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추석에 축포 쏘나…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 출격
팬들에게 진한 감동과 환희를 선사할 풍성한 스포츠 경기들이 이번 추석 연휴에 펼쳐진다.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프로야구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명절 연휴 중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12일 오전 기준으로 KIA의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는 6. 남은 12경기 중 절반인 6승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또한 2위 삼성 라이온즈가 패배할 경우 매직넘버가 감소해 KIA의 우승 확정 시점도 앞당겨진다.KIA가 가장 빠르게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날짜는 15일이다. 만약 KIA가 12일 롯데 자이언츠, 14일 키움 히어로즈를 연이어 이기고, 삼성이 12일 한화 이글스와 14일 SSG 랜더스에게 패배한다는 전제 하에서다. 이럴 경우 KIA의 매직넘버는 2로 감소한다. 이후 15일에 삼성이 SSG에게 또다시 패배한다면, KIA는 이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정규시즌 우승 축포를 쏠 수 있다.반면 12일부터 15일 사이 KIA가 패배하거나 삼성이 승리한다면, KIA의 우승 확정 시점은 연기될 수밖에 없다. KIA는 16일 수원에서 KT 위즈와 경기를 치르고,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인천에서 SSG와 경기를 진행한다. 18일에는 KIA의 경기가 없지만, 삼성은 KT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만약 17일까지 KIA가 매직 넘버를 1로 줄이고, 삼성이 18일 KT에게 패배한다면, KIA는 숙소에서 우승 확정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유럽 축구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의 경기는 이번 명절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을 마친 후 복귀한 손흥민(토트넘)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후 10시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 경기를 대비해 몸을 풀었다. 손흥민은 10일 오만과의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에서 1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제 그가 시즌 첫 ‘북런던 더비’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5일 새벽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출격한다. 이강인의 PSG는 브레스트와의 리그1 4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홀슈타인 킬과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의 데뷔전도 빼놓을 수 없다. 페예노르트는 15일 오전 1시 45분 흐로닝언과의 에레디비시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또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6일 0시 30분에 펼쳐질 뉴캐슬과의 EPL 홈 경기를 준비 중이다. 이재성과 홍현석이 속한 마인츠는 같은 시간 베르더 브레멘과의 맞대결을 펼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는 18일 오전에 시작되며,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오전 4시에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프로축구 K리그1에서도 연휴 동안 치열한 승부가 이어진다. 특히 13일 오후 7시 30분에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질 1위 강원FC와 2위 울산 HD의 맞대결은 ‘야고 더비’로 불리며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K리그2의 부산 아이파크는 15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추석 당일인 17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K리그의 강팀들이 아시아 무대에 도전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광주FC는 17일 오후 7시에 일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첫 경기를 치른다. 같은 날 오후 9시에는 포항 스틸러스가 중국 상하이 선화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어 18일 오후 7시에는 울산이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우리 전통 스포츠인 씨름도 명절에 빠질 수 없다.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씨름계에서 ‘씨름의 꽃’으로 불리는 백두급에서는 올 시즌 네 차례 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이번 추석에 첫 추석 장사 타이틀에 도전한다. 그의 강력한 라이벌로 장성우(MG새마을금고씨름단)와 최성민(태안군청)이 주목받고 있다. 한라급에서는 박민교(용인특례시청),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3시 20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다. 지난해 한국 육상 역사상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진출해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프로당구 PBA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추석 연휴에 정규 투어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즌 네 번째 투어인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가 10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추석 당일인 17일 오후 10시에는 여자부 LPBA 결승전이, 연휴의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8시에는 PBA 결승전이 열리며 이번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포토뉴스] 2루타성 플라이 타구, 점프 캐치 실패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에서 2회말 오클랜드의 좌익수 세스 브라운이 휴스턴의 알렉스 브레그먼이 친 2루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수비했으나 잡지는 못 했다. 이날 경기는 오클랜드가 휴스턴에 5-4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오타니, MLB 아시아 최다 218홈런 타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2일(한국시간) 홈런과 도루를 하나씩 추가해 시즌 47홈런-48도루를 작성했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홈런 1개, 도루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정규시즌 잔여 16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2개만 추가하면 MLB 최초로 50-50 클럽에 가입한다. 시즌 47홈런은 오타니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21년 46홈런이다. 또한 MLB 개인 통산 홈런을 218개로 늘려, 추신수(현 SSG 랜더스)가 보유한 MLB 아시아 선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1652경기에서 218홈런을 쳤는데, 오타니는 859경기 만에 218개의 아치를 그렸다. '기록의 사나이' 오타니는 또 하나의 진기록 달성도 앞두고 있다. MLB닷컴의 '기록 전문' 사라 랭스 기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타니는 올해 12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올렸다"며 "1900년 이후 오타니보다 더 많은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1986년의 리키 헨더슨(13경기)뿐"이라고 전했다. 1973년 보비 본즈,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오타니와 같은 12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달성했다. 오타니는 남은 16경기에서 두 번 더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수확하면, 헨더슨의 기록을 넘어선다. 이날 오타니는 0-2로 끌려가던 1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해 컵스 선발 조던 윅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타구는 시속 190㎞의 총알 같은 속도로 123m를 날아갔다. 올 시즌 오타니의 홈런 타구 중 세 번째로 빠른 속도였다. 첫 타석을 기분 좋게 마친 오타니는 2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더니 1사 후 프레디 프리먼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오타니는 5-3으로 앞선 3회말 2사 2, 3루에선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5, 7회에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컵스와 타격전 끝에 10-8로 승리했다.
