로 480-17).
[대구]
◆대구간송미술관 기획전 ‘화조미감’ [대구간송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이 개관 이후 첫 번째로 여는 기획전. 전시는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각 시대의 미감을 담은 화조화 37건 77점(보물 2건 10점 포함) 총 3부로 나누어 선보인다. 겸재 정선의 ‘화훼영모화첩’은 수리 복원 이후 전체가 최초 공개된다. 단원 김홍도의 작품은 보물로 지정된 ‘병진년화첩’과 유사한 소재가 등장하는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산수일품첩’을 함께 전시한다. ▶8월 3일(일)까지 대구 수성구 대구간송미술관(미술관로 70). 관람료 성인 1만 1000원, 청소년·학생 5500원.
2025-06-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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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심·뇌혈관센터 문 열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3일 병원 3층 심·뇌혈관센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심·뇌혈관센터 구축사업’은 지자체 주도형 지역 필수의료 강화사업으로, 부산시(1억 원)와 부산 기장군(32억 원), 울산 울주군 서생면 주민협의회(20억 원) 지원으로 지난해 센터 착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간 바 있다.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일대는 고령 인구 비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지만 심·뇌혈관 전문 센터가 인근에 없어 30~40분 이상 떨어진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센터 구축은 지자체의 경계를 넘어 지역민과 지자체, 정치권은 물론 한국수력원자력,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병원동 3층에 위치한 센터는 중환자실과 수술실과 인접해 있어 중환자 진료가 한층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심장내과,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심·뇌혈관질환 전용 시술실과 최신 혈관촬영기, 디지털 로봇수술 현미경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응급진료체계 강화로 급성 뇌졸중과 심근경색 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며, 다학제 협진 기능도 강화된다. 암 진료와 마찬가지로 심장내과,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의 협진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자에게 최단 시간 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재활 전문의가 재활 치료를 통해 환자의 일상 복귀를 돕는다. 또한, 위험 인자 집중 관리로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다.
병원은 센터 개소에 맞춰 신경외과와 심장내과 전문의를 추가 초빙했으나, 24시간 대응에는 한계가 있어 향후 협의를 통해 의료진을 추가로 초빙해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을 줄이고 골든타임 내 시술률을 향상시켜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원장은 “심·뇌혈관센터는 지역주민들의 염원과 힘으로 설립된 지역필수의료의 상징”이라며 “의료진 추가 충원 등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다양한 응급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내부 구성원들과 함께 슬기롭게 과제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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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부산일보 펀펀(FUN FUN) 건강교실
부산일보사는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와 공동으로 '부산일보 펀펀 건강교실 무료강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강좌는 고신대복음병원 심용우 신경외과 교수와 누네빛안과 윤도용 원장이 '어르신들의 기억력 감퇴와 걸음걸이 이상 치매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 뇌수두증’과 그리고 '눈이 환해지는 노안성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사은품을 드립니다.
■일 시 : 6월 26일(목) 오후 3시
■장 소 : 동래구청 2층 동래홀
■강 사 : 고신대복음병원 신경외과 심용우 교수, 누네빛안과 윤도용 원장
■문의처 : 부산일보 의료산업국 051-461-4277
■주 최 : 부산일보사,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
2025-06-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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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의료정보원’ 부산 이전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백중앙의료원 산하 백병원 4곳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관장하는 ‘디지털의료정보원’ 부산 이전을 완료했다.
16일 인제학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부산백병원에서 개소식을 열고 디지털의료정보원 이전을 공식화했다.
