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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많아 탈도 많은 손, 골절 치료 늦으면 ‘변형’ 각오해야
손은 14개의 손가락뼈, 5개의 손바닥뼈, 8개의 손목뼈가 관절을 이루고 있어서 자유롭고 섬세한 동작을 할 수 있다. 손에 골절이 생기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부산마이크로병원 공병선 원장은 "특히 중수골(손허리뼈)과 수지골(손가락뼈)의 골절은 팔과 어깨, 손으로 이어지는 전체 상지 골절의 40%를 차지할 만큼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수술 필요 기준과 합병증
권 모(20) 씨는 술을 한잔 한 뒤 재미 삼아 펀치 오락기에 주먹을 날리고 상당한 통증을 느꼈다. 다음 날 손이 부어 병원을 방문한 결과 중수골 경부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 모(33) 씨는 축구 시합을 하던 중 축구공이 새끼손가락에 부딪혔다. 손가락이 계속 아파 병원에서 방사선 사진을 찍었더니 원위지골의 골성추지 진단이 나와 손가락에 핀을 박는 수술을 해야 했다.
손에 생기는 골절은 이처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주로 주먹으로 물체를 가격하거나 운동이나 작업 중 손상으로 발생하는 만큼 환자의 70%가 활동적인 연령대인 11~45세에 분포한다.
골절의 위치와 양상은 손에 작용하는 회전력, 굽힘력, 직접 가격, 간접 충격과 각 조합에 따라 다양하다. 치료에서는 골절선의 위치와 방향, 분쇄의 유무, 골절의 전위(위치 변화) 정도, 관절 침범의 여부와 연부 조직 동반 손상 등이 중요한 지침이 된다.
골절로 어긋난 뼈를 손으로 맞출 수 있으면 부목을 덧대 고정하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뼈를 맞추기 불가능한 경우나 뼈가 돌아간 회전 변형, 관절 내 골절, 개방성 골절, 다발성이나 연부조직의 손상을 동반한 골절 등은 수술로 뼈를 맞추는 관혈적 정복이 필요하다.
손 골절의 합병증으로는 관절이 굳는 강직, 뼈가 제 위치에 붙지 않은 부정유합, 뼈가 붙지 않은 상태로 골절 부분의 치유 과정이 보이지 않는 불유합, 골수에 균이 침입해 염증이 생기는 골수염 등이 있다.
특히 강직은 손가락 골절에서 많이 생길 수 있다. 기능 장해를 유발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공병선 원장은 "골절 부위와 양상에 따라 강직을 피할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되도록 골절된 부위를 튼튼하게 고정하고 일찍 운동과 물리 치료를 시작하면 강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정유합을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경우는 뼈가 돌아가는 회전 변형이다. 회전 변형이 발생하면 손가락을 굽힐 때 부러진 손가락이 다른 손가락을 올라타서 손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된다. 이 경우 골절된 부위를 다시 잘라서 회전 변형을 먼저 교정한 다음 고정해야 할 수 있다.
■부위별 원인과 변형 종류
중수골 경부는 손가락뼈와 손목뼈를 잇는 손허리뼈의 목 부분으로, 중수골에서도 가장 흔한 골절 부위다. 주먹을 쥔 상태에서 물체를 가격할 때 발생하기 때문에 권투선수 골절로도 부르는데, 실제로는 권 씨처럼 홧김에 벽을 치거나 어설픈 주먹다짐을 하다 주로 발생한다.
이 부위 골절은 종종 뼈가 제 위치에 붙지 않을 수 있다. 부정유합이 생기면 뼈 머리의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없어져서 주먹을 쥐었을 때 다른 손가락보다 움푹 들어가게 된다. 또 움직임의 각도가 줄고 손바닥 부위에서 중수골 골두가 만져져 심한 경우 손바닥에 티눈이 생기고 만성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뼈가 구부러져 붙은(각 형성)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는 깁스로 고정할 수 있지만 심하면 수술을 하게 된다.
손허리뼈의 중간 부분이 부러지는 중수골 간부골절은 골절 형태에 따라 횡형·사형·복합 골절 등으로 분류된다. 가로로 부러지는 횡형 골절은 직접적인 충격, 사선으로 부러지는 사형 골절은 비틀린 힘의 결과로 주로 발생한다. 복합 골절은 직접적인 강한 충격이 원인이다.
중수골 간부골절은 회전 변형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손허리뼈가 돌아간 상태로 뼈가 제 위치에 붙지 않으면 손가락도 회전돼 주먹을 쥐었을 때 다친 손가락이 다른 손가락 위로 올라타게 돼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전위(위치 변화)가 별로 없는 경우 깁스 고정으로 치료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술로 회전 변형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손가락뼈 골절은 골절 부위에 따라 근위지골, 중위지골, 원위지골 골절로 나뉜다. 손가락 끝마디에 있는 원위지골은 작업을 할 때 손상에 가장 빈번히 노출되는 부위로, 손 골절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연부 조직 손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원위지골절 중 추지골절은 야구 수지라고도 부른다. 손가락 끝이 공 등에 강한 충격을 받으면 힘줄이 붙은 부위에서 골절이 발생해 손가락이 펴지지 않는 굴절 변형이 일어난다. 치료가 지연되면 손가락 끝마디가 앞으로 구부러지고 중간 마디는 안으로 휘는 백조 목 변형이 된다.