SSG전 호투 롯데 박진, 선발 투수 꿰찰까
롯데 자이언츠가 ‘깜짝 선발’로 내세운 우완 박진의 호투 덕분에 SSG 랜더스를 누르고 2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 불씨를 되살렸다. 롯데가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박진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박진은 지난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SSG의 시즌 16차전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3과 3분의 2이닝을 역투하며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는 15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타자 4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여기에다 전준우와 박승욱이 홈런을 날리고, 윤동희 등의 안타 14개가 폭발하면서 롯데는 SSG를 10-2로 대파했다. 지난 10일 LG 트윈스를 2-1로 제압한데 롯데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했다. 사실 이날 박진이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애초 정현수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 부진 탓에 결국 박진이 대체 선발 카드로 활용된 것이다. 박진은 1999년생으로 부산대연초등과 부산중,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19년 롯데에 입단했다. 박진은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박진은 지난해까지 6경기에 등판한 것이 전부였다. 올 시즌 롯데 김태형 감독의 신뢰를 얻어 불펜에서 활약하며 조금씩 존재감을 키워나갔다. 박진은 고교시절부터 시속 140㎞ 이상의 속구를 던져 타자들을 묶어놓기로 유명했다. SSG전에서 박진이 던진 56개 공 중 직구가 32개, 슬라이더 13개, 포크 9개, 커브 2개로 기록됐다. 직구의 최고 속도는 시속 145㎞였다. 그는 이뿐만 아니라 포크볼 2개로 탈삼진 2개를 엮어내기도 했다.
팬들에게 진한 감동과 환희를 선사할 풍성한 스포츠 경기들이 이번 추석 연휴에 펼쳐진다.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프로야구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명절 연휴 중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12일 오전 기준으로 KIA의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는 6. 남은 12경기 중 절반인 6승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또한 2위 삼성 라이온즈가 패배할 경우 매직넘버가 감소해 KIA의 우승 확정 시점도 앞당겨진다. KIA가 가장 빠르게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날짜는 15일이다. 만약 KIA가 12일 롯데 자이언츠, 14일 키움 히어로즈를 연이어 이기고, 삼성이 12일 한화 이글스와 14일 SSG 랜더스에게 패배한다는 전제 하에서다. 이럴 경우 KIA의 매직넘버는 2로 감소한다. 이후 15일에 삼성이 SSG에게 또다시 패배한다면, KIA는 이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정규시즌 우승 축포를 쏠 수 있다. 반면 12일부터 15일 사이 KIA가 패배하거나 삼성이 승리한다면, KIA의 우승 확정 시점은 연기될 수밖에 없다. KIA는 16일 수원에서 KT 위즈와 경기를 치르고,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인천에서 SSG와 경기를 진행한다. 18일에는 KIA의 경기가 없지만, 삼성은 KT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만약 17일까지 KIA가 매직 넘버를 1로 줄이고, 삼성이 18일 KT에게 패배한다면, KIA는 숙소에서 우승 확정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 유럽 축구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의 경기는 이번 명절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을 마친 후 복귀한 손흥민(토트넘)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후 10시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 경기를 대비해 몸을 풀었다. 손흥민은 10일 오만과의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에서 1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제 그가 시즌 첫 ‘북런던 더비’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새벽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출격한다. 이강인의 PSG는 브레스트와의 리그1 4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홀슈타인 킬과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의 데뷔전도 빼놓을 수 없다. 페예노르트는 15일 오전 1시 45분 흐로닝언과의 에레디비시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또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6일 0시 30분에 펼쳐질 뉴캐슬과의 EPL 홈 경기를 준비 중이다. 이재성과 홍현석이 속한 마인츠는 같은 시간 베르더 브레멘과의 맞대결을 펼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는 18일 오전에 시작되며,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오전 4시에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프로축구 K리그1에서도 연휴 동안 치열한 승부가 이어진다. 