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꼴뚜기 왕자는 바비, "'무한도전' 못친소 편견 깨고싶어"
그룹 아이콘 바비가 노래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7연승에 도전하는 흥부자댁과 그녀를 꺾기 위한 복면가수 8인의 듀엣곡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어물전 최고미남' 꼴뚜기 왕자와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아싸가오리의듀엣곡 무대였다. 두 사람은 윤도현의 '사랑했나봐'로 각자의 개성을 드러냈다.
투표 결과 58대 41로 아싸가오리가 승리를 가져갔다. 아쉽게 패한 꼴뚜기 왕자는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선곡했다. 그리고 가면 아래서는 바비의 얼굴이 드러났다.
바비는 랩 보다 노래 부르는 걸 더 좋아한다며 "노래는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는 무언가가 있어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연하게 된 이유로 "외모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어서"고 말했다. 바비는 "'무한도전' 못.친.소 특집에 나간 적이 있는데, 못생겨서 나간 게 아니라 그 프로그램이 좋아서 나간 것"이라며 "그런데 방송이 나간 뒤 주변 사람들이 모두 제게 '못 생긴 애'라고 부른다"며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사실 저는 못생긴 얼굴이 아니라 개성 있는 얼굴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무대 위에서 랩이 아닌 노래를 불러서 긴장이 배가 됐던 거 같다"며 "끝까지 노래를 즐기는 바비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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