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임 이세용 부산의료원장 임명… 임기는 3년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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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 산부인과 진료과장 출신
시 "공공·민간 의료 두루 경험한 전문 의료인"
신임 원장 “의료 수준 회복 최우선 과제로”

부산시는 11일 제19대 부산의료원 원장에 이세용 전 부산의료원 산부인과 진료과장을 임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원장이 임기는 임명장이 수여된 이날부터 3년이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1일 제19대 부산의료원 원장에 이세용 전 부산의료원 산부인과 진료과장을 임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원장이 임기는 임명장이 수여된 이날부터 3년이다. 부산시 제공

부산 지역 유일의 공공병원인 부산의료원 신임 원장에 이세용 전 부산의료원 산부인과 진료과장이 임명됐다.

부산시는 11일 제19대 부산의료원 원장에 이세용 전 부산의료원 산부인과 진료과장을 임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원장이 임기는 임명장이 수여된 이날부터 3년이다.

시에 따르면 이 원장은 부산대 의과대학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고, 동아대 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좋은삼선병원 산부인과 과장, 동의의료원 산부인과 과장, 부산의료원 산부인과 과장, 창원 희망병원 산부인과 과장을 역임했다.

특히 이 원장은 2001년부터 2022년 9월까지 21년간 부산의료원에서 근무하며, 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하기도 했고 진료처장으로 병원 경영에도 참여했다. 이후에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경력을 쌓아와 30여년 간 공공과 민간 의료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전문 의료인이라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부산시는 이 원장의 의료계 전반에 걸친 경험과 공공의료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부산의료원의 경영난과 의료진 수급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원장은 “공공의료의 본질은 민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의료 영역을 책임지는 것”이라며 “부산의료원은 중증·응급·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급성기 중심 병원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의료 수준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민들이 가장 먼저 신뢰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의료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 이후 경영난 회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울러 공공병원에 대한 전문성과 병원 경영 역량을 갖춘 리더십 발굴에 대한 지역사회 요구가 높았다. 부산의료원은 한때 부산대병원 출신이 원장직을 독점한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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