디지털의료정보원은 2022년 백중앙의료원 산하 부산·상계·일산·해운대백병원의 IT업무역량 강화와 자원관리 및 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설립된 조직으로,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인 인피스를 구축해 운영·관리하고 있다. 정보기획팀, 표준화팀, 개발팀 등 인력 60여 명을 포함한 핵심 기능 모두 부산으로 옮겨왔다. 인제학원은 앞서 지난 3월 백병원 4곳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백중앙의료원의 모든 기능과 인력을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바 있다. 핵심 기관의 잇단 부산행은 부산에 의료 역량을 집중, 지역 의료 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디지털의료정보원 양재욱 원장은 “새로운 부산 시대에 맞춰 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백중앙의료원 산하 4개 병원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이번 이전은 백중앙의료원과 더불어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에 의료역량을 더욱 밀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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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기도 확장 장치 활용 ‘코 호흡’ 유도… 뇌 성장 도움
활발한 성격의 A(7) 군은 심한 코골이와 뒤척임으로 깊은 잠을 자지 못했다. A 군이 또래에 비해 키가 작고 집중력이 부족한 원인이 얕은 수면이라고 생각한 A 군 부모는 여러 병원을 전전했다. 알고보니 원인은 상악골(위턱뼈) 발달 부족으로 인해 기도가 좁아진 데 있었다. 덴타피아치과 김경진 대표원장은 “A 군의 경우 기도 확장 장치(BGA) 치료를 통해 기도 공간을 확보하면 충분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BGA 치료는 올바른 자극과 교정을 통해 자연스럽고 건강한 기도 공간을 확보하는 치료법으로, 어린이의 뇌 발달과 전신 성장에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이의 뇌는 출생 후 급격히 성장하는데, 6세 전 뇌 용적의 90% 이상이 완성되고, 만 12세까지 신경 네트워크가 폭발적으로 발달한다. 뇌가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충분한 산소 공급과 깊은 수면이 필수다. 호흡은 뇌 성장과 직결된 중요한 생리적 과정인데, 입으로 숨을 쉬면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곧바로 폐로 들어가 산소 흡수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기도가 좁아 이처럼 입으로 숨을 쉬는 ‘입 호흡’ 습관이 지속되면 얕은 호흡으로 인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뇌 발달에 필요한 충분한 에너지를 얻지 못할 우려가 있다.
BGA는 상악골을 확장해 기도를 넓히고, 아이가 자연스럽게 코로 숨 쉬는 ‘코 호흡’을 하도록 유도한다. 코로 숨을 쉬면 공기가 적절히 가습되고 따뜻해지며, 이 과정에서 산소 흡수 효율이 높아진다. 코는 자연적인 필터 역할을 하며, 병균과 먼지를 걸러주는 면역 기능도 수행한다.
코 호흡이 중요한 또 하나의 과학적 이유는 바로 ‘산화질소’에 있다. 산화질소는 코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기체로,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뇌에 더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도록 도와주는 ‘혈관 확장제’와 같은 물질이다. 산화질소는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담당하는 해마의 신경 세포 생성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입으로 호흡하면 산화질소가 거의 생성되지 않지만, 코 호흡을 하면 산화질소가 풍부하게 분비돼 뇌혈류가 개선된다.
김 원장은 “코로 숨 쉬기가 편해지고, 깊고 규칙적인 호흡을 하게 되면 뇌에 산소가 풍부하게 공급될 수 있다”며 “코 호흡을 통해 집중력, 인지 능력, 감정 조절 능력이 향상되고 성장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신체와 뇌 모두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고 첨언했다.
상악골과 하악골 등 얼굴 뼈 발달이 활발한 만 4세에서 10세 사이 아동에게 가장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턱뼈와 얼굴뼈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만 4세 이전에는 습관 교정 및 간단한 구강 근기능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 만 10세가 넘어가면 뼈 성장이 마무리되면서 효과는 있지만 시간은 다소 걸릴 수 있다.
BGA는 아이의 얼굴뼈와 치열, 기도 구조, 혀 위치, 턱관절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밀하게 설계된다. 정확한 기도 구조와 턱 성장 상태를 분석한 개인 맞춤형으로 턱뼈, 혀 위치, 호흡 패턴까지 교정한다. 김 원장은 “올바른 숨쉬기 습관과 기도 확장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며 “기도 공간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필요에 따라 장치를 조정해 최적의 효과를 유지하는 만큼 BGA를 단순한 마우스피스로 치부하지 말고 치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6-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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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소아정형 질환부터 퇴행성 질환까지”
정형외과는 머리와 복부 장기를 제외한 모든 영역을 치료하는 진료과다. 사지와 척추가 주 진료대상인데 세부적으로는 수부, 족관절, 어깨와 팔꿈치 관절, 무릎과 엉덩이 관절, 척추, 골종양 파트가 해당된다. 20세기 초에는 주로 소아의 기형 질환을 취급했는데 지금은 어른을 대상으로 한 골절과 관절수술까지 진료 영역이 비약적으로 확장됐다.
