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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주)부산빛드림본부, 전기수리 봉사 활동
부산 사하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보수)은 한국남부발전(주)부산빛드림본부(본부장 백승철)와 지난달 감천동 지역 내 주거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취약 가구 10세대를 대상으로 전기수리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총 300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기수리 봉사 활동은 2023년부터 3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국남부발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역사회 내 에너지 복지 실현과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감천동 지역을 중심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전기 안전 점검과 노후 전기 설비 교체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올해 전개된 봉사 활동은 각 가정을 방문하여 낡고 위험한 전기 콘센트, 스위치, 전등 등을 새로 교체하고 누전 여부와 전기 배선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기 설비 노후화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던 주민들은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였는데 이렇게 전문가가 직접 와서 고쳐주니 안심이 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지원된 300만 원 상당의 후원금은 각 가정의 자재 구입과 긴급 주거 환경 개선에 투입돼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이번 활동을 기획하고 현장에서 봉사를 이끈 부산빛드림본부 김영규 과장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끝에, 전기 설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직접 찾아가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지원이라고 생각했다”며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활동이 단발성이 아닌 꾸준한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에너지 기업의 특성을 살려 지역에 꼭 필요한 맞춤형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보수 관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누비며 주민들을 위해 땀 흘려준 한국남부발전 임직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복지관 역시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는 이번 전기수리 봉사 활동을 비롯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냉·난방기기 지원, 에너지 절약 교육,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복지 활동을 통해 에너지 복지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5-07-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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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합참 "어제 군사분계선에서 북한 인원 1명 신병 확보"
[속보] 합참 "어제 군사분계선에서 북한 인원 1명 신병 확보"
2025-07-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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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부검진센터, 개원 3주년 지역주민 문화강좌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본부장 최창근·건협부산서부)는 개원 3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문화 강좌를 마련했다.
이번 문화 강좌는 지난달 26, 27일 건협부산서부 검진센터 내에서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달 26일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캘리그라피 강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자신만의 글씨체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어 27일에는 일상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강좌’가 진행됐다. 기본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 자세 교정법 등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강좌는 질병 예방과 면역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최창근 본부장은 “건협부산서부가 개원 3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건강 검진 서비스는 물론, 문화적·정서적 만족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건협부산서부는 2021년 개원 이후 체계적인 건강검진 시스템과 친절한 고객 응대,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부산 서부권역 주민들의 질병 예방과 조기 진단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건강 정보 제공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의 전인적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07-0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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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 추천하는 여름 휴가지 10선은?
‘7말 8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경남의 주요 피서지가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푸른 바다와 맑은 계곡, 고요한 휴식처에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캠핑 성지가 한가득인 경남 휴가지 10선을 소개한다.
피서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테마별 해수욕장은 언제나 인기 만점이다. 경남 해수욕장 방문객은 최근 5년 사이 38%나 증가했다. 2020년 기준 55만 7985명에서 지난해 77만 429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건 거제의 명사 해수욕장이다. 지자체 최초의 ‘반려동물 해수욕장’으로 탈바꿈해 ‘댕수욕장’으로 불린다.
인근 남해의 상주·송정 레저힐링테마 복합형 해수욕장과 사촌 향토체험형 해수욕장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해변으로 유명하다. 꼽힌다. 특색 휴가지로 꼽힌다.
경남은 바다뿐만 아니라 산림도 수려하다. 더위를 날릴 시원한 계곡과 조용한 숲속 쉼터이 즐비하다.
계곡 가운데서는 양산 내원사 계곡이 예부터 ‘제2금강산’으로 불릴 만큼 자연 경관이 빼어나다. 계곡을 따라 산길을 걷다 보면 천년고찰인 내원사에 다다라 고즈넉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창녕 화왕산 정상에서 흘러내린 물길에 따라 만들어진 옥천 계곡은 차가운 물줄기와 더불어 숲에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이 일품이다.
산청 송정숲 계곡은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으뜸으로 다양한 곤충·식물·물고기 등 만날 수 있는 자연 생물의 보배다.
고요한 휴식이 필요하다면 경남 곳곳의 산림욕장으로 눈을 돌리면 된다. 산림복지시설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선 산림교육과 다양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수국 꽃송이가 살랑거리는 여름 월아산에서 쉼과 여유를 느끼며 힐링하면 된다.