특히 13일 오후 7시 30분에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질 1위 강원FC와 2위 울산 HD의 맞대결은 ‘야고 더비’로 불리며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K리그2의 부산 아이파크는 15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추석 당일인 17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K리그의 강팀들이 아시아 무대에 도전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광주FC는 17일 오후 7시에 일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첫 경기를 치른다. 같은 날 오후 9시에는 포항 스틸러스가 중국 상하이 선화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어 18일 오후 7시에는 울산이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우리 전통 스포츠인 씨름도 명절에 빠질 수 없다.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씨름계에서 ‘씨름의 꽃’으로 불리는 백두급에서는 올 시즌 네 차례 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이번 추석에 첫 추석 장사 타이틀에 도전한다. 그의 강력한 라이벌로 장성우(MG새마을금고씨름단)와 최성민(태안군청)이 주목받고 있다. 한라급에서는 박민교(용인특례시청),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3시 20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다. 지난해 한국 육상 역사상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진출해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프로당구 PBA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추석 연휴에 정규 투어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즌 네 번째 투어인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가 10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추석 당일인 17일 오후 10시에는 여자부 LPBA 결승전이, 연휴의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8시에는 PBA 결승전이 열리며 이번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국, 콜롬비아에 0-1로 져 16강서 탈락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16강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분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2014년 캐나다 대회(8강) 이후 10년 만에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단판 승부 첫 경기를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24개국으로 출전 팀이 늘어난 이번 대회에선 각 조 1·2위와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진출해 이날 단판 승부를 벌였다. 한국은 지난 8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격파하며 1승1무1패로 D조 3위(승점 4)에 올라 조 3위 6개 팀 중 3번째로 좋은 성적을 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A조에서 4득점 무실점 3연승으로 1위를 차지한 콜롬비아의 기세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2010년 대회 3·4위전에서 콜롬비아를 1-0으로 제압하며 U-20 여자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른 기억도 되살리지 못했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콜롬비아는 지난해 성인 월드컵 때 한국과의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끌었던 2005년생 공격수 린다 카이세도(레알 마드리드)가 선발 출격했다. 카이세도는 이날도 초반부터 날카로운 드리블로 한국 수비수들을 위협했다. 전반 23분 카이세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오른발 슛은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고, 전반 33분 카이세도의 패스에 이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예시카 무뇨스의 슈팅은 골키퍼 우서빈(위덕대)이 잡아냈다. 콜롬비아의 공세를 막아낸 한국은 전반 중반을 지나면서 공격적인 움직임이 많아졌다.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양다민(울산과학대)이 올린 크로스를 전유경(위덕대)이 머리로 받아낸 것이 가장 위협적인 득점 기회였는데, 골키퍼 루이사 아구델로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들어서도 잘 버티던 한국은 후반 19분 카이세도에게 일격을 당했다.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신티아 카베사스가 크로스를 보내자 카이세도가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해 우서빈을 앞에 두고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실점 직후 한국은 박수정(울산과학대)과 홍채빈(고려대)을 빼고 조혜영(광양여고)과 최한빈(고려대)을 투입했고, 후반 26분엔 양다민 대신 정유진(위덕대)을 내보내는 변화로 반격을 꾀했으나 결국 만회골이 터지지 않았다.