부산의료원 척추관절센터는 ‘성장기부터 퇴행성 질환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진료’를 표방하고 있다. 주로 대학병원급에 배치되어 있는 소아정형 파트를 비롯해 젊은층의 스포츠 손상 질환, 노령층의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 등 모든 연령대와 질환군이 대상이다. 또 무릎이나 척추의 퇴행성 질환 수술, 그리고 수술 후의 재활치료와 예방 교육까지 전주기를 포괄하는 진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현재 김휘택 원장을 포함해 6인의 정형외과 전문의가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세분화된 진료를 하고 있다. 정형외과 전공의 수련병원이자 연구 중심기관으로서 유수 대학병원과의 공동연구와 임상 연수 등 연구활동도 활발하다. 병동 내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114개 병상에서는 보호자가 없이도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상주하고 있어서 입원 환자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김휘택 원장은 “공공병원의 역할은 의료 사각지대를 메우는 것을 넘어, 누구나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필수의료 진료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예방부터 수술, 재활까지 포괄하는 통합 진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아정형, 성장기 근골격계 전문 진료
소아정형 파트는 신생아부터, 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까지 골격의 성숙이 완성되지 않은 시기에 발생하는 질병과 외상을 다룬다. 성장기 특유의 근골격계 질환을 정확히 감별하고, 치료 시기와 방법에 따른 예후까지 고려한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특히 성장판이 열려 있는 시기의 외상이나 구조적 이상은 향후 뼈의 성장 방향과 관절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성장통, 오다리, X다리, 평발과 같은 체형 이상도 소아청소년기에 흔한 질환이다. 이들 질환은 단순한 미용적 불균형을 넘어 성인기 관절염이나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사지 기형이나 변형 교정 분야의 하지교정 클리닉도 전문 진료분야다. 선천성 기형이나 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발생한 다리나 족부의 변형을 수술적 방법으로 교정하는 치료다. 소아마비 등 신경 근육성 질환으로 인한 족부 변형을 교정하는 치료도 이루어지고 있다.
부산의료원은 총사업비 486억원 투입해 2028년 개원을 목표로 부설 어린이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소아정형외과 전문 진료를 받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어린이병원이 건립되면 소아 환자들을 위한 필수의료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퇴행성 척추·관절 질환 수술 및 재수술
계단을 오를 때 무릎이 아프고, 팔을 들 때마다 어깨가 뻐근하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수 있다. 특히 노령층인 경우에 나이 탓을 하며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그냥 지나쳐선 안되고 불편한 움직임을 회복시키기 위해선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퇴행성 관절 질환은 무릎 관절염이 대표적이다.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석회화건염으로 인한 어깨 관절 환자도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크게 늘고 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과 관절염으로 인한 고관절 질환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부산의료원은 관절 기능 저하가 심한 환자에게 시행되는 인공관절 수술 분야에서 누적 5000례 이상의 수술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릎·고관절 분야의 전문의를 추가로 영입해 더욱 체계적이고 탄탄한 진료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척추센터에서는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후종인대 골화증, 척추 감염 등 다양한 질환과 함께 낙상이나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 골절 환자를 폭넓게 진료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수술 후 재증상, 혹은 새로운 부위의 협착 등으로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겪는 환자의 내원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소침습 척추수술부터 고난이도 재수술까지 다양한 치료 옵션을 갖추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제공 중이다.
■회복 완성도를 높이는 전문 재활치료
정형외과의 모든 치료는 단지 수술의 성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약화된 근력과 제한된 관절 가동 범위를 회복하고, 수술 부위의 기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재활 치료가 필수적이다. 실제로 재활의 질은 수술의 결과와 예후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다.
부산의료원 재활센터는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한 전문 재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근골격계 재활 관련 교육을 이수한 전문 치료사들이 족저압 및 자세 분석, 무중력 트레드밀, 체외충격파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회복을 유도한다. 또 수술 후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평가한 뒤 손상된 기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일상으로의 원활한 복귀는 물론 스포츠 활동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를 수 있도록 재활 치료를 시행한다.
적정 진료로 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도 이루어지고 있다. 골절, 척추·관절질환 등에 신포괄수가제를 적용하여 입원환자에게 건강보험 기반의 적정 진료비를 제공함으로써 과잉진료를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2025-06-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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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건강검진 유감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의 하나는 심각한 질병들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질병의 초기, 아무런 불편한 증상도 없는 상태에서 정확히 조기 진단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검진은 미래에 특정 질병이 발생할 위험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개인병원들부터 대규모 대학병원들까지 모두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 검진의 상세한 항목들은 물론 비용에 따라 다르지만, 검진에 활용되는 검사들의 정확도는 그리 큰 차이는 없다.
