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 추천하는 여름 휴가지 10선은?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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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수욕장' 소문난 거제 명사 해변
‘제2금강산’ 내원사 계곡도 인기
5월 개장 거제 북병산 ‘치유의숲’
통영 통제영캠핑장도 소소한 재매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거제 명사 해수욕장. 경남도 제공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거제 명사 해수욕장. 경남도 제공

‘7말 8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경남의 주요 피서지가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푸른 바다와 맑은 계곡, 고요한 휴식처에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캠핑 성지가 한가득인 경남 휴가지 10선을 소개한다.

피서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테마별 해수욕장은 언제나 인기 만점이다. 경남 해수욕장 방문객은 최근 5년 사이 38%나 증가했다. 2020년 기준 55만 7985명에서 지난해 77만 429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건 거제의 명사 해수욕장이다. 지자체 최초의 ‘반려동물 해수욕장’으로 탈바꿈해 ‘댕수욕장’으로 불린다.

인근 남해의 상주·송정 레저힐링테마 복합형 해수욕장과 사촌 향토체험형 해수욕장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해변으로 유명하다. 꼽힌다. 특색 휴가지로 꼽힌다.

레저힐링테마 꾸며진 남해 상주 해수욕장. 경남도 제공 레저힐링테마 꾸며진 남해 상주 해수욕장. 경남도 제공

경남은 바다뿐만 아니라 산림도 수려하다. 더위를 날릴 시원한 계곡과 조용한 숲속 쉼터이 즐비하다.

계곡 가운데서는 양산 내원사 계곡이 예부터 ‘제2금강산’으로 불릴 만큼 자연 경관이 빼어나다. 계곡을 따라 산길을 걷다 보면 천년고찰인 내원사에 다다라 고즈넉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창녕 화왕산 정상에서 흘러내린 물길에 따라 만들어진 옥천 계곡은 차가운 물줄기와 더불어 숲에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이 일품이다.

산청 송정숲 계곡은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으뜸으로 다양한 곤충·식물·물고기 등 만날 수 있는 자연 생물의 보배다.

고요한 휴식이 필요하다면 경남 곳곳의 산림욕장으로 눈을 돌리면 된다. 산림복지시설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선 산림교육과 다양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수국 꽃송이가 살랑거리는 여름 월아산에서 쉼과 여유를 느끼며 힐링하면 된다.

자연 경관이 빼어난 양산 내원사 계곡. 경남도 제공 자연 경관이 빼어난 양산 내원사 계곡. 경남도 제공

지난 5월 정식으로 개장한 거제 북병산 ‘치유의 숲’은 산림치유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치유센터 내부에서 힐링홀·건강측정실·온열치유실·족욕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자연과 함께 여유를 즐길 캠핑장도 가득하다.

통영 통제영오토캠핑장은 이순신 장군의 유적이 남아있는 한산도에 위치해 한려수도의 수려한 경관과 조용하고 편안한 야영을 경험할 수 있다. 텐트 바로 앞에서 낚시도 할 수 있으며 이순신 장군 유적지인 제승당에서 산책하며 사색을 즐기기도 적당하다.

합천 황경변에 있는 정양레포츠공원 오토캠핑장은 넓고 쾌적한 부지에 조성돼 초보 캠퍼부터 베테랑까지 누구나 찾는 곳이다. 인근 정양늪 생태공원에서 생명길을 산책하며 수달·말똥가리·금개구리 등을 구경하는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수국이 핀 모습. 경남도 제공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수국이 핀 모습. 경남도 제공

경남도 관계자는 “여름 휴가지, 고민 없이 경남으로 한번 와보셨으면 한다”라며 “특별한 경남에서 머무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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