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비수도권 인구격차 첫 100만 명 넘어…부산 주민등록 인구 324만 명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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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인구 부산 25.26%·경남 23.24%
서울·제주, 65세 이상 인구 첫 20% 돌파
2025년 출색등록 25만 8000명, 6.6%↑
주민등록인구 5111만 명·6년 연속↓
1인 세대 전체 42.3%·70대가 21.6% 차지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가 더욱 벌어지며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주민등록 인구는 32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4998명(-0.77%) 줄었다. 특히, 전국적인 인구 고령화 가속화 속에 부산 기장군과 울산시 울주군, 경남 창원시는 65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4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결과(2025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2025년 수도권 인구는 2608만 1644명으로 전년보다 3만 4121명(0.13%)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 인구는 2503만 5734명으로 13만 3964명(-0.53%) 감소했다. 이로써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수도권-비수도권)는 2019년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처음 추월한 이후 최대치(104만 5910명)로 확대됐다. 이 격차가 100만 명을 넘어서기는 처음이다.


2016∼2025년 주민등록 인구 및 전년대비 증감률. 행정안전부 제공 2016∼2025년 주민등록 인구 및 전년대비 증감률. 행정안전부 제공

2025년 12월 31일 기준 전국 주민등록인구는 전년보다 9만 9843명(-0.19%) 줄어든 5111만 7378명으로,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보다 주민등록 인구가 증가한 광역 시·도는 경기(+3만 5450명), 인천(+3만 951명), 충북(+5325명), 대전(+1572명), 세종(+1280명), 충남(179명) 6곳이었고, 기초단체는 63곳이었다. 서울(-3만 2280명), 부산(-2만 499명), 경북(2만 2858명) 등 11개 광역 시·도는 감소했다.

2025년 부산 주민등록인구는 324만 명으로, 전년보다 2만 4998명(-0.77%) 줄었다. 경남은 321만명으로 전년보다 2만 997명(-0.65%)·울산은 109만 명으로, 6101명(-0.56%) 각각 감소했다.


2024년 대비 2025년 시·도별 인구 증감 현황. 행정안전부 제공 2024년 대비 2025년 시·도별 인구 증감 현황. 행정안전부 제공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시·도는 전남(28.46%), 경북(27.46%), 강원(26.81%), 전북(26.61%), 부산(25.26%), 충남(23.43%), 경남(23.24%), 충북(23.05%), 대구(22.07%), 서울(20.43%), 제주(20.09%) 등 11곳이었고, 특히 서울과 제주는 2025년에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226개 시·군·구의 전체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경북 의성군(49.20%), 대구 군위군(48.96%), 경남 합천군(47.39%), 전남 고흥군(47.25%), 경북 청도군(46.49%) 순으로 높았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시·군·구는 모두 170개(43시 81군 46군)이며, 특히 울산 울주군, 부산 기장군, 경남 창원시 등 19곳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25년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5년 우리나라 출생(등록)자 수는 전년보다 1만 5908명(6.56%) 늘어난 25만 8242명으로, 2024년 9년 만에 반등한 뒤 2년 연속 늘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24년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선 뒤로 증가세가 지속해 2025년 1084만 822명으로 전체 인구 중 21.21%를 차지했다. 세대원 수별로 보면 1인 세대가 1027만 2573세대로 전체 세대수 중 42.27%를 차지했다.

한국은 2024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고령 인구 성별 비중은 여성이 23.39%로 남성(19.00%)보다 4.39%포인트(P) 높았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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