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의 세계를 담은 ‘김묘선의 인연’ 공연
12일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김묘선 제자 40여 명 무대 올라
“승무 전승 기반 공연”으로 주목
우봉 이매방(1925~2015) 선생 10주기를 추모하고 국가무형유산 승무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전승자 기획 공연 ‘김묘선의 인연’이 12일 오후 6시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열린다.
국가무형유산 승무 전승교육사인 김묘선 무용가의 지도를 받고 수련해 온 부산, 인천, 대전, 대구, 목포, 용인, 그리고 해외 전수자 등 4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김 무용가는 이매방 선생을 가까이서 오랜 세월 배우며 승무의 맥을 이어온 제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번 공연은 부산에서 최초로 열리는 국가무형유산 승무 전승 기반 공연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이매방류 승무의 미감과 정신을 부산 시민에게 깊이 있게 소개하고 전통예술의 가치와 사회적 파급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 출연 무대도 마련된다. 전라북도무형유산 판소리(심청가) 보유자인 송재영 명창이 출연해 전통 춤과 만나는 우리 소리의 조화를 선보인다. 또한 창원시립무용단 상임 훈련장을 역임하고 경남대 교수로 있는 한국무용가 정진욱이 ‘영남산조춤’을 춘다.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1만 원. 문의 010-4194-4492.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