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전, 11~12월 캐시백 한도 30만 원→50만 원으로 확대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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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땐 역대급 혜택
최대 요율 18%, 별도 한도 50만 원 적용

부산시민이 지역화폐 ‘동백전’을 이용하면 11~12월 월 50만 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10월 29일~11월 9일)에는 캐시백 요율이 최대 18%까지 오르고, 50만 원의 별도 한도가 추가 적용된다. 이 기간 50만 원을 사용하면 최대 9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어, 동백전 출시 이후 가장 큰 혜택이 제공된다.

부산시는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11~12월 두 달간 동백전 월 캐시백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에는 캐시백 요율이 연 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은 18%, 10억~30억 원 가맹점은 16%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행사 기간 50만 원을 사용하면 최대 9만 원(연 매출 10억 원 이하 기준)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 추가 한도는 11월 기본 한도(50만 원)와는 별도로 계산된다.

행사 이후인 11월 10일부터 12월 말까지는 월 50만 원 한도에 기존과 동일한 최대 13%(연 매출 10억 원 이하 기준) 캐시백이 적용된다. 50만 원 사용 시 최대 6만 5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의 추가 한도와 합산하면 11월에 총 100만 원 사용 시 최대 15만 5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확대 정책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소상공인 공공배달앱 ‘땡겨요’, 공공택시 호출앱 ‘동백택시’, 온라인 지역상품몰 ‘동백몰’ 등 모든 동백전 사용처에 동일하게 적용한다.

한편, 시는 하반기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9월부터 동백전 캐시백 요율을 최대 13%로 인상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9월의 발행액은 총 1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1.6% 증가해,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동백전 월 한도 및 캐시백 확대 정책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지역 내 소비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동백전을 이용해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가하고 민생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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