지난 5월 정식으로 개장한 거제 북병산 ‘치유의 숲’은 산림치유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치유센터 내부에서 힐링홀·건강측정실·온열치유실·족욕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자연과 함께 여유를 즐길 캠핑장도 가득하다.
통영 통제영오토캠핑장은 이순신 장군의 유적이 남아있는 한산도에 위치해 한려수도의 수려한 경관과 조용하고 편안한 야영을 경험할 수 있다. 텐트 바로 앞에서 낚시도 할 수 있으며 이순신 장군 유적지인 제승당에서 산책하며 사색을 즐기기도 적당하다.
합천 황경변에 있는 정양레포츠공원 오토캠핑장은 넓고 쾌적한 부지에 조성돼 초보 캠퍼부터 베테랑까지 누구나 찾는 곳이다. 인근 정양늪 생태공원에서 생명길을 산책하며 수달·말똥가리·금개구리 등을 구경하는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여름 휴가지, 고민 없이 경남으로 한번 와보셨으면 한다”라며 “특별한 경남에서 머무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07-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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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 맞혀봐" 노래방 도우미 불러 '라방'한 공무원 '해임'
유흥주점에서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서울시 공무원이 인사위원회에서 해임 처분을 받았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7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구청 소속 30대 공무원 A 씨에 대해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해임을 의결했다.
해임은 파면·강등·정직과 함께 중징계로 분류된다. A 씨는 소속 자치구의 인사 절차를 거쳐 조만간 공직에서 배제될 예정이다.
A 씨는 지난 2월 시보 공무원 신분으로 유흥주점을 방문해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놓고 라이브 방송을 한 사실이 알려져 소속 구청의 조사를 받아왔다. A 씨는 방송에서 도우미에게 자신의 직업을 맞혀보라고 하거나 시청자와 동료를 향해 선 넘는 발언을 이어가 문제가 됐다.
2025-07-0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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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라고가교서 트레일러 전복… 차로 통제 중
부산 사상구 백양터널 요금소 부근에서 트레일러가 전복돼 일부 차로가 통제 중이다.
4일 경찰,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사상구 백양터널 요금소를 통과해 시외 방향의 모라고가교에서 트레일러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오전 6시 30분 기준 양방향 각 1개 차로가 통제 중이다.
이에 시는 백양터널 진입을 자제하고 우회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2025-07-0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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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두고 노사 격차 ‘870원’... 합의 불발에 논의 연장
3일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전원회의가 열렸지만 노사 합의는 끝내 불발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8일 추가로 후속 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3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5시간 가까이 이어져 8시께 종료됐다.
노사는 이날 오후 7시 38분께 내년 최저임금 6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노동계는 6차 수정안으로 올해 대비 9.9% 인상된 금액인 1만 1020원을 제안했다. 반면 경영계는 올해 대비 1.2% 오른 1만 150원을 제시했다.
노사가 요구하는 최저임금 간 격차는 최초 요구 당시 1470원에서 6차 수정안 기준 870원으로 줄었으나, 결국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최초 요구안으로 각각 1만 1500원(14.6% 인상), 1만 30원(동결)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인상폭을 두고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위원인 한국노총 류기섭 사무총장은 “한국에서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비용은 이미 한계를 벗어난 지 오래”라며 “과감한 인상 없이는 내수경제 활성화를 지속해서 도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사용자위원인 한국경영자총협회 류기정 전무는 “폐업 사업자들이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지급능력은 한계에 도달했다”고 우려했다.
이날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 측은 최대한 노사 합의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공익위원 간사인 숙명여대 권순원 교수는 회의에서 “공익위원은 새로운 정부 출범에 따른 국민통합 차원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은 노사 간 합의로 결정하자고 제안해왔다”며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하는 등의 적극적인 개입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1988년 최저임금제 도입 이후 노사 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사례는 단 7차례에 불과해 오는 제10차 전원회의에서는 공익위원이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하고 표결에 돌입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지난해에는 공익위원이 노사가 제출한 4차 수정안을 접수한 뒤 1.4~4.4%의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하며 합의를 위한 적극적 개입에 나선 바 있다.
