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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21일 만에 멀티 히트
김혜성(LA 다저스)이 6일 만의 선발 출장에서 2안타 3출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김혜성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2안타 볼넷 1개와 도루 1개, 삼진 1개,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36경기에서 81타수 31안타, 타율 0.383에 출루율 0.425, 7도루 12타점 16득점의 성적을 보였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5월에는 45타수 19안타 타율 0.422, 본격적인 백업 요원으로 자리 잡은 6월에는 36타수 12안타, 타율 0.333을 기록했다.
김혜성이 선발로 출전한 것은 지난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 이후 6일 만. 멀티 히트는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21일 만이다. 타석에 들어선 경기를 기준으로 할 때 5경기 연속 안타다.
김혜성은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7호 도루에 성공했다. 올해 도루 7번 시도에 7번 성공해 100% 성공률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6회 2사 1루에서 내야 안타를 때렸다. 팀이 1-9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5-9로 졌지만 올 시즌 52승 32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안타 1개, 볼넷 1개, 삼진 1개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개인 최고인 시속 163.7km(101.7마일)의 빠른 공을 던졌다.
한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쳐 2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거듭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48에서 0.246(301타수 74안타)으로 내려갔다. 이달 타율은 0.156(77타수 12안타).
2025-06-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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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부활’이라고 하기엔…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안타 없이 사사구만 3개 얻는 데 그쳤다.
이정후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1타수 무안타,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 삼진 1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전날 0.253에서 0.252(290타수 73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정후는 2회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초구를 치고 출루했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됐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크리스천 코스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드는 시발점이 됐다.
이정후는 6회 2사 2, 3루 상황에서는 마이애미의 구원투수 로니 엔리케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팀이 2-4로 뒤진 9회 무사 1, 2루 때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 아다메스가 왼쪽에 큼지막한 희생 플라이를 쳐 3-4로 따라붙은 뒤 계속된 1사 2, 3루 기회에서 패트릭 베일리가 좌전 안타를 날렸으나 2루에 있던 이정후는 선행주자와 달리 홈까지 쇄도하다가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2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10회초 대거 4점을 잃어 5-8로 졌다.
샌프란시스코는 44승 36패를 기록해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를 1-0으로 누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이날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5이닝 1안타 무실점)의 시즌 7승째 호투에 힘입어 콜로라도 로키스를 8-1로 눌러 50승 31패를 기록하며 지구 선두를 지켰다.
다저스 김혜성은 팀이 8-1로 앞선 9회말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했지만 타석에 서거나 수비에서 공을 만질 기회는 없었다.
2025-06-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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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여전히 부진으로 허덕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안타를 치기는 했지만 운이 따른 내야안타였다.
이정후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3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 앞서 최근 4경기에서 14타수 무안타로 매우 부진했다. 이날도 첫 타석인 2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4회에 나왔다. 이정후는 상대 선발투수 칼 콴트릴의 4구를 받아쳐 투수 다리를 맞히는 땅볼 타구를 만들었고, 공이 굴절된 사이 1루로 달려갔다. 공이 투수에게 맞지 않았으면 유격수 땅볼로 아웃당할 타구였지만 운이 좋았다.
이정후는 6회 무사 1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2-4로 패했다. 올 시즌 44승 35패가 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콜로라도 로키스에 9-7로 이긴 1위 LA 다저스(49승 31패)와의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2025-06-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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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김혜성 시즌 8번째 장타… 대량 득점 시발점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시즌 8번째 장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혜성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했다. 올 시즌 타율은 0.378에서 0.372(78타수 29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안타는 5회말 공격 때 나왔다.
2사에서 타석에 들어간 김혜성은 볼카운트 2볼에서 소로카의 바깥쪽 151.6km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른 뒤 여유 있게 2루에 안착했다. 시즌 5번째 2루타였다. 후속타자 삼진으로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김혜성은 4-3 한 점 차로 앞선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그는 워싱턴 우완 불펜 라이언 루토스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쳤고, 워싱턴 2루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공을 흘린 사이 전력 질주해 1루에서 살았다. 상대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이 출루는 다저스에 큰 힘이 됐다.
