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단 1승 남았다… 이도현, 메달 향한 등반 시작 [오늘의 하이라이트]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8년 만에 여자 단식 금빛 도전
‘올림픽 효자’ 레슬링 부활 기대
‘다크호스’ 이승찬 16강전 나서
김나현, 다이빙 10m 예선 치러

4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안세영이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스포츠클라이밍에 출전하는 이도현이 지난달 12일 전북 군산시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훈련하는 모습. 연합뉴스 4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안세영이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스포츠클라이밍에 출전하는 이도현이 지난달 12일 전북 군산시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훈련하는 모습. 연합뉴스
4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안세영이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스포츠클라이밍에 출전하는 이도현이 지난달 12일 전북 군산시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훈련하는 모습. 연합뉴스 4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안세영이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스포츠클라이밍에 출전하는 이도현이 지난달 12일 전북 군산시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훈련하는 모습.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확보한 배드민턴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5일 오후 4시 45분에 결승전을 치른다.

안세영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를 2-1(11-21 21-13 21-16)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선수가 올림픽 결승전에 오른 것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도현(21·서울시청·블랙야크)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등반을 시작한다. 이도현은 5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볼더링 준결승에 출전한다.

콤바인은 4.5m의 암벽에 설치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이내에 통과하는 볼더링과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오르는 리드로 구성된 경기다.

5일에는 20명이 출전하는 남자 볼더링 경기가 열린다. 7일 열리는 리드 경기 점수까지 합산해 결승에 나설 8명을 뽑는다. 남자 콤바인 결승은 9일 오후에 열린다. 이때는 하루에 볼더링과 리드 경기를 모두 소화한다.

탁구 단체전도 5일 16강부터 여정을 시작한다.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는 동메달을 땄지만, 여자 단식에서는 하타야 히나(일본)에게 패해 메달을 놓친 신유빈(대한항공)은 아쉬움을 딛고 여자 단체전 메달 획득을 위해 다시 힘을 낸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6일 오전에 브라질과, 남자 대표팀은 같은 날 오후 크로아티아와 각각 첫 경기를 치른다.

레슬링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한국 레슬링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9년 만에 노메달이라는 수모를 겪은 데 이어, 지난 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 2개에 그치며 침체기에 빠져 있다.

한국 레슬링은 이번 대회에 남자 그레코로만형 97kg급 김승준(성신양회)과 130kg급 이승찬(강원도체육회), 여자자유형 62kg급 이한빛(전북 완주군청) 등 총 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승찬은 5일 오후 10시부터 16강전과 8강전을 치르고, 모두 승리하면 6일 오전 2시 20분에 준결승전에 나선다. 이승찬은 올해 2월 열린 2024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수원시청)을 꺾었고, 4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쿼터 대회에서 나빈 나빈(인도)과 오쿠무라 소타(일본)를 차례로 격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해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나현(강원도청)은 5일 오후 5시에 시작하는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 나선다. 29명이 출전하는 예선에서 상위 18명 안에 들면 오후 10시부터 준결승을 치른다.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북한의 김미래도 같은 경기에 나서 남북 대결을 벌인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