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직업계고 학생들 기능경기대회 메달 23개 ‘쾌거’
부산 직업계고 학생들이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총 23개의 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특히 부산기계공고는 전체 참가 학교와 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직업계고 선수단이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광주에서 열린 제60회 전국 기능경기대회 15개 직종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 등 23개의 메달을 획득해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이중 부산기계공고는 250개 참가 학교와 기관 중 1위를 차지해 금탑을 수상했다. 부산기계공고는 기계설계/CAD 종목에서 유예준 학생이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최희준·강기범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하며 한 종목에서만 3개의 메달을 안았다. 이를 포함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장려 8개를 기록하며 전체 1위를 달성했다.
경남공고 김도영·최민준 학생은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동의고 김도원 학생은 판금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금샘고 정재영 학생은 전기기기 직종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부산보건고 손선웅 학생은 제빵, 영산고 배여주 학생은 요리, 부일전자디자인고 정지윤 학생은 웹디자인에서 동메달을 따내 첫 출전의 값진 성과를 올렸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올린 최고의 성과는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지도 교사의 헌신 덕분”이라며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학생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