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거창군향우회 창립 68주년…백용규 회장 취임
재부산거창군향우회가 창립 68주년을 맞아 최근 부산 온천장 허심청 대청홀에서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 명의 향우들이 참석해 고향에 대한 애정을 나누고,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제34대 박희채 회장이 이임하고, 제35대 백용규 회장이 취임했다.
박희채 이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이 출범하는 제35대 백용규 신임회장과 함께 계속해서 고향의 정을 느끼고 나누며 행복해 하는 향우회가 되도록 다함께 모이고, 강하게 뭉쳐서 발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신임 백용규 회장은 동인고등학교에서 평교사, 영산고등학교에서 6년간 교장, 영산대학교에서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배정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며, 식품영양학 박사이자 대한민국 대한명인, 대한민국 신지식인이다. 또한 ‘거창맷돌’과 ‘율방식초’ 대표를 역임하였고, ‘백덕장코다리’ 창업자이며, 시집 <술 땡기는 날>의 저자이기도 하다. 특히 그의 부친인 백형수 회장 역시 과거 향우회 25대 회장을 역임해, 부자가 모두 회장을 맡은 첫 사례로 큰 화제를 모았다. 백 회장은 과거 제30대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향우회 발전에 기여했다.
신임 백 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향우회를 이끌어 주신 역대 회장들과 임원에게 감사드리며, 향우 간 유대를 강화하고 고향과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 가겠다”며 “청년 향우와 차세대에게도 열린 향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향우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웃고 나누는 공동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와 재부산 경남향우연합회 강석진 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신성범 국회의원, 김태호 국회의원,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전과 영상 인사를 보냈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