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3루타’ 이정후… SF 7연승 견인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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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콜로라도전 1번 타자 출전
3출루 3득점 활약, 타율 0.275
팀 10-7 승리해 다저스 맹추격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2일(한국 시간) 미프로야구 콜로라도전에서 2점 홈런을 친 윌리 아다메스와 격렬한 축하 인사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2일(한국 시간) 미프로야구 콜로라도전에서 2점 홈런을 친 윌리 아다메스와 격렬한 축하 인사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두 경기 연속 3루타 및 3출루,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덴버 쿠어스필드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251타수 69안타를 쳐 시즌 타율은 전날 0.274에서 0.275로 소폭 상승했다. 내셔널리그 타격 21위. 출루율은 0.332. 득점은 40점으로 19위.

이정후는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중월 홈런을 쳐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를 작렬했다. 이어 아다메스의 우익수 희생타 때 득점을 추가했다.

이정후는 팀이 7-6으로 앞선 9회초 다시 선두 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었다. 아다메스의 좌전 2루타 때 3루를 밟았고, 윌머 플로레스의 우익수 희생타를 틈타 귀중한 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7로 이겨 올 시즌 40승 28패를 기록해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8승 29패)를 누른 LA 다저스(41승 28패)에 반 경기 차이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다저스 김혜성은 이날 샌디에이고전에 9번 타자, 2루수로 나서 볼넷 하나만 얻고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수비에서는 실책을 기록했다. 그는 7회초 교체됐는데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공에 맞아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 그것이 실책의 원인이 돼 교체했다”고 밝혔다.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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