부산마이크로병원 공병선 원장은 "손의 골절은 치료가 까다로운 경우가 많고 기능 장해를 보이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되도록 손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수부외과 세부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24-10-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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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몽골서 의료관광 유치 나서… 원격진료센터도 개소
K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몽골 현지에서 부산시가 부산 의료관광 유치에 나섰다.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지난 7~8일 이틀 동안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부산 의료관광 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부산 의료관광의 우수한 시설을 홍보하고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난 7일 몽골 내각관광부를 방문해 관광 분야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 등 5명은 울란바토르 몽골 정부청사에서 냠오소르 오츠랄 내각관광부 장관과 관계자를 만나 부산의 관광과 문화 협력 관련 의견을 나눴다. 특히 시는 몽골 공무원이 부산 의료기관에서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제안했다. 양측은 앞으로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하기로 했다.
이튿날인 8일에는 동아대병원과 함께 몽골제3국립병원에서 부산-몽골 간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안희배 동아대병원장과 몽골제3국립병원장 등이 참석해 현판식과 원격진료 시연을 진행했다.
시는 2015년부터 지원해 온 원격진료센터 운영을 통해 앞으로 부산 의료기술을 널리 알리고 몽골 환자의 사전 상담부터 진료, 사후 관리까지 원격진료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틀 동안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부산의료관광 유치 활성화를 위한 의료관광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고 부산 관광 포토존 운영, 몽골 현지 언론 인터뷰, 네트워킹 강화 이벤트 등도 진행했다.
상담회에는 동아대병원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강동병원과 부산 유치기관 3곳, 몽골 의료관광업계 18곳이 참여해 총 51건을 상담했다. 또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한 몽골 현지 마케팅의 성과로 부산-몽골 의료관광 업계 간 6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은 몽골 환자는 2만 2000여 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23% 수준으로 늘었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몽골 현지에서 부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했고, 앞으로 이번 행사와 연계한 후속 지원과 의료기술 교류를 통해 의료관광객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2026년은 부산과 몽골 울란바토르 우호 협력 도시 10주년인 만큼 의료관광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10-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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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젊은 유방암’ 지속 증가… 발생률 더 늘 수도
고령층일수록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는 서구와 달리 국내에서는 40대 이하의 ‘젊은 유방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유방암학회는 지난 12일 제주도 그랜드조선제주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의 ‘한국인 유방암의 현주소’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국가암등록사업자료 분석 결과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으로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2021년 기준 연간 10만 명당 68.6명이다. 연평균 발생률은 2007년까지 6.8%씩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이후 증가 폭이 4.6%로 다소 둔화했다.
학회는 이 추세라면 올해 3만 665명의 유방암 신규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여성암 발생 가운데 21.8%(1위)를 차지한다.
올해 유방암으로 인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국내 여성암 사망의 9.2%(4위)에 해당하는 10만 명당 5.8명으로 예상됐다. 2022년 기준 미국 12.2명, 영국 14명, 일본 9.7명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편이다. 국가 건강 검진이 활성화돼 조기 진단과 표준 치료가 활성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 유방암 검진율은 2004년 33.2%에서 2023년 72.7%까지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유방암 발생률(2021년 기준)은 40대가 858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50대(8447명), 60대(5978명), 70대(2611명), 30대(2096명) 순이었다. 유방암 진단 중간 나이는 2000년 46.9세에서 2010년 이후 50세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져서 2021년에는 53.4세로 집계됐다. 20년 만에 6.5세가 높아진 셈이다. 인구 고령화 추세 속에 폐경 후 유방암 환자 수가 늘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학회는 국내도 미국처럼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는 서구화 패턴으로 변화하는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봤다.
박세호 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이번 분석 결과 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50대 초반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그 이후로는 점차 감소하는 특징을 보였다”면서 “이는 서구와는 다른 양상이어서 향후 한국인의 유방암 발생 양상을 좀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40대 이하 젊은 유방암 환자가 줄지 않는 이유로 서구화된 식생활과 음주·흡연 등 생활 습관의 변화, 운동 부족과 그로 인한 비만, 유전력 등을 꼽았다.
또한 늦은 결혼이나 비혼 여성의 증가, 출산율의 저하와 수유 감소,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에 따른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의 증가에 따른 치밀 유방 여성 증가 등은 폐경 이후 유방암 진단이 늘어나는 배경으로 분석했다.
한국유방암학회 한원식 이사장(서울대병원 유방외과 교수)은 “국내 유방암 발생률이 계속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 등 서구 선진국에 견줘 아직 70~80% 정도에 해당한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향후 10년 이상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특히 출산율의 저하는 유방암 발생의 주요 위험 요인이어서 향후 발생률과 연관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다행히 현재 유방암 치료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철저한 검진 등에 대해 대국민 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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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부산일보 펀펀(FUN FUN) 건강교실
부산일보사는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와 공동으로 '부산일보 펀펀 건강교실 무료강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강좌는 고신대복음병원 문정민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와 이루미치과 전영진 원장이 '말기콩팥병 투석혈관 관리' 그리고 '튼튼한 치아로 행복하게 100살까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사은품을 드립니다.
