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타 친 김혜성을 감독은 대타 교체
샌디에이고전 1안타에 1타점
동점인 8회 에르난데스로 교체
로버츠 감독 “모레혼 구속 때문”
LA 다저스 김혜성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8,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안타. 그는 올 시즌 61타수 25안타를 기록했고, 타율은 0.414에서 0.410으로 소폭 떨어졌다.
김혜성이 팀이 5-6으로 역전당한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상대 좌완 구원투수 마쓰이 유키를 상대해 오른쪽 담장 구석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2루에 있던 주자가 홈을 밟아 김혜성은 타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양팀이 6-6으로 맞선 8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대타로 내세웠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아드리안 모레혼의 구속은 마쓰이보다 빠르기 때문에 김혜성이 상대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남태우 기자 le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