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전지현, 아버지 잃고 오열하는 이민호 위로의 포옹
전지현이 이민호의 슬픔을 어루만지며 위로의 포옹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종방까지 3회를 남겨놓고 있는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제작진은 18일 방송을 앞두고 ‘준청 커플’ 심청(전지현)-허준재(이민호)의 ‘영안실 앞 포옹’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준재는 아버지 허회장(최정우)이 남긴 메시지를 듣고 본가로 달려갔지만 이미 아버지는 목숨을 잃은 뒤였다.
준재는 새어머니인 강서희(황신혜)가 유산 때문에 아버지의 눈을 멀게 한 것이라고 의심했고, 아버지를 데리고 나오려 했지만 준재가 사기꾼임을 알게 된 허회장은 자신에게까지 사기를 치려고 하는 것이냐며 큰 소리를 쳤고 준재는 혼자 집을 떠나야만 했다.
그러나 허회장은 자신이 잘못했음을 인정하고 준재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는 이루어 지지 않았다. 이후 음성메시지를 듣고 온 준재의 앞에는 숨을 거둔 채 흰 천에 덮인 아버지만 남아있었다.
준재는 그제야 아버지를 미워한 것에 대한 반성과 아버지를 그리워했던 마음을 쏟아내며 오열했고 아버지를 지키지 못했음을 자책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준재는 영안실 앞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듯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아픔과 마주하고 있으며, 청은 그런 준재의 옆을 지키며 그의 슬픔을 나누며 토닥거리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등 진한 교감을 하고 있다.
심청은 준재에게 위기가 닥치거나 힘든 상황이 생길 때마다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준재 또한 청을 위협하는 것들을 처단하고 전생의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두 사람이 이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이들의 운명이 담긴 남은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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