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지도자 되려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는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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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납세자 보호 서약' 관련 회의에서 미소 짓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납세자 보호 서약' 관련 회의에서 미소 짓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진 이란 최고 지도자의 후임자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에너지 이슈 관련 좌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란의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첫날인 지난달 28일 폭사했고,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차기 최고 지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대(對)이란 군사공격인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에 대해선 "매우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잘할 것"이라며 "누군가 10점 만점에 몇점을 주겠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15점 정도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미사일과 미사일 발사대도 제거되고 있다면서 "47년 동안 이란은 전 세계 사람들을 죽여왔고, 우리는 큰 지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먼저 행동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것이고, 우리도 공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미국이 이란과 체결했던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자신의 첫 임기였던 2018년 파기하지 않았다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고, 이란 지도부는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을 기습 타격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가 공격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핵무기를 가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가지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한편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이란에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 이 작전 계획의 일부는 아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는 (군사적) 선택지들을 제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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