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대공원에서 멧돼지 출몰, 3마리 추적 중
10일 오전 10시 50분
3마리, 다친 사람 없어
부산 도심의 한 공원에 멧돼지가 출몰해 구청이 포획에 나섰다.
10일 부산진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부산 부산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된 멧돼지는 3마리로 어미와 새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멧돼지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다. 신고를 받고 소방과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미 멧돼지들은 현장을 떠난 뒤였다.
구청은 멧돼지, 고라니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기동포획단을 현장에 파견해 멧돼지 무리를 추적하고 있다. 부산진구청은 주민과 등산객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진구청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전염 우려 탓에 사냥개를 사용하지 못 해 추적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