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일본에 쌀과 쌀 가공식품 수출 늘린다…현지 트렌드 파악 출장단 파견
농협이 일본에 우리나라 쌀과 쌀 가공식품을 수출하기 위해 현지 유통트렌드를 파악하고 푸드 박람회도 참관한다.
농협이 지난 7일 일본에 쌀과 쌀 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출장단을 파견했다고 9일 밝혔다.
이천일 품목지원본부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출장단은 △현지 쌀 가격대 △한국산 쌀 유통 여부 △소비자 반응 등을 조사하고, 일본 외식업체 이조원과 농협 쌀 수출 확대 방안 및 현지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또 9일부터 사흘간 도쿄에서 열린 JFEX(일본 국제 푸드 엑스포)를 참관하며 즉석밥, 떡, 디저트 등 일본 내 쌀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 트렌드 파악에도 나섰다. 이 박람회는 일본 농림수산성과 일본무역진흥기구가 후원하는 B2B(기업간 기업) 박람회로, 700개사 및 2만 50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농협경제지주는 일본 맞춤형 수출 전략 수립을 통해 쌀·쌀 가공식품 수출을 희망하는 지역농협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천일 농협경제지주 품목지원본부장은 “전통적인 쌀 소비국인 일본에서 간편식·소용량 등의 식품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국산 쌀·쌀 가공식품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