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고 싶었다"…군함도, '탈주' 소재 4人4色 포스터
임무를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박무영' 역 송중기의 포스터 또한 긴박함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갈 거요, 여기 있는 조선 사람들 다 같이"라는 대사는 조선인 전원의 탈출을 이끄는 막중한 책임감과 무게감을 전한다.
강인한 조선 여인 '말년'으로 분한 이정현의 포스터는 "한 명이라도 살믄 우리가 이기는 거여, 단 한 명이라도"라는 카피가 더해졌다. 그는 두려움 속에서도 결연한 표정으로 탈출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섬)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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