검진 결과는 의사와의 대면상담을 통해 알려주는 경우도 있지만, 수십 페이지에서 백페이지를 넘는 결과지를 그냥 우편으로 받게 되는 경우도 있고, 전화로 간략하게 설명만 듣는 경우도 있다. 일반인들이 어려운 의학용어로 가득 차 있는 검진 결과를 직접 읽는다고 해서 얼마나 이해를 잘 할 수 있을까?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경우는 담당 의사에게 상세한 설명을 들으라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외래 진료를 받는 바쁜 상황에서 수십 페이지가 넘는 타 병원 검진 결과를 담당 의사가 얼마나 상세하게 봐 줄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검진에서 병을 진단하고, 발견된 질병들을 치료하는 것은 검진이 가진 의미 중에서 대략 절반 정도가 될 것이다. 임상 경험이 많은 의사가 검진 결과를 보게 되면, 그 사람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보이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 지 예측이 되는 경우가 많다. 검진에서 발견된, 미래 질병 발생과 긴밀한 관련이 있는 여러 위험인자들과 잘못된 생활습관들을 바로잡기 위해 정말 많은 설명과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교육이 사실 필요하다. 검진의 결과를 바탕으로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를 해서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을 예방하는 것이 검진이 가지는 의미의 나머지 절반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검진을 하는 의료기관들도, 다른 의료기관과 시설과 장비, 그리고 검진 가격 등을 가지고 경쟁을 하는 시대는 이제 끝내야 한다. 검진 결과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잘 이해시키고, 잘못된 생활습관들을 교육을 통해 교정하며, 이후 교정이 꾸준히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니터링까지 하는 과정들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체계적인 시스템과 서비스의 차이가 종합검진의 비교 우위를 결정하는 새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라는 뜻이다.
백세를 넘어 사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하나가 질병 발생의 압축이라는 현상인데, 암이나 심장 및 뇌혈관질환과 같은 중한 질병들이 90세가 될 때까지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충분히 누구나 이러한 것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 중요 장기들의 기능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개인의 잘못된 생활습관들을 교정함으로써 각 장기들의 기능이 빨리 망가지지 않도록 잘 보존하고, 때로는 향상시킬 수도 있다. 진정한 항노화 치료는 정확한 건강검진과 그 결과의 올바른 활용에서 시작된다.
2025-06-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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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명훈 "부산에선 클래식 안된다고? 내가 결실 맺을 것"
“부산에서는 클래식이 안 된다는 사람이 많았지만 제 생각은 달랐죠.”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인 지휘자 정명훈은 16일 “부산은 진정한 동북아시아 클래식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확신했다. 정명훈은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 부산콘서트홀 개관(6월 21일)을 앞두고 이날 <부산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정명훈은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 감독직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첫 제안을 받았을 때 부산에 오페라하우스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했다”며 “공연장을 추진하다 예산이나 행정적인 문제로 무산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부산은 아니었다. 실제 짓고 있었고, 실현 중인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정명훈은 앞서 2022년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을 제안받았다.
그는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한 건축가가 만든 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까지 가봤다. 무대, 음향, 내장재 등 전체 시스템을 보고 ‘정말 진지하게 짓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명훈은 “부산오페라하우스는 외형뿐만 아니라 오페라 극장으로서의 정체성이 분명했고, 제대로 된 오페라 공연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면서 “거기다 부산콘서트홀까지 함께 있다는 점에서도 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부산에서는 클래식이 안 된다고 했다. 부산에 매번 (공연하러)올 때마다 콘서트 매니지먼트 하는 사람들이 ‘부산이 가장 힘들다. 표 파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도 “그걸 이겨내야 한다. 청중도 키우고, 젊은 사람들이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교육도 하고, 몇 가지만 해결되면 분명히 결실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 티켓 예매율을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했다.
