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홈의 미래’ 앞당길 연구공간 업그레이드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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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홈 데이터 팩토리 역할 ‘씽큐 리얼’ 오픈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30평대 주택 구현
고객 생활과 공간별 움직임·사용패턴 등 분석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AI 홈의 미래를 연구하는 공간으로 최근 4년 만에 업그레이드한 LG전자의 ‘씽큐 리얼’.LG전자 제공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AI 홈의 미래를 연구하는 공간으로 최근 4년 만에 업그레이드한 LG전자의 ‘씽큐 리얼’.LG전자 제공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인공지능(AI) 홈의 미래를 연구하는 공간 ‘씽큐 리얼’을 업그레이드했다고 6일 밝혔다. AI 홈에서 축적되는 생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제품과 서비스에 빠르게 반영해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든다는 취지다.

2022년 문을 연 100㎡ 규모의 씽큐 리얼은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4년 만에 재탄생했다. 기존에는 1~2인 가구와 3~4인 가구 등 두 개 공간으로 나눠 라이프스타일의 다양성 연구와 데이터 확보에 집중했다면 새단장한 공간은 국민주택 규모인 30평대 집으로 구성해 가장 대중적인 라이프스타일과 각 공간에서의 움직임 및 사용패턴을 정밀하고 심도있게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AI 홈 연구원들은 ‘씽큐 리얼’에서 새로운 AI 기술과 고객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자동화 시나리오를 실험·검증하고 이를 AI 홈 솔루션에 반영한다. 이곳에서 이뤄지는 활동은 다양한 연구개발에 활용하도록 데이터화한다.

내부 공간은 현관과 거실, 주방, 침실, 드레스룸, 욕실 등으로 구성되며 인테리어 마감, 배선, 조명까지 실제 가정과 똑같이 꾸몄다. 여기에 AI 홈 허브 ‘씽큐 온’과 수십 개의 AI 가전, 다양한 IoT(사물인터넷) 기기·센서를 유기적으로 연동한 AI 홈을 구현했다. 기존 설치 제품들은 새로운 기능이 탑재된 최신 사양으로 지속 업그레이드한다.

AI 홈 허브 ‘씽큐 온’은 생성형 AI가 탑재돼 고객과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으며, AI가 대화를 통해 맥락을 이해하고 생활 패턴을 학습·예측한다.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를 24시간 연결 상태로 유지하며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LG AI 홈의 핵심 기기다.

이 공간은 B2B(기업간 거래) 고객들을 위한 쇼룸으로도 활용된다. 건설사, 인테리어, 이동통신사 등 다양한 고객에게 LG전자 솔루션을 소개하고 AI 홈의 유용성과 확장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고객의 목소리 역시 연구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씽큐 리얼은 글로벌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인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위치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곳엔 4개 사업본부(HS·MS·VS·BS)와 CTO부(최고기술책임자) 부문 소속 1만여 명의 R&D 인력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기술 개발과 사업화 간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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