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한 다저스 김혜성 3타수 무안타 침묵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오타니 솔로포, NL 첫 30홈런
다저스, 화이트삭스 6-1 승리
이정후 23일 만에 선발서 제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카일 틸을 아웃시키고 있다. AFP연합뉴스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카일 틸을 아웃시키고 있다. AFP연합뉴스

두 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한 LA 다저스 김혜성(26)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혜성은 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369로 내려갔다.

김혜성은 2회 첫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오른팔 선발 셰인 스미스의 3구를 받아쳤으나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해 잡혔다. 4회에는 헛스윙 삼진, 6회에는 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화이트삭스를 6-1로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53승 32패인 다저스와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격차는 8경기다.

이날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4회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에서 시즌 처음으로 30홈런 기록을 세웠다. 아메리칸리그에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33홈런)와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30홈런) 두 명의 30홈런 타자가 있다. 또한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6패)째를 거뒀다.

한편 최근 부진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정후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이정후가 지난달 29일 타격 자세를 잡아보고 있다. AP연합뉴스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이정후가 지난달 29일 타격 자세를 잡아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정후는 미국 현지 날짜 기준으로 6월 한 달 동안 타율 0.143(84타수 12안타)으로 타격 슬럼프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0.277이던 이정후의 타율은 악몽과도 같은 6월을 겪으며 0.240(308타수 74안타)까지 떨어졌다. 최근 4경기에서는 1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주전 중견수 이정후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7번 타자 중견수 자리에 대니얼 존슨이 들어갔다. 이정후의 선발 라인업 제외는 지난달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23일 만이다. 당시 이정후는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이 아닌 부진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건 이례적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2-8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

45승 41패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4위 애리조나(43승 42패)와 1.5 경기차로 좁혀졌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