정명훈은 “좋은 기획, 실력 있는 아티스트, 교육과 관객 개발이 꾸준히 이뤄진다면, 부산은 진정한 동북아시아 클래식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며 “그러면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부산으로 모여들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오페라하우스 건물 하나 만으로는 어림도 없지만 부산에서 오페라는 분명히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지 정부는 예술 분야 예산을 깎으려 하고, 음악가들의 실력도 최정상급이어서 더 잘하기 힘들다. 하지만 부산은 부산시장이 오페라를 계속 밀어주고 있고, 언제든 좋은 음악가들을 데려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명훈은 “부산에서도 젊은 학생들을 찾아내서 키워야 한다”며 음악 교육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산시나 부산의 대학이 오페라 교육기관을 맡아 달라고 제안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엔 “내가 부산에서 태어났고, 부산오페라하우스 짓는 것을 보고 부산으로 오지 않았느냐”며 “원하지 않더라도 해야 한다. 그건 저의 책임이라고 느낀다”고 말해 긍정적인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정명훈은 이번 주 개관하는 부산콘서트홀의 정체성을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 도시, 세계를 향해 열린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을 목표로 하고 클래식을 더 편하게 더 자주 접할 수 있도록 가족, 학생, 일반 관객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의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데 대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자 기쁨이면서 동시에 부산오페라하우스와의 연계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는 오페라의 본고장이고, 이런 문화적 기반과 한국 성악가들의 실력을 잘 결합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7년부터 부산과 라 스칼라 두 오페라 극장의 예술감독을 겸직하는 데 대한 부담에 대해선 “파리에서 처음 오페라 감독(파리국립오페라)을 시작할 때 나이가 서른여섯이었는데, 그때는 에너지는 넘쳤지만 프랑스 오페라를 해본 적도 없어 걱정이 됐었다”면서 “이제는 시간과 에너지가 없지 않냐는 생각도 하지만 그 대신 경험이 있다. 그때 파리에서보다는 훨씬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훈은 부산오페라하우스의 개막작으로 베르디의 ‘오텔로’를 거침없이 꼽았다. 내년 12월 라 스칼라 극장 예술감독으로서의 첫 작품도 오텔로라고 한다. ‘같은 오페라가 부산과 이탈리아에서 다르게 들릴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차이가 전혀 안 느껴지도록 만들어야 한다”면서 “부산에서 더 잘하면 잘할 것이다. 이탈리아에서 먼저 연습을 한 것 아니냐”고 껄껄 웃었다.
향후 클래식부산이 주력해야 할 방향으로 △관객 개발 △청소년 음악 교육 기반 확대 △세계적인 콘텐츠와 협업을 꼽으면서 “이 세 가지가 안정적으로 구축되면 부산은 문화적으로 완전히 다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6-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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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부산백병원 김효진 교수, 대한의진균학회장 취임
인제대부산백병원 피부과 김효진 교수가 대한의진균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1994년 출범한 대한의진균학회는 의진균학 발전과 진균성 질환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국내외 학술단체와의 교류 및 제휴, 총회 및 학술대회 개최, 학회지 발간 등 의진균학의 연구, 교육, 응용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의진균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김 신임회장은 “학회를 중심으로 피부과학, 감염학, 진단검사의학, 미생물학 등 여러 분야의 의학자 및 연구자뿐 아니라 산업계와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다양한 질병의 진단, 치료, 예방의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며 “의진균 질환에 대한 선도적인 연구와 국내외 학술 활동과 더불어 국민의 건강증진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학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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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알바하던 법학도가 도편수되다… 내장사 대웅전 복원한 양태현 대목수
학비를 벌기 위해 한옥 건설 현장에 아르바이트 나갔던 법학도가 전통 건축을 되살리는 ‘도편수’(전통기법으로 한식 목공을 관리·감독하는 기술자)가 됐다.
최근 전북 정읍 내장사 대웅전을 복원한 양태현(47) 대목수는 “아픔이 많은 법당 건물인 만큼 많은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반야용선(般若龍船, 극락정토로 건너갈 때 타고 가는 배)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년고찰인 내장사 대웅전은 지난 2021년 방화로 소실된 것을 비롯해 636년 창건 이래 5번의 화재가 발생했다.
내장사 대웅전은 오는 9월 완공식을 가질 예정인데 지난 4월 상량식(목조 건축물의 골격이 완성됐을 때 갖는 축원의식)을 마쳐 대목수로서 그의 일은 끝났다. 목재의 건조에 맞춰 이뤄질 단청작업까지 고려한다면, 앞으로 3~4년이 지나야 완벽한 대웅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양 대목수는 대전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는데 군 제대 후 학비를 충당하러 한옥 건설 현장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갔다 한옥의 처마 곡선에 매료돼 진로를 바꿨다. 이후 김영성, 전준헌 대목장 등 전통 건축의 실력자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도편수의 길로 들어섰다.
현업을 수행하면서도 대학의 국가유산 관련 학문(전남대 문화재학과)을 전공하면서 깊이 있게 전통건축을 연구했고, ‘한중일 목탑 조영의 비교 연구’ 논문으로 2013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유산 수리 관련 보수 기술자이며, 대목수, 드잡이 등의 기능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2023년 호남 지역의 대표 누각인 광주 희경루(조선시대 광주목 관아)를 157년 만에 중건하는 큰 임무를 완수했다. 순천낙안읍성의 김소아 가옥을 보수(2018년)했고, 구례 화엄사 탑전(2017년)과 남원 실상사 화엄전(2019년)도 그의 손을 거쳤다.