■일 시 : 10월 24일(목) 오후 3시
■장 소 : 부산일보 10층 대강당(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 하차)
■강 사 : 고신대복음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문정민 교수, 이루미치과 전영진 원장
■문의처 : 부산일보 의료산업국 051-461-4277
■주 최 : 부산일보사,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
2024-10-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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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시대-명의와 휴&락] “뇌로 인한 중추성 어지럼증, 즉시 응급실 가야”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아주 다양하다.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면 치료의 절반은 성공했다고 할 정도로 어지럼증은 구분이 어렵다. 그러다 보니 환자들이 이유를 몰라 신경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등을 돌며 헤매는 경우가 많다. ‘명의와 휴&락’ 3편에서는 어지럼증과 보행 분석 분야를 오랜 기간 연구해 오고 있는 이환호 고신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를 만났다. 촬영은 부산 금정구와 기장군에 걸쳐 조성돼 있는 회동수원지 둘레길에서 진행했다.
-어지럼증이 생기는 이유는.
“우리가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시력기관, 평형기관, 발바닥에서 느끼는 고유 감각기관이 서로 보완하면서 균형을 잡는다. 이 기관들을 비롯해 이들과 연관된 혈관 및 신경계 이상이 있는 경우에 증상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 이상, 시력 이상, 중추신경계 이상과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피로 등이 어지럼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귀의 전정기관이나 달팽이관의 문제로 인해 생기는 어지럼증은 어떤 종류가 있나.
“귀의 문제로 인해 생기는 것이 말초성 어지럼증이다. 전정신경염, 이석증, 메니에르병이 여기에 속한다. 전정신경염은 귀에 있는 전정기관의 신경에 감염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으로 인해 빙글빙글 도는 증상이 유발되는 것이다. 이석증은 이석이라는 돌이 제자리를 이탈해 특정한 자세를 취할 때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메니에르병은 귀 안에 있는 내림프액이 과도하게 많아져서 생긴다.”
-뇌의 문제로 인해 생기는 어지럼증은 어떤 것이 있나.
“뇌졸중이나 뇌종양 등과 같이 뇌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중추성 어지럼증이다.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어지럼을 느끼는 기립성 어지럼증도 있다. 기립저혈압, 기립빈맥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주로 빙빙 도는 증상보다는 아찔하거나 어질어질한 현기증을 호소한다.”
- 어지럼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 방법은 어떤 게 있나.
“가장 먼저 전정기능 검사를 하게 된다. 어지럼증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이고 안구 운동이 정상인지를 체크하기 위해 두부충동검사를 실시한다. 시선을 정면을 보면서 고개를 좌우로 빠르게 돌리면 전정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 눈이 정면을 보지 못한다. 뇌졸중과 귀 원인의 어지럼증을 구별하기 위해 시행하는데 MRI보다 민감도가 좋다. 체위 변환 검사를 통해서는 이석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원인에 따른 어지럼증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이 있는지.
“뇌의 문제로 인한 중추성 어지럼증의 경우 원인 인자가 될 수 있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을 잘 치료하는 것이 좋고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도 당연히 개선해야 한다. 말초성 어지럼증 중 메니에르병은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조절과 저염식 식단이 큰 도움이 된다. 이석증의 경우도 스트레스, 노화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비타민D 결핍이 재발에 큰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개인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나.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약물은 아주 많다. 대표적으로 항경련제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기 때문에 장기간 과량 복용하면 뇌손상에 의해 어지럼이 발생할 수 있다. 항우울제, 항불안제, 항정신병 약물은 단기간 사용해도 어지럼증을 일으키고, 소염진통제와 근이완제도 그럴 수 있다. 고혈압 약을 과하게 복용하면 저혈압을 일으켜서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어지럼증은 자칫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낙상 예방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먼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알고 치료해야 한다. 그리고 낙상 예방을 위해 하체 근력 운동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이 도움이 된다. 낙상이 발생할 확률을 줄이기 위해 동선 구간의 물건 정리, 조명 조절, 미끄럼 방지용품을 준비해 두면 좋을 것이다.”
-보행 분석으로 낙상 위험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
“낙상의 위험이 있는 사람은 보행에 불규칙적인 요소들이 있다. 물론 이 요소들이 있다고 다 넘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 요소들이 반복되고 변동폭이 증가할 때 낙상 위험이 커진다. 이를 낙상 전단계 분석이라고 한다. 보행의 비정상적인 요소들을 토대로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낙상 위험도를 평가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사전에 낙상을 예측하고 운동을 시켜 낙상을 예방하도록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당장 병원에 가야 하는 어지럼증인지, 여유를 갖고 치료해도 되는 어지럼증인지 구분하는 방법이 있나.
“뇌졸중 등과 같이 뇌의 문제로 인한 중추성 어지럼증은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한다.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심한 두통이나 사지마비, 안면마비, 어눌한 말이 동반한다면 중추성 원인의 어지럼증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귀의 문제로 인한 말초성 어지럼증은 메니에르병처럼 견디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오는 경우도 있지만 저절로 호전되기도 한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일단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면서 증상이 호전되는지 지켜본다. 재발하고 호전이 되지 않으면 예약을 한 후에 외래로 와서 치료를 받으면 된다.”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은가.