다저스는 후속 타자 콘포토의 좌전 안타와 돌턴 러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오타니 쇼헤이의 우익선상 싹쓸이 적시 3루타로 7-3으로 달아났다. 결국 다저스는 13-7로 승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오타니는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타석에선 3루타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마운드에선 1이닝을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2025-06-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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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슬럼프 빠진 이정후, 결국 보스턴전 결장
긴 부진의 늪에 빠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침내 경기에서 빠졌다.
이정후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이정후는 지난 3~4월에는 116타수 37안타(타율 0.319)로 맹활약했지만 5월 108타수 25안타(타율 0.231)로 처졌고, 이달 들어서는 58타수 10안타(타율 0.172)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특히 최근 세 경기에서는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역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는 최근 11경기에서 타율 1할2푼5리를 기록했다. 평소보다 더 많은 땅볼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밥 멜빈 감독은 “(타석에서)조금 서두르는 면이 있다. 평소와 같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할 때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정후의 타순을 6번, 7번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정후가 결장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당시에는 허리 통증이 이유였지만, 이번에 결장 사유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휴식은 컨디션 회복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3-2로 이겨 시즌 종합 43승 34패를 기록해 LA 다저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엘리오트 라모스의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3회말에는 라파엘 데버스의 2점 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2점을 잃었지만 역전패는 모면했다.
한편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그는 지난 20일 샌디에이고전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21일에는 대수비로 나왔다. 다저스는 3-7로 져 47승 31패를 기록했다.
2025-06-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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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신인상 모의투표 NL 2위
김혜성(사진·LA 다저스)이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인상 모의투표에서 내셔널리그 2위를 차지했다.
MLB닷컴은 19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전문가 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인상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34명 중 김혜성에게 1위 표를 던진 사람은 3명이었다. 1위를 차지한 선수는 24표를 받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이었다.
김혜성은 19일까지 31경기에 출장해 70타수 27안타 타율 0.386에 2홈런, 11타점, 14득점, 도루 6개를 기록했다. 2루수로 12경기에 선발 출전해 가장 많았고, 중견수로는 7경기, 유격수로는 2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한편 김혜성은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쳤다.
2025-06-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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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9회말 마지막 타석서 안타 추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 볼넷 1개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5.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진루해 도미니크 스미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3회 2루 직선타, 4회에는 유격수 땅볼, 7회에는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그는 팀이 2-3으로 뒤진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3으로 져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바람에 41승 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에 머물렀다.
한편 LA 다저스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난타전 끝에 홈런 2개 등 4안타로 3타점을 뽑은 앤디 파헤스의 활약 덕분에 8-6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45승 29패를 기록해 샌프란시스코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2025-06-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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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시즌 5번째 3루타 작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시즌 5번째 3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쳐 시즌 타율 0.265를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바로 2타점 3루타였다.
이정후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4회 1사 1, 2루에서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의 싱커를 공략, 우익선상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이번 시즌 이정후의 5번째 3루타이며, 타구 속도는 시속 103.5마일(약 166.6km)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2사 2, 3루에서 안디 파헤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해 4-5로 패했다. 시즌 41승 31패를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43승 29패)에 2경기 차로 밀렸다.
2025-06-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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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김혜성 첫 맞대결, 둘 다 웃지 못했다
김혜성(LA 다저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에서 첫 맞대결을 벌였지만 둘 다 웃지 못했다.
김혜성과 이정후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다저스-샌프란시스코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한국에서는 2017~2023년 키움 히어로즈 동료였던 두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상대 팀으로 맞대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맞대결에서 두 선수의 결과는 평범했다.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382를 기록했다. 반면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온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볼넷 1개, 삼진 1개를 기록해 시즌 타율이 0.266로 떨어졌다.
김혜성은 팀이 3-0으로 앞선 1회 무사 2, 3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랜든 룹의 2구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수확했다. 팀이 6-0으로 앞선 2사 3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스펜서 비벤스의 5구째 시속 148㎞ 커터를 받아쳐 중견수 이정후 앞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5회, 7회에는 모두 좌익수에게 잡혀 아웃됐고 9회초 수비에서는 중견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턴 커쇼를 맞아 1회 볼넷으로 출루했을 뿐 3회 우익수 플라이, 6회 삼진, 9회에는 두 번 타석에 나와 2루수 직선타와 2루 땅볼로 침묵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다저스는 전날까지 41승 29패로 샌프란시스코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였지만 이날 이겨 다시 단독 1위가 됐다.
