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조선소 해상크레인선 화재 3시간여 만에 진화(종합)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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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8시 58분 통영시 도남동 한 조선소 안벽에서 수리 중인 2000t급 해상크레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해경과 소방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영소방서 제공 19일 오전 8시 58분 통영시 도남동 한 조선소 안벽에서 수리 중인 2000t급 해상크레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해경과 소방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영소방서 제공

경남 통영의 한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대형 해상크레인선에서 불이나 3시간여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선체 일부가 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을 벌이기로 했다.

통영해양경찰서와 통영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58분 통영시 도남동 A 조선소 안벽에 계류된 2000t급 해상크레인 A 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해경은 방제정과 경비정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도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12시 20분께 완진에 성공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크레인선 기계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조선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일에는 국과수, 남해해경청 과학수사계 등 5개 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통영해양경찰서 이상인 서장은 “해상 화재는 진화가 쉽지 않고 위험물질이 많아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성이 크다”면서 “화재 발생 시 초동 진화와 신속한 신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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