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오늘도 덥고 뿌예요" 카톡이 먼저 알려준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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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건환경연구원, 서비스 시행

부산 지역 폭염과 대기오염 예측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시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정보 알림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폭염정보 알림 서비스는 부산 지역 27개 도시대기측정소의 실시간 기온 자료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생활권의 기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번달을 시작으로 매년 7월부터 9월까지 정례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기오염 예측 정보 알림 서비스도 이달부터 제공 방식을 변경해 확대 시행한다. 미세먼지 예보와 오존 예보가 ‘나쁨 이상’일 때 보내는데, 기존의 전날 오후 5시 예보에 더해 8월부터는 당일 오전 5시 예보까지 포함해 총 두 차례 발송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하는 미세먼지 예보는 하루 4회(오전 5시, 오전 11시, 오후 5시, 오후 11시), 오존 예보는 4월부터 10월까지 하루 3회(오전 5시, 오전 11시, 오후 5시) 발표한다. 당일 오전 예보는 최신 관측값과 자료를 반영해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높다.

초미세먼지(PM2.5)는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고, 장기간 노출될 경우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오존은 기도와 폐의 손상을 유발하고, 눈, 코 등을 자극해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폭염정보와 대기오염 예측 정보의 알림 서비스는 카카오톡과 연계한 ‘알림톡 서비스’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 시민행동요령 등도 함께 전달한다. 현재 신청자 5500여 명과 공공기관 등 담당자 5100여 명이 알림톡 서비스를 받고 있다.

알림톡 서비스는 연구원 누리집의 열린마당 메뉴 내 ‘대기오염예보 알림서비스’나 전화(051-309-2759)로 신청하면 된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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