“중추성 어지럼증은 즉각 119를 불러 병원으로 가야 한다. 뇌 조직은 아주 민감해서 5분만 경과하면 뇌세포가 사멸하기 시작한다. 세수와 화장을 하고 옷까지 차려 입고 병원에 오기도 하는데 그럴 시간이 없다. 반면에 전정기관이나 달팽이관의 이상에 의한 말초성 어지럼증은 여유를 갖고 대처해도 된다. 이 경우에도 치료를 안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고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어지럼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밝힌 후에 거기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명확하게 진단을 안 내린 상태에서 증상 치료만 계속하면 회복되기가 어렵다.”
2024-10-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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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노화의 속도
지난해 44.8세였던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 평균 나이가 올해 말 드디어 45세를 넘길 것이라고 한다. 평균 나이 집계가 시작된 것은 2008년부터인데, 그 당시의 평균 연령은 37세였다.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 연령은 세계 최장수 국가인 일본보다는 조금 낮지만 미국이나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보다는 월등히 높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의료와 누구나 쉽게 이를 이용할 수 있는 탁월한 접근성이 있었기 때문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노화의 속도는 각 개체마다 다를 수 있으며 한 개체에서도 주요 장기의 노화 속도는 다 다를 수 있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 비만 등 잘못된 생활 습관과 제대로 치료되지 못한 당뇨병과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들은 특정 기관들의 노화를 가속시킬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령화 시대는 만성 퇴행성 질환에 대한 의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될 수밖에 없다. 최근 정년 연장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화에 의해 근력이 약해지고 인지 기능이 감퇴되는 노쇠 현상과 퇴행성 질환들 때문에 젊은 사람들보다 업무 처리 능력이 뒤떨어지는 것은 향후 의학이 해결해야 할 큰 숙제라고 본다. 이미 발생한 질환들을 중심으로 진단과 치료에 포커스를 맞추었던 기존의 임상 의학이, 이제는 예방과 관리 쪽으로도 확장을 해 가야 할 것이라는 뜻이다.
고령화 시대에 맞추어, 다음 달인 11월 8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최초로 항노화경진대회, 즉 실버건강왕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부산시 후원으로 부산일보사가 주최하며, 동남권항노화의학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70세 이상 남녀가 참여해, 다양한 의학적 방법으로 노화의 정도를 측정하여 우열을 가리게 된다. 종합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는 예심을 통해 만성 질환이 조절되지 않는 분들은 배제하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근육과 뇌 인지 기능의 노쇠 정도를 공개적으로 측정한다. 또 피부 노화의 정도 역시 첨단 장비들을 사용해서 계측하게 될 예정이다. 11월 8일 최종 심사에서는 재치 있는 사회자와의 문답을 통해 얼마나 젊은 마음으로 사는지 보게 될 것이며, 마지막으로 짧은 장기 자랑을 통해 총체적인 건강 상태를 청중 모두와 함께 평가하게 될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젊음을 유지하는 것은 모두의 소망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적인 항노화는 한두 가지의 약제나 시술로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평생을 통한 성실한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들은 반드시 과학적으로 입증된 의학의 엄정한 관리 속에서만 이뤄져야 한다. 앞으로는 실제 나이보다 젊고 활기찬 분들이 더 대접받고 선망의 대상이 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실버건강왕 선발대회에 독자 여러분들이 오셔서 이러한 새로운 흐름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2024-10-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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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지역 대학에 답 있다”
KBS부산이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부산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KBS부산은 오는 15일 오후 7시 40분 KBS 1TV에서 특집 다큐멘터리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지방大혁명’을 방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집 다큐는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부산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다큐에서는 흔히 ‘말뫼의 눈물’로 알려진 스웨덴의 도시 말뫼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의 사례를 바탕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부산’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다. 스웨덴의 항구도시 말뫼는 조선업의 쇠퇴 등으로 도시 경쟁력이 약화됐지만, 1990년대 후반 말뫼대학교 설립 이후 청년의 에너지로 가득 찬 대학도시로 변신한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도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에 대한 대규모 투자 이후 글로벌 대기업들이 찾는 ‘제2의 실리콘밸리’로 자리매김했다. 다큐는 두 도시의 성공 사례를 보여주며 청년들이 찾는 도시가 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KBS부산은 이번 다큐에서 지역 대학에 주목했다. 지역 대학은 20대 청년을 도시로 이끄는 중요한 기관이자, 수조 원의 경제 효과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공간이다. 제작진은 지역 대학에 대한 투자가 침체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열쇠임을 강조한다. 또 그동안의 재정 지원에도 지역 대학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지방대 살리기 정책’의 구조적 한계도 지적한다.
이주원 PD는 “지역의 대학들은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경제와 인구를 떠받치는 중요한 축”이라며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방대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도시의 모습을 얼마나 바꿔놓을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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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메디컬스트리트 축제, 글로벌 서포터즈 위촉
(사)서면메디컬스트리트 의료관광협의회는 이달 25~26일 부산진구 서면 옛 금강제화 일원에서 개최될 제12회 서면메디컬스트리트(이하 SmS) 축제를 앞두고 글로벌 서포터즈를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일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에서 열린 위촉식에서는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의 추천으로 12개국 2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위촉됐다. 이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에 부산의 대표적인 의료관광 축제인 SmS 축제를 알릴 예정이다.
