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금정산 오르막길 승용차 추락… 3명 부상
5m 아래 산비탈로 떨어져
동승자 2명은 병원 이송
부산 북구 금정산 오르막길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지며 산비탈로 떨어져 3명이 다쳤다.
9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북구 만덕동 금정산 오르막길에서 60대 여성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오른쪽 산비탈로 추락했다.
차량이 5m 아래로 떨어지며 동승자인 70대 남성 B 씨와 60대 여성 C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도 부상을 입었지만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가 몰던 차는 젖은 산길 위를 달리던 중 모퉁이에서 뒷바퀴가 미끄러지며 뒤로 밀렸고 결국 오른쪽에 펼쳐진 산비탈로 떨어졌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