2025-07-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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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화학공장서 60대 작업자 폐수저장조에 빠져 숨져
3일 오후 12시 10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화학공장 내 폐수저장조 안 바닥에서 60대 남성 근로자 A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동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이날 오후 1시 25분께 숨졌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2025-07-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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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야구장 재건축… 국·시비와 민자 포함 3000억 원 사업비 확보 최대 과제
‘구도’ 부산의 상징인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두 번 만에 정부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통과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목표대로라면 2031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수준의 프리미엄 야구장이 재탄생한다. 3000억 원 가까운 사업비 확보 방안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의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부산 시민의 오랜 바람이던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시의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은 두 번 도전 끝에 중투심을 ‘조건부 통과’했다. 행안부가 내건 조건은 민간 자본 유치, 자체 재원 조달 방안 확보, 대체 구장의 안정적 운영 등이다. 박 시장은 “의례적으로 붙이는 조건이고, 시가 준비해온 것들이라 특별히 어려운 조건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시는 총 사업비 2924억 원을 국비 299억 원, 시비 1808억 원, 민자 투자(롯데자이언츠) 817억 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첫 중투심에서 행안부는 전체 사업비 가운데 국비 299억 원 확보 방안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사업을 반려했다.
이에 시는 두 번째 도전에서는 롯데자이언츠가 부담하기로 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단 전액 시비로 충당하는 안을 내서 통과했다. 시는 하반기에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시의 재정 부담을 낮추고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문체부와 그 정도 금액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된 바가 있기 때문에, 국비를 신청해서 관철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내년 본예산 편성을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내년 1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운영할 임시 구장 설계에 들어가 2027년부터 1년간 공사를 하게 된다. 임시 구장은 2028년 3월부터 3년간 롯데자이언츠의 구장으로 사용된다.
새로운 야구장은 내년 1월 설계 공모에 들어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친 뒤 2028년부터 2030년까지 공사를 하게 된다. 이어 2031년 3월 시즌에 맞춰 개장을 한다는 목표다.
박 시장은 “북항 야구장 관련 시민들의 기대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이런 시민들의 기대와 소망을 담아 사직야구장은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니라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설계가 접목된 리노베이션을 통해 MLB 수준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야구장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구장 안팎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경기가 없는 날에도 시민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북항 야구장’에 대해 “그런 꿈의 구장을 그릴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부지 매입이나 특별법 등 거쳐야 하는 절차가 까다롭다”며 “2조 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할 민간 사업자가 나선다면 고려해 보겠지만, 그 때까지 기다리면서 시민에게 희망 고문을 드리는 것보다는 사직야구장을 빨리 만들어 시민들이 좋은 경기장에서 야구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북항 1, 2단계 개발이 계속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계획이 제기되고 현실성, 타당성이 있는 사업이 진행된다면 부산시도 노력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2025-07-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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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행정통합 되면 울산도 합류 적극 검토”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들이 새 정부에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촉구하고 부산·경남 행정통합과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울산시도 부산·경남행정통합이 성사되면 행정통합에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 2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경남 김해에서 ‘부울경 시도지사 지역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공동 협력 사업을 국정과제화하고 부산·경남 행정통합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도지사들은 부울경이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수도권 일극 체제의 심화는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새 정부가 지방분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론화 절차를 밟고 있는 부산·경남 행정통합은 예정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에 대응하는 광역 경제권을 위해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이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동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발판으로 통합의 실효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과 박완수 도지사는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한 공동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전후해 행정통합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박 시장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강력히 추진할 필요가 있고, 지역 혁신 균형발전을 위해 경남도지사와 긴밀히 협의해 더 속도를 내고 시민 공론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모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도지사도 같은 날 “2~3년 안에 부산·경남 행정통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수도권에 대응하는 수단을 선택해야 한다면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의미가 없고, 행정통합을 통한 단일화한 지방자치단체가 더 낫다”고 주장했다.
특히 울산시는 부산·경남 행정통합이 성사될 경우, 부울경 행정통합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렇게 될 경우 단계적인 행정통합을 통해 동남권의 행정통합이 실현될 수도 있다.
부산시와 경남도가 지난해 11월 출범한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일을 시작으로 양 시도에서 총 8회 시민 토론회를 개최한 뒤 행정통합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하반기 시도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시도지사에게 최종 의견서를 전달하게 된다.
시도지사들은 또, 부울경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공동 협력 사업을 국정 과제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지역 정치권과 협력하는 방안이 효과적이라고 보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첫 기자회견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재차 강조하고,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5극 3특(5대 초광역권·3대 특별자치도 육성)’을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정책으로 꼽았다.
