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해군기지 입항 중이던 군함에서 불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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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상륙함 보조기관실에서 불 추정
해군 사고조사위원회 꾸려 원인 조사

향로봉함 모습. 연합뉴스 향로봉함 모습. 연합뉴스

경남 창원시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앞 바다에 있는 군함에서 불이 났다.

31일 오후 4시 35분 창원시 진해구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에 입항 중이던 3500t(톤)급 해군 수송상륙함(향로봉함) 보조기관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정 등을 이용해 하루가 지난 1일 오전 3시 45분 주불을 진화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도 31일 오후 5시 20분께 소방 헬기를 현장으로 출동시켜 지원에 나섰다.

이 불로 승선원 182명이 대피했다. 부사관 한 명이 화상을 입어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연기를 흡입한 병사 2명은 병원 진료 후 부대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선박은 부두로 인양된 상황이다. 해군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1999년 8월 취역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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