그의 건축 철학은 ‘구조적 안정이 미의 근간’이라는 것이다. 양 대목수는 “아름다운 전통건축의 외관을 유지하기 위해선 구조물의 안정에 심혈을 쏟아야 한다”면서 “훗날 처마가 변형되거나 구조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역학의 원리를 따르고, 잘 건조된 나무를 사용하는 등 ‘정법’의 시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공정 계획과 치밀한 준비로 목재를 다듬고 마침내 한 채의 건물을 완성해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되는 순간이 가장 뿌듯하다”면서 “대목수는 시간이 흘러 이 세상에 없을지라도 손수 지은 건축물은 고스란히 남아 있기 때문에 정직하게 정성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양 대목수는 “국가유산은 어느 나라도 대신 보존해 주지 않는 대한민국의 자산”이라며 “선대 장인들의 노력으로 지어진 많은 건축물이 제대로 보수돼 후대에도 전승될 수 있도록 올바른 전통기법을 바탕으로 치목(목재 가공)과 조립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도편수 마다 건축 철학과 아름다움의 기준이 다르다. 자신의 기술과 기능 만을 앞세워 장인의 고집이 아집으로 둔갑돼선 안 된다”면서 “내 것이 소중한 만큼 타인의 기법과 기능을 존중하는 자세와 철학이 기본이 될 때 목조 건축물을 짓는 장인이 되고 도편수로 거듭날 수 있다”고 했다.
2025-06-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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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민주공원·금고미술관 전시 ‘주목’
올해는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과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부산의 시각예술 파트도 예외는 아니다.
부산 중구 민주공원이 지난 10일 광복 80돌 맞이 기념 전시 그 두 번째로 ‘독립하는 광복’을 시작했다. 첫 전시는 ‘민중미술가 열전’ 8번째 순서로 송주웅 작가 특별전을 개최했다. 내달 7월 27일까지 계속될 ‘독립하는 광복’ 전시는 부산·울산-광주 작가 교류전 성격이 강하다. 이보다 앞서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신선한 유산, 예술로 미래를 열다’전(展)을 지난 3월 25일 시작해 오는 8월 17일까지 이어 가는 중이다. 다 같이 광복 80주년 기념 타이틀을 내세웠지만, 두 전시의 성격은 조금씩 다르다.
■민주공원, ‘독립하는 광복’
‘광복’을 주제로 한 전시지만, 단순히 해방의 순간에서 멈추지 않는다. 해방 이후 한반도에서 전개된 수많은 고난과 연대, 저항과 희망의 궤적을 되짚는다. 역사 속 아픔과 투쟁, 희망의 기록을 다양한 예술 언어로 사유하고, 작품을 통해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성찰하고 있다.
참여 작가는 부산·울산의 김경화, 박재열, 방정아, 서지연, 윤은숙, 이동근과 광주의 김화순, 노주일, 문서현, 이상호, 최대주, 홍성담 등 총 12명이다. 이들은 ‘광복’이라는 공동의 역사적 키워드를 공유하고, 백산기념관, 박차정 의사 생가,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 이관술 선생 유적 등 부산·울산의 항일 독립운동가의 흔적을 찾아 답사했으며, 워크숍(강연자 배문석 양진호 김종길)을 통해 문제의식을 나누어 발전시켰다고 한다. 이런 경과 덕분에 전시는 부산에 앞서 ‘오월미술제’ 일환으로 광주 무등갤러리에서 열린 ‘해방하는 신체’(5월 8~21일)로 먼저 선보였고, 8월엔 울산 노동역사관으로 옮겨간다. 김신윤주 2025 오월미술제 감독은 “일제의 폭압에 대항해 해방을 이루고 최초의 민주공화국을 수립한 우리 민중의 자유와 생명을 향한 힘을 12명의 작가가 지금 우리의 이야기로 들려준다”고 소개한 바 있다.
민주공원 3층 기획전시실에 들어서면 김경화의 ‘민중의 태극’이 가장 먼저 관객을 맞는다. 민중의 상징인 무명천과 민화를 바느질해 태극을 엮었다. 김경화는 “우리나라 태극기가 어떤 부류에 의해 독점되거나 오염된 현실이 안타까웠다”면서 “진정한 민중의 태극으로 다시 돌려놓고 싶은 생각이 컸다”고 작품 제작 계기를 털어놨다. 그는 “가장 평범한 민중의 힘으로 이룩한 가장 위대한 광복”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김화순의 ‘일어서는 목소리’는 김학순, 김복동, 길원옥, 이옥선, 이순덕, 정옥순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을 호명하면서, 해방 이후 우리 땅에서 계속된 대구10월항쟁, 4·3항쟁, 5·18민중항쟁에서도 여전히 여성에 대한 끔찍한 성폭력이 일어났음을 환기했다. 최대주는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며 고통스러운가”라고 한탄하면서도 12·3 내란 당시 광장으로, 한남동으로, 남태령으로 달려간 시민들과 젊은 세대를 떠올리며 “동시에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를 토로했다. 문서현 역시 “백성이, 국민이, 시민이 지킨 우리나라 위정자들이 개인의 영달을 위해 수시로 주권자인 국민을 버릴 때도 민초들은 굳건히 뭉처 삶터를 지켰다”면서 오월, 광주의 주먹밥이 홀씨를 달고 대를 이어 날아올라 2024년 겨울을 깨우고 2025년 빛의 광장에서 피어났음을 버려진 청바지로 재현한 작품 ‘民(민)들레 영토’를 제작했다.
