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창업기업 키운다…농진원, 이랜드팜앤푸드와 협약 체결
식품제조 및 원물 생산 창업기업 발굴
자사 브랜드와 유통망 활용 판매 계획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이 농식품 분야 창업기업을 선정해 이랜드팜앤푸드의 브랜드와 유통망을 활용해 육성하는 사업이 시작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7월 9일, 이랜드팜앤푸드와 농식품 산업의 성장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망 농식품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농식품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랜드팜앤푸드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프로그램인 ‘애이팜앤푸드(A-Farm&Food)’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식품 제조 및 원물 생산 분야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실질적인 판로 연계와 제품 검증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랜드팜앤푸드’는 자사 브랜드와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창업기업의 제품이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상품기획자(MD)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개발 및 상품화도 지원한다.
농진원은 참여기업을 발굴해 맞춤형 상담과 사업 연계를 제공해 상생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참여기업 모집은 7월 1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8월 중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은 사전 설명회를 시작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사업 수행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식품 창업기업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대기업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도입해 상호 발전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