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감보아, SNS에 ‘헤어질 결심’?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맹활약한 외국인 선수 알렉 감보아가 SNS에서 부산 야구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헤어질 결심’을 한 것 같은 내용이어서 그가 내년 시즌에서는 한국에서 못 뛰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감보아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KBO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롯데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인생 최고 경험 중 하나였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팀원, 스태프, 팬과 평생 우정을 쌓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팬들의 열정, 에너지, 흔들리지 않는 신뢰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 이상이었다. 사직이든 거리든 팬 지지는 항상 내 일상을 가득 채웠다. 나는 경기장에 오를 때마다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한국에서의 시간은 내 가슴에 늘 특별한 공간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태우 기자 le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