방정아와 윤은숙은 독립운동가이자 노동운동가, 교육자인 이관술 선생을 다루었다. 특히 방정아는 모함 등으로 억울한 죽임을 당한 이관술 선생이 어린시절 뛰놀았던 선바위와 훼손당한 비석을 반투명 천과 이불커버에 아크릴 채색한 ‘내 모욕을 씻어줘’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박재열은 제사를 올릴 때 쓰는 다리가 긴 의자 ‘교의’에 까마귀를 그려 넣고, 죽은 권력과 그 곁을 지키는 검찰의 미래를 표현했는데, 까마귀가 입에 물고 있는 명패는 ‘법원’이란 사실도 아이러니하다.
홍성담은 2022년 대선 당시 광주오월민중항쟁을 폄훼한 전두환을 찬양해 비판받은 윤석열에 대해 별 비판없이 넘어간 데 대한 성찰을 요구하며 그렸던 ‘개사과’(2022년)를, 이상호는 친일반민족해위자 92인을 화폭에 담아 그들을 시각적으로 고발한 작품 ‘일제를 빛낸 사람들’(2021년)을 가져왔다. 문의 051-750-3802.
■금고미술관, ‘신선한 유산, 예술로 미래를 열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이 본관 지하 1층 금고미술관에서 여는 기획전 ‘신선한 유산, 예술로 미래를 열다’는 부산 역사의 근간이 된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현대미술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해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9명의 현대미술가는 각자의 독특한 예술 언어와 기법을 사용해 근현대 역사가 현대미술 흐름 속에서 적응, 변형되며 재생산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하고, 9명의 작가가 9곳의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다각적으로 탐구한다. 1부는 6·25 한국전쟁 당시 부산이라는 한정된 도시에서 100만 명 이상의 실향민을 품으면서 발생한 ‘좁은 땅 위에 생명’에 대한 이야기로 △우암동 피란 주거지(김제원 작가) △아미동 비석 피란 주거지(여상희) △부산항 제1부두(김서량)를 다룬다. 2부 ‘국제 협력, 평화를 위한 지원과 희생’은 전쟁의 위기에서 대한민국 평화를 수호하고자 했던 유엔과 정부, 시민의 상호 공조에 대한 이야기로, △유엔묘지(구지은) △하야리아 기지(김유경) △미국대사관 겸 공보원(유은석)이 등장한다. 3부는 전쟁의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국가 운영을 위한 임시 정부 기관에 대한 이야기로, △국립중앙관상대(김유리) △임시중앙청(박지원) △경무대(금진)를 재현했다.
이와 함께 근현대역사관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 ‘VVIP 금고 투어: 작가와의 대화’를 7월까지 개최한다. 자세한 일정과 참가 신청은 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진행한다. 이 외에도 8월 15일과 16일에는 역사관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2025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夜行)’과 연계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문의 051-607-8044.
