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월드컵 마지막 A매치 부상 시름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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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박용우·원두재 부상
부상 우려 이강인 건재 다행


이강인(PSG)이 지난 21일(한국 시간) 니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밟혀 교체됐다. EPA연합뉴스 이강인(PSG)이 지난 21일(한국 시간) 니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밟혀 교체됐다. EPA연합뉴스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의 마지막 A매치를 앞두고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시름에 빠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밀턴케인스의 스타디움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한다. 이어 오스트리아 빈으로 건너가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북중미 월드컵 전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A매치 경기다. 홍 감독으로서는 사상 첫 원정 8강 도전에 나설 태극전사를 선발하기 전 실전 점검의 마지막 기회다. 또 이번 두 경기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선수들이 상당 부분이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홍 감독은 이번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아직 최종 명단은 당장 정해진 게 없다. 5월에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를 뽑아서 월드컵에 데려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다.

하지만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핵심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 이탈하면서 홍명보호의 걱정이 많다.

특히 미드필드 자원들의 부상이 심각하다. 중원의 핵심 자원인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 등이 일찌감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중원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마저 이번 소집을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했다. 모든 전술의 핵심인 미드필드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빌드업과 전방 수비 등 각종 전술 점검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그나마 부상이 우려됐던 이강인이 건재해 다행이다. 이강인은 대표팀 합류 전인 지난 21일 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4분 상대 미드필더 유수프 은다이이시미예에게 왼쪽 발목 아킬레스건 부위를 강하게 밟았다. 쓰러진 이강인은 매우 고통스러워하며 교체됐고, 은다이이시미예는 레드카드를 받았다.

발목이 크게 꺾여 부상 정도가 심각해 보였다. 하지만 대표팀 관계자는 “현재 이강인은 (발목 상태에) 큰 무리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본인도 괜찮아 보이지만 정확한 체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골 침묵과 중원의 대거 부상 이탈로 이강인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대표팀은 발을 다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몸 상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1일 쾰른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해 프로 무대 첫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경기 뒤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나서는 모습이 확인돼 우려를 낳았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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