2009년 설립된 SmS 의료관광협의회는 의료 기관과 쇼핑, 관광, 숙박 등을 겸비한 서면메디컬스트리트를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SmS 의료관광협의회 김병준 회장은 "글로벌 서포터즈와 함께 SmS를 널리 알리고 의료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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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병원 김진승 교수, 대한가정의학회 학술대회 우수 발표상
인제대 부산백병원은 가정의학과 김진승 교수가 지난 5일과 6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전문의 부문 우수 연제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교수는 자체 개발한 근감소증 진단 도구 '올근(Allgeun)'을 이용해 성인의 측두근 두께와 근감소 구성 요소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28명을 대상으로 근력, 근육량, 신체 기능을 측정한 결과 측두근 두께가 근력과 근육량 평가에 유용한 지표라는 결론을 확인했다. 이 연구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헬스케어' 최근호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앞으로 임상 실험과 제품 개발을 통해 올근의 크기와 안정성을 개선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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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24] “30주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1996년에 출범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내년이면 30주년, 즉 이립(而立)을 맞이한다. 그러므로 스스로 세운 주관에 따라 진정으로 자기 길을 가야하는 때가 도래한 것이다. 지난 두 번의 행사는 고참 선원이 돌아가면서 선장 대리를 맡아 한국에서 제일 큰 영화제를 이끌었다. 다가오는 이립의 해에는 명실공히 자격을 갖춘 선장이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진두지휘해야 할 것이다.
BIFF는 한때 젊은 관객이 가장 많이 찾는 영화제라는 사실에 고무된 적이 있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닻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늙은 영화제’들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이 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때의 젊은 관객은 중·장년이 되었으며 BIFF도 차츰 나이 들어가고 있다. 여전히 젊은 관객이 많이 찾는다는 말에 위로받는다면, BIFF는 ‘연어’들이 점점 사라진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거나 알면서도 일부러 눈을 감고 있는 것일 테다.
BIFF 앞에는 해결해야할 이슈가 한 가득이다. 좋은 선장 초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극장과 OTT의 사이에 얽힌 관계 역시 ‘이립’해야 한다. 올해 개막작으로 선보인 OTT 콘텐츠는 폐막식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영화제가 OTT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공감한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기준’이 필요하다.
BIFF의 이사장, 조직위원장, 집행위원장, 프로그래머 등등이 바뀌어도 결코 그럴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시아 영화의 창’이라는 영화제의 슬로건이다. 이를 놓는 순간 BIFF는 더 이상 존재의 의의를 논할 수 없게 된다. 지원금 삭감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영화제가 신음할 때 부국제는 세계적인 대기업의 후원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풍성한 살림살이로 한 해를 보냈다. 상영한 영화들의 질적 수준은 예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했다. 선장의 부재를 몰락의 징후로 읽으려는 세간의 시각에 카운터펀치를 날리려는 듯, 프로그래머들은 작심해서 좋은 영화들을 관객에게 제공했다. 이점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그런데도 많은 관객들은 과거를 그리워하며 위기감을 표한다.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정확히 30년 전에 발매된 고 김광석의 4집 앨범 수록곡인 ‘서른 즈음에’의 가사 일부이다. 잊히지 않는 영화제, 계속 관객 곁에 머물러 있는 영화제를 우리는 간절히 염원한다. 이는 내년에 맞을 30주년을 대비하여 영화제의 방향을 이립하라는 시네필의 주문이며 동시에 BIFF를 사랑하는 관객의 요구와 내부 사정을 모르고 떠드는 투정 사이, 그 어디쯤에 자리할 것이다.
2024-10-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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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24] “기존 관객층 위한 묶어둘 전략 필요하다”
내년이면 30주년을 앞둔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한층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관객층의 충성도를 높일 방법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화제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섬세한 마케팅 전략도 요구됐다.
<부산일보>는 지난 1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 1층 영화자료실에서 제29회 BIFF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서대정 부산대 영화연구소장을 포함해 강지원, 김충국, 김채희, 채경훈, 이정민 연구원이 참석했다.
