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앞바다에 승용차 추락…50대 여성 사망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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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바다로 돌진’ 장면 확인
해경, 자세한 사고 경위 조사 중

27일 밤 부산 기장군 학리항 차량 추락 사고 현장에서 울산해양경찰서 경찰관들이 침수 차량의 탑승자를 구조하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해경 제공 27일 밤 부산 기장군 학리항 차량 추락 사고 현장에서 울산해양경찰서 경찰관들이 침수 차량의 탑승자를 구조하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해경 제공

27일 오후 11시 12분 부산 기장군 학리방파제 앞바다에 흰색 모닝 승용차가 추락했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산해양경찰서 기장파출소 육상순찰팀은 현장 도착 후 차량이 완전히 침수된 것을 확인, 이어 경찰관 2명이 수심 약 3~4m의 바다로 잠수해 신고 접수 25분 만인 11시 37분 차량 내부에 있던 A 씨를 구조했다.

A 씨는 구조 당시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며,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인근 학리어촌계 CCTV를 통해 사고 차량이 바다로 돌진하는 장면을 확보했다. 또한 바다에 빠진 차량은 문과 창문이 모두 닫혀 있었으며, 기어는 ‘주행(D)’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28일 오전 중 차량을 인양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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