2025-06-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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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6월 17일 화요일(음 5월 22일)
2025년 6월 17일 화요일 박청화 철학원
(음5월22일) 051-863-8306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통신의 수단을 타고 정보를 얻을 수도. 84년생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은 하루가 될 듯. 72년생 어려운 고비를 넘긴 끝에 좋은 일이 있으니 미소짓게 될. 60년생 재물의 운세가 불리하게 등장하니 손실 수 조심. 48년생 규칙적인 활동과 생활이 좋은 컨디션을 지켜준다. 36년생 명예나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으니 조심.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친구 때문에 현실적인 손모와 감정의 손실이. 85년생 다른 때보다 배로 많이 움직여야 성과를 얻는다. 73년생 동료와 함께한 투자는 바로 회수해야 손실이 줄어들. 61년생 남을 너무 의식하지 마라. 주객이 전도된다. 49년생 금전 운과 명예 운이 좋다. 하지만 구설수 조심. 37년생 나가는 것이 많으니 스스로 잘 조절하라.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작은 재물을 얻기 위한 희생이 너무 크다. 86년생 분주함 속에 소득이 늘어난다. 74년생 손실에 연연해하면 더 많은 것을 잃게 될 수도. 62년생 주도적인 힘이 역전되어서 손실을 불러오는. 50년생 생활의 활력소를 찾아라. 친구와 맛있는 식사를 함께. 38년생 버릴 것은 버려야 더 좋은 것이 생긴다.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통신을 통한 거래는 주의할 것. 훗날의 시비거리로. 87년생 머뭇거리다가 좋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75년생 일의 확장으로 좋은 소식이 있을 수도. 63년생 강태공이 낚시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야. 51년생 기다린 보람이 있어 기쁜 일이 배가 된다. 39년생 좋은 운기이니 생기를 얻고 평안할 듯.
금전-△ 애정-△ 건강-X
용
00년생 너무 지나치면 모자란 것만 못하다. 88년생 시끄러운 구설수와 잡사가 발생할 수도. 76년생 자식이 속 썩이는 하루이다. 충고와 지도의 형태가. 64년생 힘들게 시작해도 지혜롭게 마무리할 듯. 52년생 교차로의 신호등이 빨간불이다. 매사 조심하는 자세를 가짐이. 40년생 건강을 위해서 약간의 금전적인 지출도 있을 듯.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귀찮아도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어라. 89년생 솔직한 태도로 손해 볼 수 있으니 꾀를 써야 한다. 77년생 정신적으로 복잡한 하루가. 그러나 실리적인 면이 상승. 65년생 멀리서 소식 듣거나 일신의 이동수 있을 수도. 53년생 내 뜻과 무관하게 일상의 변화가 생길 듯. 41년생 금전의 운이 풀려서 유리한 하루가 도래할.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마음 내키지 않는 일은 확실하게 거절해라. 90년생 인정에 얽매이지 말고 판단은 단호하게 할 것. 78년생 생각대로 진행하는 데에 무리가 없을 듯. 66년생 계약의 조건이 불리한 형태이다. 신중을. 54년생 평소대로 처신하는 것이 상책이고 차 조심 할 것. 42년생 어제의 기쁨이 오늘의 슬픔이 되니 인생사 새옹지마.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밝고 능동적인 모습이 활력의 하루로 전개될 듯. 91년생 움직여라 그러면 돈이 올 것이요. 미동이면 변화 없는 하루. 79년생 과감한 시도가 통하는 날이다. 67년생 하나를 잃어도 둘을 얻게 된다. 55년생 남의 약점이 나의 약점이다. 보는 눈을 긍정적으로 전환해야. 43년생 지나간 일은 생각지 말고 현재만 생각하라.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모든 일엔 때가 있는 법이니 서두르지 마라. 92년생 무형에서 유형을 창출해 내는 운세. 80년생 특수한 기술을 써야 남에게 인정받을 듯. 68년생 신중하지 않으면 악재를 만날 수도. 56년생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라. 약간의 소란과 구설수가 예상되니. 44년생 산책으로 기분 전환을 하면 좋을 듯.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당장의 화려함은 우리 눈에 비치는 것에 불과. 93년생 본인의 자의적인 표현의 행위가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 듯. 81년생 계획한 일의 진행 과정을 신중하게 처리해야. 69년생 정신적인 수양이 필요하니 자기 발전의 기회로. 57년생 작은 일이라도 기쁨이 충만한 하루. 45년생 좋은 변동이 생기니 즐거워하라.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대인 관계에 발전을 위한 계기가 생길 수도. 94년생 생각하는 일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니 현실을 파악해야. 82년생 자식 일에 욕심이 앞설 듯. 사랑으로 돌보아라. 70년생 금전은 나가나 일의 목적은 쉽게 달성한다. 58년생 문서, 계약 관계가 동남쪽에서 발전을 이루는. 46년생 호사다마라 좋은 일 중에 근심이 있다.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친구사이에 사소한 갈등은 잊어버리는 것이 약. 83년생 부지런한 행동이 기쁨과 만족감을 줄 듯. 71년생 원행해서 어려운 문제의 해결을 강력히 추진하는. 59년생 움직임이 많은 날. 바깥에서 시간을 허비함이. 47년생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야 건강한 하루. 35년생 행동의 제약이 있지만 남의 눈을 의식할 듯.
금전-X 애정-○ 건강-△
2025-06-16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