먼저 올해 BIFF가 선정한 초청작에 대한 호평이 나왔다. 서 소장은 “올해 초청된 영화의 수준은 만족스러운 편이다. 과거에는 ‘이게 왜 영화제에 초청됐지’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도 있었는데 올해는 프로그래머들이 고심한 흔적이 느껴졌다”며 “집행위원장이 공석인 점 등 BIFF의 위기감의 발로인 것은 모르겠지만 최근 BIFF에서 본 영화 중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BIFF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영화 팬들이 꾸준히 BIFF를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 소장은 “BIFF는 오랜 기간 영화제를 찾는 사람들이 다시 영화제를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보상이 부족한 것 같다”며 “올 테면 오라는 식의 전략이 아니라 매년 영화제를 찾은 관객과 영화를 많이 관람한 관객 등 충성도 높은 관객을 위한 고객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강지원 연구원은 “미겔 고메스나, 구로사와 기요시 같은 거장 감독을 초청했다면 영화 상영에서 그치지 말고 그들을 조명하는 책자를 발간한다든지, 연구자들을 초청해 의미를 짚는 포럼 등을 열어 특별기획 취지를 드러내는 게 필요해 보인다”며 “미겔 고메스의 전작을 다 보면 관객에게 책자를 선물하는 방식 등으로 보상을 지급한다면 관객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연구원은 “올해 BIFF는 배우 이제훈의 화보가 담긴 특별 굿즈를 만들었는데 과거 양조위와 협업한 굿즈와 비교하면 왜 이 굿즈를 만들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며 “BIFF를 찾는 주요 게스트와 관련된 상품이라든지, 영화제의 역사를 기록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편이 더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예매 오류 문제와 전반적인 예매 시스템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BIFF가 도입한 전석 온라인 예매 시스템이 BIFF를 찾는 관객의 폭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모든 티켓을 예매한다면 1~2분 안에 매진되는 현재 시스템상 젊은 관객들도 예매에 실패할 확률이 높고 디지털 소외계층은 영화제를 찾기 매우 어렵다”며 “과거에는 현장 티켓으로 운 좋게 좋은 영화를 발견하는 기회가 있었지만 지금은 온라인 예매에 실패하면 아예 영화제를 찾지 않는다. 영화제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 하나가 사라져 아쉽고 장노년층을 위해서라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티켓을 일부 남겨놓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충국 연구원은 “예매 오류 문제는 반복해 발생하지만 항상 고쳐지지 않는 것 같다. BIFF가 예매 시스템 자체에 대해 공을 들이지 않는 느낌”이라며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영화제 지원 예산을 줄인 만큼 영진위 차원에서 영화제 전용 통합 예매시스템을 만드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제안했다.
BIFF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이들은 BIFF가 대중성을 추구하면서도 ‘아시아 영화의 창’이라는 핵심 가치를 꼭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영화제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막기 위한 판매 전략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 소장은 “OTT 영화를 개막작으로 초청한 것은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영화의전당 주변에 OTT 콘텐츠를 홍보하는 광고물이 너무 많아 영화제에 온 건가 OTT 콘텐츠를 보러온 건가 헷갈릴 정도였다”며 “앞으로도 OTT 작품이 계속 등장할 것이기 때문에 영화제 내부에서 OTT 작품을 어느 정도까지 수용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충국 연구원은 “최근 영화관에서 나타나는 문제가 영화제에서도 나타난다. 영화 티켓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관객이 실패 위험이 있는 작품은 선택하지 않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아시아 영화의 창이나 뉴 커런츠 같은 섹션이 소외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여러 편의 영화를 보면 다음 영화는 할인해 준다든지, 관련 이벤트를 연다든지하는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당할 수 있는 섹션의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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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대부두와 55보급창 역할 함께 고민하자”
전문가, 공무원, 시민들이 부산 도시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이 오는 17일 오후 3시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 1층 B동 109호에서 열린다. 52차 포럼의 주제는 ‘바다로 열리는 새로운 도시축 – 자성대부두와 55보급창의 역할과 미래’이다.
발제자로 김경수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가 ‘미 55보급창 부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김 교수는 현재 북항은 30년 이상 지난 노후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심과 인접했으면서도 타 자치구에 비해 사업체 수가 평균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이에 원도심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북항 일원 교통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주변 생활권의 환경 개선과 연계한 토지이용을 구상하는 것을 제안한다. 북항 기능 재배치를 통해 도시재생의 틀을 마련하고, 고부가 창조산업을 육성하며 원도심 부흥의 시너지를 낸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다음으로 박혜리 어댑티브스 디자인앤리서치 대표가 ‘바다로 부산 열기’라는 제목으로 발제한다. 산복도로, 서면, 범일동 등 다양한 부산의 부지에서 바라보는 북향의 조망을 통해 기존 문제점을 알아본다. 오픈스페이스나 건물의 높이를 낮춰 통경축을 확보한 TF팀의 제안사항을 공유하면서 캐나다 벤쿠버의 뷰 콘(View Cone) 경관 관리,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의 바다로의 보행 연결 사례 등을 살펴본다.
토론에서는 김기수 동아대 건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정주철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 정달식 부산일보 논설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자성대부두와 55보급창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10-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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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한국여성문학상에 정재분 아동문학가
(사)부산여성문학인협회(이사장 김선아)는 제15회 한국여성문학상 수상자로 정재분 아동문학가를 선정했다. 제32회 부산여성문학상 수상자로는 문인선 시인과 정옥금 시인을 뽑았다. 올해 신설한 2024 부산여성문학작가상에는 김향임 시인과 오승미 시인을 선정했다. 제18회 한국시낭송상에는 문영길 시인을 선정했다. 부산여성문학인협회는 남성 시인들의 시 낭송과 시극 참여를 격려하는 의미에서 한국시낭송상 최초로 남성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은 허영자 시인과 정영자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한국여성문학상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등단 20년 이상의 여성 문학인, 부산여성문학대상은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등단 10년 이상의 여성 문학인, 부산여성문학작가상은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등단 10년 이하의 여성 문학인으로서 부산의 여성 문학 발전에 기여한 창작 활동이 활발한 문인을 선정해 격려와 지원을 하고 있다. 16일 부산 수영구생활문화센터 5층에서 오후 4시부터 제14회 한국여성문학축전이란 이름으로 시상식이 열린다.
