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에 민관 맞손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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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서 금융 지원 방안 논의
해진공·HMM·해양대 등 참석

지난해 7월 울산항에서 친환경 선박 연료 벙커링 장면. 해수부 제공 지난해 7월 울산항에서 친환경 선박 연료 벙커링 장면. 해수부 제공

국내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민관이 모여 금융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업계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 논의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작년 11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망 구축 방안’의 후속 조치로, 친환경 선박 연료 관련 해운사, 화주, 공급처, 유관기관 및 금융 지원을 담당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참석한다. 해운사에서는 HMM, 에이치라인해운, 한국머스크 등이, 공급처에서는 SK가스, 롯데정밀화학, 삼성물산, 현대중공업 등이, 유관기관에서는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 한국급유선선주협회,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양대학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선박 연료 공급업의 친환경화를 위한 금융 지원방안에 대한 한국해양대학교의 발제 △국내 친환경 연료 공급망 구축 계획에 대한 업계의 소개 △올해 말 1조 원 규모로 조성 예정인 ‘친환경 선박 연료 인프라 펀드’를 비롯해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업계 금융 지원 방안에 대한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 이후 주제 관련 토론과 업계 의견 수렴 등이 이루어진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망 구축은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지만, 그에 비해 국내·외 공급망은 아직 완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향후 글로벌 탈탄소화 가속화에 따라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우리 친환경 선박 연료 업계의 성장과 세계시장 선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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