2025-07-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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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최동원처럼 될래요' 야구 꿈나무 열전 부산서 개막
한국 야구를 상징하는 ‘레전드 중의 레전드’인 고 최동원 감독의 명칭을 붙인 최초의 야구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일보사(사장 손영신)와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는 오는 7~11일 부산 기장군 기장리틀야구장에서 제1회 송월타올배 최동원기념 부울경 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한다. 1984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따내며 롯데 자이언츠에 첫 우승을 안겼고 2011년 세상을 떠난 최동원 감독의 이름을 붙인 야구대회는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손영신 부산일보사 사장은 “부산이 낳은 야구 영웅 고 최동원 씨의 뜻을 기리고, 야구에 열정과 재능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부산의 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송월타올(회장 박병대)이 특별 후원하고 부산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정신)와 부산시리틀야구감독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부산 12개 팀, 울산과 경남 12개 팀을 합쳐 총 24개 팀이 출전해 초대 우승컵을 놓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대회 첫날인 7일 오전 9시 30분에는 울주군리틀과 강서사하리틀이 개막전을 치르고, 오전 11시 30분에 개회식이 열린다. 이어 낮 12시에 동래구리틀-해운대구리틀, 오후 2시에 양산시리틀-김해시리틀 경기가 이어진다. 7월 10일에는 8강전, 11일에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차례로 펼쳐진다.
대회 개막식에는 손영신 사장, 조우현 이사장, 정신 회장, 박병대 회장 외에 최동원유소년야구단 김청현 후원회장과 고 최동원 감독의 모친 김정자 여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동원기념사업회 조우현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부산에서 열리지만 전국대회 규모의 풍성한 행사다. ‘야구 도시’ 부산의 야구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멋진 대회가 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0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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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총액인건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 부산 지하철 노사, 임금 협상 난항
부산 지하철노조가 정부의 총액인건비 규제로 임금 인상이 가로막혔다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지하철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 진행 과정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올해 협상 과정에서도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노총 부산지하철노조(이하 노조)는 3일 오전 부산시청 시민광장에서 ‘공공성 강화 및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총액인건비 제도 철폐를 촉구했다. 노조는 기획재정부가 설정한 총액인건비로 인해 지난해 12월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임금 인상 현실화가 가로막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총액인건비는 기재부가 공공기관에 설정하는 1년치 인건비 총액의 상한선을 말한다. 올해 부산교통공사에 책정된 총액인건비는 1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 인상됐다. 그러나 노조는 이 정도 인상폭으로는 확대된 통상임금을 반영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이 통상임금의 조건 가운데 하나였던 ‘고정성’ 요건을 폐기하면서 통상임금의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이에 따라 기존 정기 상여금과 수당 등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며 실질 임금이 상승하게 됐지만, 총액인건비 제한에 묶여 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총액인건비 제도를 그대로 두고선 통상임금 현실화는 요원하다”며 “공공기관 노동자의 권리 회복을 위해 반드시 철폐돼야 할 제도”라고 말했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기재부의 법적 기준이 수정되지 않는 한 노조의 요구를 오롯이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표한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새로운 통상임금 기준을 적용할 경우 교통공사가 지출해야 하는 인건비는 약 167억 원으로, 기재부 상한선보다 67억 원을 초과하게 된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설령 재원을 마련한다 해도 기준을 넘겨 지급하는 건 위법 소지가 있어 수용이 어렵다”며 “노조를 설득해 복지 혜택 등 다른 방식으로 타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지하철 노사는 지난 5월 29일부터 올해 임단협 교섭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총 6차례 협상이 진행됐으며, 주 2회씩 교섭을 이어가는 가운데 다음 달 27일까지 최종 합의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6차례의 교섭 끝에 최종 타결된 바 있다.
지난해 임단협에서 노조는 4.8% 임금 인상을 요구한 반면, 부교공 측은 1.5% 인상만이 가능하다고 맞섰다. 최종적으로는 공공기관 임금 가이드라인 수준인 2.5% 인상안에 양측이 합의했다. 올해 교섭에서도 유사한 갈등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부산지하철노조의 마지막 파업은 2019년 7월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당시 노조는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2025-07-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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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8일 만에 또… 부모 외출한 사이 기장 자매 참변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8살, 6살 자매가 숨졌다.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되기 전 건축허가를 받은 아파트라 스프링클러가 없었고 부모는 집을 비운 상태였다. 부산진구 개금동 화재로 10살, 7살 자매가 세상을 떠난 지 8일 만에 어린 생명들이 떠나는 비극이 또 발생했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 58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거실 에어컨 주변에서 시작됐다. 아파트 맞은편 빌라 주민과 아파트 관리소장은 화재 발생 경고가 울리고 검은 연기가 목격되자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집 문을 열고 들어가 의식을 잃은 8살, 6살 자매를 발견했다. 1명은 현관 앞 입구 중문 앞에, 다른 1명은 거실 베란다 앞에 쓰러져 있었다. 자매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두 자매는 이 아파트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부모가 외출한 지 약 30분 만에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에어컨 전원이 연결된 멀티탭 전선 단락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발생 당시 에어컨이 가동 중이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경찰은 에어컨과 전선 등 추가 잔해물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을 거친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판단할 예정이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로 스프링클러 설치가 안 된 구축 아파트다. 2003년 건축허가를 받아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다.