2024-10-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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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벅찬 무대들… 내년 상반기 부산 공연 예매 서두르세요!
내년 부산의 공연 무대가 풍성하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함께하는 신년 음악회, 부산 4개 민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브람스 교향곡 전곡 사이클’ 시리즈, 대니 구와 KoN(콘)으로 구성될 ‘살롱 드 바이올린 토크 콘서트’,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와 실내악의 정점에 섰다는 평가를 얻는 에스메 콰르텟 공연….
(재)부산문화회관의 2025년도 시즌 상반기 프로그램이 공개돼 16일부터 일반 예매가 시작된다. 부산문화회관 정기회원은 15일 오후 2시부터 선예매할 수 있다. 인기 프로그램은 예매와 함께 조기 매진돼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된다.
■2025년 시작을 알리는 신년 무대
매년 새해 시작을 알리는 기획 공연은 실내악의 향연 ‘부산문화회관 챔버 페스티벌’(예술감독 김동욱)이다. 1월 4일부터 부산문화회관 중극장과 챔버홀에서 펼쳐진다. 이 페스티벌은 2017년 부산문화회관 클래식 전용홀 개관을 기념해 시작한 행사로, 올해 챔버홀 시설이 일부 개선돼 내년에는 한층 나아진 환경에서 실내악 무대를 만날 수 있다.
1월 11일과 17일은 각각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에서 ‘2025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부산문화회관 신년 음악회는 요한 슈트라우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열리며, 지휘자 요하네스 빌드너가 지휘할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함께한다. 부산시민회관 신년 음악회는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싱어송라이터 정태춘,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과 놈놈,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 택견비보이 트래블러크루 등이 출연한다.
거의 매년 새해 한국을 찾는 ‘빈 소년합창단’은 1월 23일 2년 만에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민간 오케스트라·부산시향 등 다채
부산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민간 오케스트라 4개 단체를 초청해 ‘Sound of Busan:브람스 교향곡 전곡 사이클’ 시리즈를 선보인다. 2월 20일 유나이티드 코리안 오케스트라의 ‘교향곡 제2번’ 연주를 시작으로 4월 4일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가 ‘교향곡 제1번’을, 5월 29일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교항곡 제4번’을 연주하며, 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7월 25일 ‘교향곡 제3번’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브람스 교향곡뿐 아니라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줄 수준 높은 연주자와의 협연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
그동안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마티네 콘서트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돌아온다. 부산시립교향악단 홍석원 예술감독과 백승현 부지휘자의 깊이 있는 고품격 해설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콘서트’로 총 다섯 차례 진행된다. 1월 23일과 24일 막을 올려 10월까지 마티네 공연과 퇴근길 공연으로 이어간다.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두 명의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하는 ‘살롱 드 바이올린 토크 콘서트’는 2월 21일과 6월 20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토크 콘서트의 주인공은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함께하는 아티스트 KoN(콘)이다.
■명성만으로도 기대되는 공연
2005년 리즈 지휘자 콩쿠르 우승자인 알렉산더 셀리가 이끄는 캐나다 국립 아트센터 오케스트라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5월 29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선다. 독일 고전주의 전통을 깊이 간직한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는 5월 2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오랜 음악지기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과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5월 3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각각 관객을 맞는다.
프랑스어로 ‘사랑받다’라는 뜻을 지니며 실내악 음악의 정점에 섰다는 평가를 받는 에스메 콰르텟은 완전체로는 처음 6월 5일 부산을 찾는다.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 함유나, 비올리스트 디미트리 무라스, 첼리스트 하예은으로 구성된 에스메 콰르텟은 팀 결성 후 불과 1년 반 만에 세계적인 권위의 런던 위그모어홀 스트링 콰르텟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각종 상을 받으며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콰르텟으로 자리매김했다.
■화제의 연극·커뮤니티 댄스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두 편의 연극도 부산을 찾는다. 영국의 극작가 던컨 맥밀란 원작의 모노드라마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3월 7일과 8일 부산시민회관 전시실1에서 관객과 만난다. 특히 이번 무대는 관객 참여로 만들어진다. 사랑과 아픔,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은 연극 ‘랑데부’는 4월 4일과 5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펼쳐진다.
지난달 ‘코레오 커넥션’을 통해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던 국립현대무용단이 내년 6월 14일부터 이틀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어린이 무용극 ‘얍! 얍! 얍!’을 가져온다. 프로젝트 그룹 춤추는 여자들이 관객 참여형 감성 치유 프로젝트로 선보인 커뮤니티 댄스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는 6월 27일부터 이틀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더 자세한 공연은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1-607-6000(ARS 1번).