다저스의 오타니는 이날 두 개의 홈런를 추가했다.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에 이어 6회 솔로포를 추가해 시즌 24, 25호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유지했다.
2025-06-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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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루타’ 이정후… SF 7연승 견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두 경기 연속 3루타 및 3출루,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덴버 쿠어스필드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251타수 69안타를 쳐 시즌 타율은 전날 0.274에서 0.275로 소폭 상승했다. 내셔널리그 타격 21위. 출루율은 0.332. 득점은 40점으로 19위.
이정후는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중월 홈런을 쳐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를 작렬했다. 이어 아다메스의 우익수 희생타 때 득점을 추가했다.
이정후는 팀이 7-6으로 앞선 9회초 다시 선두 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었다. 아다메스의 좌전 2루타 때 3루를 밟았고, 윌머 플로레스의 우익수 희생타를 틈타 귀중한 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7로 이겨 올 시즌 40승 28패를 기록해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8승 29패)를 누른 LA 다저스(41승 28패)에 반 경기 차이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다저스 김혜성은 이날 샌디에이고전에 9번 타자, 2루수로 나서 볼넷 하나만 얻고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수비에서는 실책을 기록했다. 그는 7회초 교체됐는데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공에 맞아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 그것이 실책의 원인이 돼 교체했다”고 밝혔다.
2025-06-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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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서 복귀 이정후 시즌 3호 3루타
허리 부상을 딛고 일어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해 시즌 3호 3루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덴버 쿠어스필드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4(248타수 68안타)가 됐다.
이정후는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로 출전한 뒤 다음날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경기 후반 교체 출전했다. 9일에는 아예 결장했다.
오랜만에 1번 타자로 출장한 첫 타석에서 호쾌한 타구를 날렸다. 상대 왼손 선발투수 카슨 팜키스트의 6구를 받아쳐 중견수 머리 위로 넘어가는 3루타를 때렸다. 그는 윌리 아다메스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3회에는 삼진, 4회에는 3루수 뜬공, 7회에는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팀이 3-5로 끌려가던 9회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섰으나 3루수 땅볼로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정후 타구는 3루수 정면으로 향했는데, 상대 3루수가 3루를 밟은 뒤 1루에 송구했으나 이정후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후속 타자 아다메스의 볼넷으로 2루에 간 이정후는 1사 만루에서 나온 엘리오트 라모스의 희생플라이 때 3루까지 진루했다. 또 플로레스의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이뤘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여스트렘스키가 우전 적시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 6-5로 역전승했다. 최근 6연승을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39승 28패를 기록해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1-11로 패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40승 28패)를 반 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교체선수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6회말 수비 때 무키 베츠를 대신해 중견수로 경기에 투입됐다.
김혜성은 7회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고, 9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날 경기로 인해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03으로 소폭 하락했다.
2025-06-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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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타 친 김혜성을 감독은 대타 교체
LA 다저스 김혜성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8,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안타. 그는 올 시즌 61타수 25안타를 기록했고, 타율은 0.414에서 0.410으로 소폭 떨어졌다.
김혜성이 팀이 5-6으로 역전당한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상대 좌완 구원투수 마쓰이 유키를 상대해 오른쪽 담장 구석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2루에 있던 주자가 홈을 밟아 김혜성은 타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양팀이 6-6으로 맞선 8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대타로 내세웠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아드리안 모레혼의 구속은 마쓰이보다 빠르기 때문에 김혜성이 상대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2025-06-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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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김혜성 빅리그 첫 3루타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빅리그 첫 3루타를 기록하며 팀 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
김혜성은 9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타점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0.414(58타수 24안타)로 올랐고, 타점 2개를 더해 시즌 9타점이 됐다.
