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택시 5년 동안 250대 줄인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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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내 적정 택시 수 37% 초과
경영여건 개선에 3326만 원 보상

창원시 택시 경영 여건 향상 위한 감차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위원회는 향후 5년간 해마다 택시 50대씩 감차하기로 의결했다. 창원시 제공 창원시 택시 경영 여건 향상 위한 감차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위원회는 향후 5년간 해마다 택시 50대씩 감차하기로 의결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택시 경영 여건 향상을 위해 앞으로 5년간 해마다 50대씩 감차한다.

창원시는 2025년 택시감차위원회를 개최해 향후 5년간 공급 조정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창원엔 향후 5년 동안 매해 택시 50대가 줄어들게 된다.

위원회는 또 올해 택시 감차에 따른 보상금은 지난해보다 2.3% 오른 3326만 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감차 보상금은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매년 조정하는데, 통상 2~3%다.

창원시는 올해 11월 준숭부터 감차 공고에 들어가 연말까지 50대를 보상해 목표치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창원의 적정 택시 운행 대수는 3557대인 반면, 택시 면허는 4894대가 발급돼 약 37%가 초과 공급된 상황이다.

2010년 제2차 총량 계획 이후 지금까지 총 865대의 택시를 감차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정 공급량과 극 격차를 보인다.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인 이종근 위원장은 “감차 보상정책은 택시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운송업계의 경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공급을 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택시 경영의 안정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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