2024-10-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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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오늘의 운세]10월 15일 화요일(음 9월 13일)
10월 15일 화요일(음 9월 13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친한 사이라도 예의를 바르게 함이. 84년생 허세 부리지 말고 평상심을 가져야. 72년생 상대방의 기운에 영향을 받기 쉬우니 사업적 파트너 선택에 신중을. 60년생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인간관계가 대세. 48년생 나의 본심을 전하지 못하면 오해하기 쉬울 수도. 36년생 충동적으로 움직이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함이 길.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쉽게 포기하지 말고 끈기 있게 노력함이 중요한 때. 85년생 애매하게 표현하지 말고 명료하게 나타냄이 좋을 듯. 73년생 시행착오를 통해 성공의 요인을 발견할 수도. 61년생 주변의 상황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한 하루. 49년생 봉사 정신으로 나가면 물심양면에 즐거움이. 37년생 때로는 믿고 맡겨보는 것도 좋을 듯.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능력 이상으로 주목받는 즐거운 하루. 86년생 발을 빼려고만 하지 말고 해결책을 생각함이 좋을 듯. 74년생 주변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날이니 인심을 잃지 말아야. 62년생 오늘 결정이 일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도. 50년생 여유로운 마음에 행복이 있다. 38년생 호흡기 질환에 주의하고 예방하여야.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힘들어도 명랑한 자세를 취함이 좋을 듯. 87년생 이기적인 모습은 눈총을 받들 듯. 75년생 자신의 능력이나 입장, 정세가 잘 조화되고 있는가를 확인해 봄이. 63년생 경쟁심이나 겉치레에 신경 쓰기 쉬울 듯. 51년생 스트레스는 즉시 해소해야 무리가 없을 듯. 39년생 힘에 부치는 일에 손대는 것은 금물.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너무 들떠서 비행기 타기 쉬우니 추락을 조심. 88년생 한계를 넘으면 노력도 소용없고 성과도 없으니 분수를 잘 지켜야. 76년생 충동적인 행동을 취하면 꼬리를 밟힐 수도. 64년생 평범함을 뒤집어 생각의 차별화를 가져와야. 52년생 사소한 일은 묵인해 주는 것이 서로가 편할 수도. 40년생 좋지 않은 일이 끼어들기 쉬운 날.
금전X 애정△ 건강△
뱀
01년생 머뭇거리지 말고 계획을 신속히 실천할 것. 89년생 돌아가더라도 정도를 밟아야. 77년생 일에 힘이 부쳐도 금전적 보상이 따르니 분발해야. 65년생 지금 벌려 놓은 일은 잘 마무리해서 새 일에 기반이 되도록 함이. 53년생 뜻밖의 곳에서 어려움이 생기기 쉬운 날. 41년생 중요한 때 중요한 일을 잊기 쉬울 듯.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마음먹기에 따라 조건도 변화될 수 있다. 90년생 겉치레에 매이면 내실이 부실해질 수도. 78년생 서로의 입장을 고려한 대응을 명심함이 좋을 듯. 66년생 피로를 남기지 말고 적당한 휴식을 취함이. 54년생 자기중심적 행동은 반감을 사기 쉬우니 협조의 자세를 잊지 말아야. 42년생 관계없는 일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경험하지 않았음을 두려워 말고 도전 정신을 발휘함이. 91년생 마음을 나눈 대화가 이해를 도울 듯. 79년생 토대 구축에 집중하지 않으면 두 배 더 힘들어질 수도. 67년생 감정적으로 움직이지 말고 이성적으로 대응해야. 55년생 생각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을 수도. 43년생 과신하지 말고 행동을 자제할 때.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사람과의 교류를 통하여 얻는 것이 많은 하루. 92년생 면밀한 도안을 짜서 실행에 옮겨야 무리가 없을 듯. 80년생 자신이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하여 해결할 수도. 68년생 한 걸음 나갔다면 반걸음 물러나 균형을 맞춤이. 56년생 헌 것을 버리면 새것을 얻으니 정신적 물질적 풍요가. 44년생 남의 것에 한눈팔지 마라.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처음의 마음가짐을 잊지 말고 다시 마음을 잡아야. 93년생 대인관계에 어긋남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해결해야. 81년생 자신이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하여 해결할 수도. 69년생 무리한 행동은 문제를 일으킬 수도. 57년생 작은 움직임으로 일상의 큰 변화가 올 듯. 45년생 묵은 문제에 해결책이 보이기도.
금전△ 애정△ 건강○
개
94년생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경험자의 지혜를 빌려 해결함이. 82년생 자신의 잘못은 솔직히 인정하고 고쳐 나가야. 70년생 눈대중으로 계산하지 말고 정확한 것이 좋을 듯. 58년생 위험성이 있는 투기는 좋지 않다. 본업에 영향을 미칠 수도. 46년생 성의가 있으면 통하는 날. 34년생 선의도 지나치면 참견이 되기 쉬울 듯.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웃는 얼굴과 마음 씀씀이로 좋은 환경 조성에 기여함이. 83년생 전부를 혼자서 처리하려는 것은 무리가 따를 듯. 71년생 남을 비판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반성해야. 59년생 깨어지고 부서진 후에 다시 집을 짓는 형국. 47년생 직감을 발휘하여 요령껏 나아가야. 35년생 논란의 소지가 있는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금전○ 애정△ 건강X
2024-10-14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