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북캉스 풍덩…힐링 한 장 추억 두 장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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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독서 여름캠프 성료
다양한 자연체험활동 즐겨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재미를 전달하고 체험활동으로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한 ‘2025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 여름방학 캠프’가 9일 부산 수영구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여름과일로 과일청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재미를 전달하고 체험활동으로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한 ‘2025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 여름방학 캠프’가 9일 부산 수영구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여름과일로 과일청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독서의 즐거움과 자연 체험의 감동을 동시에 담은 ‘2025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 여름방학 캠프’가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여름 푸른 숲과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진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이번 캠프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여 명의 가족이 1박 2일 동안 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뜻깊은 여름방학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가족 간 유대를 깊게 한 소중한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부산일보〉가 주최·주관하고 BNK부산은행이 후원한 ‘2025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 여름방학 캠프’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부산 수영구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됐다. 도심 속 자연과 책을 연결한 이색 독서 프로그램으로 참가 모집 때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은 책 속 이야기를 오감으로 체험하고, 학부모들은 평소 놓치기 쉬운 자녀와의 대화를 자연 속에서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단순히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과일청 만들기, 곤충 만져보기, 별자리 관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았다. 참가 가족은 수련원 내 숙소에서 1박을 하며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만 참여하던 기존 독서 캠프와 달리 부모가 함께 참여해 책 읽는 가족 문화를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행사 관계자는 “지난 겨울 열린 별빛 독서 캠프에서 받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책을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번 캠프가 아이들이 독서와 한층 가까워지고, 책 읽는 즐거움이 일상에 스며드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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