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베트남 UMT, 국제 교류 협력 강화
MOU 맺고 지역 전략 산업 등 협력
부산 동명대학교가 베트남 ‘호찌민시 경영기술대학교(UMT)’와 국제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양 대학은 교수·학생 교류와 공동 연구, 현장 실습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해 지역 산업과 교육의 연계를 넓히기로 했다.
부산 동명대는 지난 1일 베트남 호찌민시 UMT 대학과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호찌민시 UMT 대학 내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동명대 BIC 기술경영학과 신석현 교수, 항만물류시스템학과 대학원 조규성 주임교수, UMT 응우옌 칸 투안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양 대학은 실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의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교수·학생 교류 확대 △공동 학술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글로벌 인턴십과 현장실습 기회 제공 △부산-호찌민 지역 전략 산업(항만물류·마케팅·ICT 등) 분야 협력 △국제 문화 교류 활성화 등이다. 부산은 해양수산부 이전 이후 항만물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해양 수도’로 자리 잡고 있다. 양 대학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항만물류 분야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천 동명대 총장은 “이번 협력은 실용 중심 국제 교육의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두 학교가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의 기반을 넓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UMT 측도 “부산 지역 대학과의 협력이 학생들에게 국제적 경험과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