2025-07-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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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징검다리] 벼랑 끝에서 버티는 도희 씨
도희(가명·63) 씨는 8남매 중 막내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습니다.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었던 그는 평생을 함께하자는 배우자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배우자는 도희 씨와 어린 딸을 외면하고 점점 외도와 도박을 일삼는 등 가장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도희 씨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했지만 심적으로 지쳐 5살 딸을 시댁에 맡기고 도망을 나오게 됐고, 결국 합의 이혼을 했습니다. 당시 양육권은 배우자가 갖고 갔던 터라 이혼 후 딸을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3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현재 도희 씨의 기억 속에는 여전히 5살 어린아이인 딸만 남아 있어 가슴 한편에는 늘 미안함과 그리움으로 가득했습니다.
다시 혼자가 된 도희 씨는 공장과 식당들을 오가며 일을 했습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는 간병사로 열심히 활동하며 저축해 18년 만에 자신의 명의로 된 집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금전 문제로 인한 남매들과의 마찰로 친정과 관계가 소원해졌고, 보이스피싱으로 재산 3000만 원을 잃는 등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으나 과로로 혈뇨가 반복되는 등 건강 상태가 나빠졌고 결국 우울증 증세까지 보였습니다.
심적으로 위태로웠던 날들의 연속이었으나 5년 전 이혼이라는 동일한 아픔을 가진 현재의 배우자를 만나게 돼 지금까지 서로를 위하고 의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배우자가 지체 장애가 있어 택시비와 생필품 구입비 등 지출이 늘었고, 소액 결제와 대출이 반복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올해 3월 빚으로 거주지가 경매에 넘어갔고, 모든 재산을 잃게 됐습니다. 휴대전화 요금 미납, 공과금 체납도 해결하지 못한 채 빚이 쌓여가던 중 구청의 지원으로 긴급하게 새 거주지를 마련해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수중에 돈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보증금과 이사비를 마련해야 한다는 어려움에 맞닥뜨리게 됐고, 도희 씨 가족은 불안에 떨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최근 도희 씨는 환청과 환시 증세를 겪는 등 건강 상태가 더욱 악화하고 있지만, 배우자는 도와줄 방법이 없어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도희 씨가 새롭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불안을 해소하고 행복한 일상을 다시 맞이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작은 손길이 절실합니다. 벼랑 끝에서 간신히 버티는 도희 씨가 희망을 되찾아 활짝 웃을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영도구청 복지정책과 박설령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QR코드를 스캔하면 댓글 게시판으로 이동하고 댓글 1건당 부산은행이 1000원을 기부합니다.
▣ 이렇게 됐습니다 - 지난달 20일 자 수영 씨
지난달 20일 자 ‘뱃 속 아이, 남편 지키고픈 수영 씨’ 사연에 후원자 74명이 386만 7725원을, BNK공감클릭으로 100만 원을 모아주셨습니다. 후원금은 아이의 수술과 치료, 그리고 남편의 완화 치료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얼마 전 긴급 분만으로 아이는 예정일보다 먼저 세상에 나왔고, 작은 몸무게로 인큐베이터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수영 씨는 “하루하루가 마음 졸이는 시간이지만, 아이가 무사히 자라도록 마음을 나눠준 모든 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TBN부산교통방송(94.9㎒)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5분에 방송됩니다.
2025-07-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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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선박 안전 미리 대비
3일 오후 부산 영도구 청학동 인근 해상에서 부산해경이 집단계류선박 표류에 따른 선박구난과 해상방제 등 복합 상황을 가정해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부산해경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부산항VTS, 부산지방해수청 등 12개 기관에서 총 17척의 함선이 동원됐다.
2025-07-03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