롯데, 광주일고 좌완 투수 김태현 뽑아
광주일고의 좌완 투수 김태현이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 6명 등 모두 10명을 지명했다. 롯데는 11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김태현을 호명했다. 롯데는 10개 구단 중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김태현을 선택해 김태현이 전체 4순위로 프로야구에 입문했다. 김태현은 키움이 전체 1순위로 지명한 덕수고 정현우와 한화행으로 결정된 전주고 정우주와 함께 투수 중 최대어로 회자됐다. 김태현은 올해 17경기에 출전해 6승2패를 거뒀으며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했다. 그는 또 54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8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김태현은 현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3세 이하(U-23) 세계야구권선수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 중이어서 이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롯데 박준혁 단장은 “김태현의 직구 무브먼트가 좋고 커브의 각도와 스피드 변화, 디셉션(숨김 동작)이 훌륭하다. 롯데 선발 투수로 충분히 활약 가능한 선수로 생각했다”며 “현재 리그에 좌타자와 우타자 비율이 1:1인 상황 속에 좌완 투수의 평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 김풍철 스카우트팀장은 “현재 구단의 투수력 강화에 초첨을 맞춰 투수들의 경기 운영능력·제구력을 고려했다”면서 “야수의 경우 신체 조건이 좋고 잠재력이 높은 선수 위주로 지명했다”고 전했다. 롯데는 이어 2라운드에서 배명고 투수 박세현, 3라운드에서 야탑고 투수 김현우, 4라운드에서 부산고 포수 박재엽을 영입했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투수 진해수를 LG 트윈스에 데려오면서 5라운드 지명권을 LG에 넘겼다. 이 때문에 롯데가 이날 11라운드까지 진행된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는 모두 10명이다. 이들은 투수 6명에 포수 1명, 야수 3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외야수 김동현(부산과학기술대)과 내야수 최민규(부산과학기술대)를 제외하면 모두 고교 선수들이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총 1197명이었다.이중 키움이 14명, LG가 12명, 롯데와 SSG 랜더스가 각각 10명, NC 다이노스가 9명을 지명했다. 나머지 구단은 11명씩 지명해 모두 110명의 선수가 KBO 유니폼을 입니다.
동서대 양궁부, 제41회 회장기 대학·실업양궁대회 단체전 우승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양궁부(감독 강현종) 선수들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원주 원주양궁장에서 개최된 올림픽제패기념 제41회 회장기 대학·실업양궁대회에 참가해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 동서대 윤지희(1학년)는 개인전 금메달, 한주희(2학년)는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조민서(3학년)는 60m 종목에서 금메달, 최혜미(1학년)는 30m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내 동서대 선수 전원이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윤지희는 “동서대에 들어와 계속 좋은 성적을 내 기쁘고, 동기와 선배들이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이 항상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강현종 감독님의 헌신적 지도가 좋은 결실을 맺게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남자 테니스, 13일부터 폴란드와 데이비스컵 맞대결
한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단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폴란드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한국과 폴란드는 13일부터 이틀간 폴란드 지엘로나구라에서 2024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 경기 맞대결을 벌인다.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세계 16강에 해당하는 파이널스와 그 아래 등급인 최종 본선 진출전, 월드그룹 1순으로 이어진다. 한국과 폴란드의 월드그룹 1 경기에서 이긴 나라는 최종 본선 진출전에 올라가며, 2025년 2월 열리는 최종 본선 진출전에서도 승리해야 세계 16강인 파이널스에 나갈 수 있다. 2022년과 2023년에 연달아 파이널스에 진출한 한국은 올해 2월 캐나다를 상대로 한 최종 본선 진출전에서 1-3으로 져 월드그룹 1로 밀려났다. 김영준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홍성찬(141위·세종시청), 권순우(344위), 남지성(복식 122위·세종시청), 정윤성(복식 210위·안성시청), 송민규(복식 420위·산업은행)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폴란드는 단식 세계 랭킹 8위 후베르트 후르카치가 불참하는 대신 카밀 마이흐자크(163위)와 막스 카스니코프스키(173위) 2명이 '원투 펀치'로 출격한다. 복식에서는 세계 랭킹 27위 얀 지엘린스키가 버티고 있다. 홍성찬과 권순우의 단식 결과가 이번 승패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복식에서 1승을 추가할 경우 승산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전을 이기면 2025년 2월 최종 본선 진출전에 나가지만, 패하면 월드그룹 1 플레이오프로 한 계단 더 내려가게 된다.
시민이 지켜낸 이기대, ‘경관 보존’ 출발점 돼야 [경관, 부산의 경쟁력]
코레일, 공공기관 KTX 선예매 전격 폐지
부울경 추석 연휴 폭염·열대야 지속
추석 당일에도 문 여는 부산 병의원 41곳, 검색하고 가세요
풍성한 추석 한가위지만…양극화된 정치는 시민들 한숨만
‘네 번 유찰’ 가덕신공항 부지 공사, ‘현대건설 컨소’와 수의계약
‘늘봄전용학교’ 첫 개교… 부산발 공교육 전국 확산 기대
알바 면접 미끼 성범죄 40대에 징역 7년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