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고, 시각장애인 보행 돕는 발명품으로 특허청장상 수상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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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특허 고교 교류전’ 성과

부산 대광고가 ‘2025학년도 발명·특허 고등학교 연합교류전’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 대광고가 ‘2025학년도 발명·특허 고등학교 연합교류전’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 사하구 대광고등학교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는 발명품으로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대광고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파주 세경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발명·특허 고등학교 연합교류전’에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전국 9개 발명특허 고등학교가 참여해 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해결하고, 발명품을 제작해 특허를 출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대광고는 이번 대회에 총 10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김재범 학생의 ‘깊이 감지 세이프 스텝’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이 발명품은 거리 센서를 이용해 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구멍이나 계단 등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진동과 소리로 이를 즉시 알려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지원한다.

배동윤 대광고 교장은 “학생들이 발명과 특허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성장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발명특허교육과 AI 융합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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