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영선 행정관 구속 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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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영선 행정관 구속 영장 청구. 포커스뉴스 제공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6일 박근혜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 행정관에게 의료법 위반 방조, 위증, 전기통신사업자법 위반, 국회 증언 감정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 행정관은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씨와 비선 의료진을 청와대 관저에 출입시키며 불법 의료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또 비선 의료진의 청와대 출입사실과 박 대통령의 차명폰 이용 사실을 알고도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를 부인하는 취지의 증언을 한 혐의도 받는다. 
 
여기에 군대 후임이 운영하는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차명폰을 개통하고 최순실씨와 박 대통령에게 제공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행정관은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무단으로 불출석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이 행정관은 특검팀의 소환에 불응하다 체포 영장이 발부되자, 지난 24일 자진 출석했다.
 
이 행정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7일 오후 3시께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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