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덕정교차로~석화단지 연결로 17일 개통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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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사업 시작해 18년 만
물류비 절감·산단 경쟁력 제고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 울주군 덕정교차로에서 울산석유화학단지를 연결하는 도로가 17일 오전 9시부터 완전 개통한다. 2007년 실시설계를 시작한 이후 18년 만이다.

울산시는 16일 덕하시장 앞 새로 개설하는 도로에서 ‘덕정교차로~석유화학단지 간 도로개설 공사 준공식’을 열었다.

이 도로는 전체 1.8km 구간 중 일부만 먼저 개설하고 예산 부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민선 8기 울산시가 출범하면서 예산 341억 원을 확보, 미개설 구간 870m에 대해 2023년 9월 착공해 이번에 마무리한 것이다.

도로가 17일 개통하면 국도 14호선과 온산로에서 교통체증이 심한 두왕사거리를 거치지 않고도 곧장 석유화학단지로 진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물류비 절감 등 산업단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울산시는 또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도로 하부에 대형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교통혼잡을 완화했다.

청량초등학교 앞 미개설 구간(460m)도 확장해 우기 침수 문제와 보행자 안전 우려도 해소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량읍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도로 개설이 마무리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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