김혜성의 빅리그 1호 3루타는 2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1-0으로 앞선 1사 1, 3루에서 타석에 선 김혜성은 세인트루이스 오른팔 선발 마이클 맥그리비의 3구째 몸쪽 높은 커터를 잡아당겨 우익수 쪽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앞선 주자 2명은 모두 홈을 밟았고, 김혜성은 빠른 발을 앞세워 3루에서 넉넉하게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인상 깊은 장면을 선사했다.
3회 2사 후 메이신 윈의 외야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정확한 타구 판단으로 워닝트랙 근처에서 잡아낸 뒤 펜스에 충돌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턴 커쇼는 김혜성의 호수비에 활짝 웃으며 글러브를 들어 보여 감사 인사했다. 커쇼는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를 수확했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 7-3으로 승리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한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허리 통증 여파로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마지막까지 경기에 등장하지 않았다.
2025-06-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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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부상 우려 딛고 시즌 8호 멀티 히트
부상 우려로 세 경기에서 결장했던 김혜성(LA 다저스)이 닷새 만에 시즌 8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8일(한국 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2안타, 도루 1개,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404에서 0.411로 올랐다.
김혜성이 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을 친 것은 지난 3일 뉴욕 메츠전 4타수 2안타 이후 5일 만이다.
김혜성은 3회 첫 타석에서는 외야 뜬공으로 잡혔다. 5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한국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상대 선발투수 에릭 페디에게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오타니 쇼헤이 타석에서는 2루를 훔쳐 시즌 6호 도루를 기록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혜성은 7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구원투수 스티븐 매츠를 상대로 빠른 발을 활용한 내야 안타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불발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9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1-2로 패해 시즌 중간전적 38승 27패를 기록했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편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는 김하성은 이날 잭슨빌의 비스타볼파크 구장에서 열린 잭슨빌 점보슈림프전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에 볼넷 1개, 1타점과 1득점, 도루 1개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1회 내야 뜬공으로 아웃당했지만 3회에는 우전 안타, 6회에는 무사 3루에서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그는 이어 시즌 2호인 3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타자인 트리스탄 피터스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마지막 타석인 8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2025-06-0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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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메이저리그 올스타 외야수 후보 지명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인 선수로서는 다섯 번째로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을까.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올스타 투표 사이트를 열고 양대 리그 각 포지션과 지명타자 후보를 소개했다. 후보는 포지션마다 각 팀에서 한 명이다. 3명을 뽑는 외야수는 팀마다 3명이 후보다.
올해 MLB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6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 구장에서 열린다. 내셔널리그 지휘봉은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아메리칸리그 지휘봉은 뉴욕 양키스의 에런 분 감독이 잡는다.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인 선수 중에서는 유일한 후보다. 그는 올해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 6홈런, 3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4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3자리를 차지할 후보는 모두 45명이다. 올 시즌 타점 2위(51점)인 피트 크로-암스트롱(시카고 커브스), 올해 처음 주전이 돼 61경기에서 16개 홈런을 날린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 2023년 40홈런-70도루 대기록을 수립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다.
올스타전 선발 출전 선수는 전 세계 야구팬이 직접 뽑는다. 1차 온라인 팬 투표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상위 득표자끼리 경쟁하는 2차 결선 온라인 팬 투표는 7월 1~3일 진행된다. 외야수 부문에선 1차 투표 상위 6명이 2차 투표에 진출한다. 2차 투표 결과는 7월 3일 오전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는 2001년 박찬호, 2002년 김병현, 2018년 추신수, 2019년 류현진이었다.
한편 이정후는 5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안타 모두 2루타. 그의 타율은 전날 0.269에서 0. 274로 올랐다.
이정후는 팀이 0-2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첫 2루타를 쳤다. 타구는 상대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앞에 떨어졌는데 타티스가 공을 흘린 사이 이정후는 2루까지 진루했다.
이정후는 4회말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팀이 1-5로 뒤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두 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빗맞은 타구가 상대 좌익수와 3루수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가 되는 사이 2루까지 간 것이었다. 그는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의 좌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5-5 동점을 만들었고, 이정후는 1사 2, 3루 기회 때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중견수 희생타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타점은 결승타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6-5 역전승을 거두면서 34승 28패를 기록해 LA 다저스, 샌디에이고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2025-06-05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