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환상 듀오’ 임종훈-신유빈 세계랭킹 3위 도약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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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T 2주 연속 우승 2계단 상승
미국 대회서 3주 연속 우승 도전
임종훈 남복 5위, 한 계단 올라

WTT 자그레브 혼합복식 우승을 합작한 신유빈(앞)과 임종훈. WTT 인스타그램 캡처 WTT 자그레브 혼합복식 우승을 합작한 신유빈(앞)과 임종훈. WTT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탁구의 ‘환상 듀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국제탁구연맹(ITTF)에서 세계랭킹 3위에 올랐다.


최근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에서 2주 연속 우승한 데 힘입어 종전 5위에서 두 계단이나 오른 것이다.

반면 3위였던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와 4위였던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 조는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와 왕추친-쑨잉사(이상 중국) 조는 여전히 세계 1, 2위를 지켰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주 전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 이어 지난주 WTT 자그레브까지 혼합복식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이제 시선은 3일(현지 시간)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WTT 미국 스매시 정상을 향하고 있다. 작년 파리 올림픽과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동메달을 땄던 임종훈-신유빈 조가 미국 대회에서 우승하면 ‘3주 연속 우승’이다.

임종훈은 남자복식에서 짝을 이룬 안재현(한국거래소)와 함께 세계 랭킹 5위로 한 계단 올랐다. 류블랴나 대회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르브렁 형제’(프랑스) 조를 3-0으로 꺾고 남자복식 우승컵을 들어 올린 덕분이다.

여자복식에선 3주 전 WTT 컨텐더 코스피예에서 우승한 유한나-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10위로 한 계단 상승하면서 한국 듀오로는 유일하게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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